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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터키-페티예

페티예는 BC400년경에 테르메소스(Telmessos)라고 불리던 역사 깊은 마을이지만 1957년의 지진으로 도시는 큰 아픔을 겪었고 유적들은 모두 무너져 버렸다. 마을에 있는 원형극장의 상태를 보면 지진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도시를 재건해 시내를 깨끗하게 정비하고, 아름다운 요트가 정박한 요트 항구를 꾸몄다.

페티예는 해변이 근처에 있고 주변 섬 등으로의 요트 여행도 할 수 있어서 단기 여행뿐 아니라 휴양을 위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많다. 마을의 동쪽으로는 찰리스(Çalis) 해변이 자리했고 8.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욀뤼데니즈(Ölüdeniz) 해변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으로의 크루즈 여행도 할 수 있는데 특히 12섬투어는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상품이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그리스의 로도스로 향하는 페리도 운행한다.

지역번호: 0252
인구: 5만7,548


오토뷔스

주변의 지중해 연안 도시에서는 매시간 버스가 운행되며 장거리 버스도 많다. 셀축에 가려면 아이든(Aydın)을 거쳐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안탈랴 30분 간격 222km 4시간 12YTL
아이든 1일 5회 251km 4시간30분 15YTL
이스탄불 밤 버스 3대 890km 16시간 48YTL
칼칸 1시간 간격 81km 1시간40분 4YTL
카쉬 1시간 간격 110km 2시간 6YTL

시내 다니기

시가지는 동서로 길게 나 있어서 꽤 큰 편이지만 여행자들이 다니는 곳은 걸어 다닐만한 거리에 있다. 근교의 샤클르켄트나 욀뤼데니즈 등을 다닐 때는 돌무쉬를 이용해야 한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요트가 즐비하게 세워진 요트항구 앞에 무너져버린 로마식 원형극장이 있고 그 옆 이스켈레 광장(Iskele Meydanı)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페티예의 지도를 얻거나 주변 투어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 08:30~12:00, 13:00~17:30
전화: 614-1527

투어상품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여러 섬을 돌며 스노클링과 수영을 하는 다양한 보트투어 상품이 있다. 보트투어 외에 해변을 굽어보며 하늘을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도 인기다.

12섬 투어
시간: 08:00~19:00, 여름 성수기 매일, 비수기 수, 일요일 출발
이용요금: 20~25YTL

달랸, 터틀비치 Dalyan–Turtle Beach
시간: 08:00~19:00, 여름 성수기 매일, 비수기 수, 일요일 출발
이용요금: 20~25YTL

2박3일, 3박4일 요트크루즈
이용요금: 93~122달러

패러글라이딩
이용요금: 110~140YTL



욀뤼데니즈 Ölüdeniz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아침7시부터 저녁까지 10분에 한 대씩 돌무쉬가 있고 밤이 되면 30분에 한 대 꼴로 바뀐다. 요금은 3YTL.
이용시간: 08:00~20:00
입장료: 안쪽 해변 2.5YTL, 학생1YTL

물이 맑은 해변으로 여름이면 수많은 해수욕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해변은 바다와 바로 접한 해변과 모래사장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안쪽의 해변으로 나뉜다. 바다와 접해 있는 해변은 파도가 높을 때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해를 피할 곳이 도무지 없어 그늘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바다와 접한 해변과는 달리 안쪽의 해변에는 파도가 없다. 주변은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잘 꾸며놓았다. 대신 공원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학생할인이 되므로 될 수 있다면 학생증을 챙기자.

사클르켄트 Saklıkent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07:00~19:00에 20분마다 출발한다. 요금은 5YTL. 몇군데를 들러 다녀오고 싶다면 방법은 10:30에 돌무쉬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돌무쉬를 타는 것. Telmarlesot 온천, Yaka Park 등지에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샤클르켄트로 가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페티예에 돌아오면 저녁 6시 정도가 된다. 요금은 왕복 10YTL로 같다. 돌무쉬 승강장 옆에 있는 식당에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돌무쉬를 소개시켜준다.

도무지 속력을 내지 않는 돌무쉬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면 나온다. 깊게 파인 협곡 아래로 물이 씩씩하게 흐르고 있는데 나무 다리가 절벽에 붙어 있다. 협곡이 매우 깊어 장엄한 분위기다. 나무 다리 길을 따라 협곡 안쪽으로 올라가면 널찍한 공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이 나오고 길은 그곳에서 끝난다.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쉰 후 돌아올 것인지 몸을 적시며 물길을 걸어 계곡을 거슬러 오를 것인지 둘 중 선택해야 한다. 물살이 꽤 세므로 계곡을 오르는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발을 잘못 디디면 떠내려갈 위험도 있고 계곡을 오르며 몸이 머리 끝까지 홀딱 젖을 것은 각오해야 한다.

협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큰길을 좀 더 따라 내려가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나온다. 오리가 놀고 있는 물 위로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 분위기가 정말 좋다. 우리나라의 파전 격인 괴즐레메를 먹으며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괴즐레메는 2YTL. 그 외의 메뉴도 다양하다.

페티예에서 이곳으로 오는 돌무쉬는 자주 있지만 샤클르켄트에서 돌아가는 돌무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샤클르켄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돌아가는 돌무쉬가 몇 시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야쾨위 Kayaköyü

찾아가기: 돌무쉬 승차장에서 30분 간격으로 돌무쉬가 다닌다. 요금은 5YTL.
입장료: 5YTL

예전에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살았던 산의 경사면에 자리한 마을이다. 터키의 독립전쟁 후에 그리스와의 주민교환에 의해 마을 주민들은 모두 그리스로 이주해 마을은 유령의 도시가 돼 버렸다. 이제는 교회와 와인 저장소, 예전 가옥 등이 세월의 무게를 담고 쓸쓸히 마을에 남아 있을 뿐이다.


H1-아르테미스 호텔 Artemis Hotel
주소: Karagözler Mah. Ordu Cad 48
이용요금: 싱글 15~20YTL, 트윈 30~40YTL
전화: 612-4980
웹:
www.artemishotelfethiye.com

냉장고와 넓은 화장실이 있는 방은 무척 깨끗하며 포근하다. 테라스가 딸린 방에서의 바다 전망도 좋으며 수영장도 넓은 편이다. 빙글빙글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이 넓게 자리했다. 식당에 딸린 테라스에서의 바다 전망이 무척 좋다. 아침식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터키식 뷔페가 제공된다.

H2-페라 펜션 Ferah Pension
주소: Karagözler Mah. Ordu Cad 21
이용요금: 도미토리 10YTL, 싱글 25YTL, 트윈 30YTL, 트리플 45YTL.
전화: 614-2816 팩스: 612-7398
웹:
www.ferahpension.com

도미토리가 있는 숙소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다. 식당 겸 바에서는 여행자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기에 좋다. 식당 위쪽으로 그들이 수영장이라고 얘기하는 시설이 있는데 넓은 욕조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패러글라이딩이나 보트투어도 잘 설명해주며 할인 예약도 해준다.

H3-프렌세스 오텔 Prenses Otel
주소: Fevzi Çakmak Cad. 7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45YTL
전화: 614-1305
팩스: 612-4878

규모 있는 숙소로 위치가 좋아 저녁 때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 대부분의 방에서 바다 전망이 좋다. 건물은 좀 낡았지만 더운물도 잘 나오고 호텔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터키 특유의 문이 없는 엘리베이터도 재미 있다. 아침식사는 터키식 뷔페로 제공된다.


R1-파샤 케밥 Paşa Kebab
주소: Çarşı Cad. No:42. 예산: 케밥 6~12YTL
웹:
www.pasakebab.com

외국인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곳으로 특히 푸짐한 음식이 매력적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각종 케밥이 요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 맛있어 보인다. 메뉴판이 사진으로 돼 있어 쉽게 요리를 고를 수 있고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추천 메뉴는 치킨윙 케밥! 아주 맛있다.

R2-젬&잔 식당 Cem & Can
주소: Halve Pazaryeri No:57
전화: 614-3097

몇 곳의 식당이 작은 규모의 원형 생선시장을 둘러싸고 있다. 생선을 사서 가져다 주면 식당에서 요리해 주는데 4YTL를 받는다. 생선시장에서는 팔뚝만한 크기의 씨버스라는 생선을 두 마리에 5YTL 정도에 살 수 있다. 큰 새우는 1kg에 40YTL 정도로 꽤 비싼 편이다.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는 가게도 있으니 생선을 살 땐 무게와 가격을 잘 확인하고 몇 군데에 물어본 후 사는 게 좋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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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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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터키-안탈랴

안탈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터키 최고의 휴양지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기 때문에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유럽인이 특히 많다. 길가에는 야자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놀랍도록 푸른 바닷가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안탈랴에는 휴양지의 면모만 있는 게 아니다. 안탈랴 주변에는 페르게, 아스펜도스 등 훌륭한 유적지가 자리해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예쁜 펜션과 오래된 집들이 골목골목 예쁘게 모여 있고 꽃이 만발한 골목길이 이어져 운치를 더하는 고대성곽 주변의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안탈랴를 더욱 정감 있는 도시로 꾸민다.

도시가 세워진 것은 BC2세기로 페르가몬왕 아탈로스 2세가 이 도시를 세우고 그의 이름을 따서 아탈레이아라고 불렀다. 그후 비잔틴과 셀축, 오스만 등의 시대를 거쳐 1921년 아타튀르크에 의해 터키로 통일됐다.

지역번호: 242
인구: 77만7,000


항공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다. 여름에는 이스탄불에서 하루 8편 이상 직항이 연결되며 앙카라에서도 2편 이상 운항된다. 겨울에는 운행횟수가 많이 줄어들므로 운행 요일을 확인해봐야 한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오누르항공 www.onurair.com.tr
페가수스항공 www.flypg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하바쉬(Havaş) 공항버스가 시내 줌후리옛 거리(Cumhuriyet Caddesi)에 자리한 터키항공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2유로. 택시를 이용하면 24YTL 정도다.

오토뷔스

오토뷔스는 어디서든 잘 연결된다. 특히 지중해 연안 주변 도시에서는 많은 오토뷔스 회사에서 각 회사당 하루 5~6회 이상 운행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마나브갓 20분 간격 65km 1시간30분 4YTL
아란야 20분 간격 115km 2시간 5YTL
앙카라 수시 550km 8시간 27YTL
콘야 1일 6회 350km 5시간30분 15YTL
데니즐리 수시 322km 4시간 15YTL
네브쉐히르 밤 버스 3대 615km 8시간30분 30YTL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오토뷔스 회사에서 오토가르와 시내 구간에 세르비스를 운행한다. 오토뷔스에서 내리면 많은 회사의 세르비스가 대기 중이므로 자신이 타고 온 오토뷔스 회사의 세르비스를 타면 된다. 시내에서 오토가르로 갈 때는 세르비스가 없으므로 돌무쉬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 다니기

칼레이취 주변은 그다지 넓지 않고 많은 펜션과 레스토랑이 골목골목 예쁘게 자리해 있어 걸어 다니는 게 즐겁다. 칼레이취에서 콘얄티 해변은 트램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콘얄티 해변 앞쪽의 안탈랴 박물관에도 갈 수 있다. 모래 해변인 라라해변은 하드리안 문 앞 길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칼레이취에서 콘야알트 해변쪽으로 트램 길을 줌후리옛 광장 근처에 자리했다. 안탈랴와 지중해, 에게해 연안 주요 도시들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주소: Cumhuriyet Cad. 91
업무시간: 08:00~19:00
전화: 241-1747

렌트&투어상품

안탈랴 근교에 흩어진 여러 유적지들을 단시간에 보기 위해서는 차를 렌트하거나 투어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칼레이취에는 렌트 회사와 여행사 등이 여럿 있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 차를 빌리거나 투어신청을 할 수 있다. 단, 투어상품은 원하지 않는 쇼핑센터 방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유적지에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감안할 것. 여건이 된다면 차를 렌트하거나 기사가 포함된 차를 렌트해 돌아보는 것을 권한다.

투어상품

페르게, 아스펜도스, 쿠루쉰루 폭포 55YTL,

페르게, 아스펜도스, 쿠루쉰루 폭포, 시데 60YTL,

*가이드, 중식, 입장료 포함

기사가 포함된 차량 1대 렌트

아스펜도스, 페르게, 마나브갓 폭포 90YTL,

아스펜도스, 페르게, 마나브갓 폭포, 시데 120YTL,

*기사포함, 3~4명 이용 가능

요트투어 칼레이취에서 요트항구, 마리나로 나가면 요트마다 투어프로그램과 가격 등을 적어 놓고 손님을 끌고 있다. 1시간부터 6시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6시간에 35YTL 이상을 요구한다. 여럿이 모여 요트를 타게 된다면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흥정할 수 있어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다.

쇼핑

디포 Deepo

찾아가기: 안탈랴에서 공항과 아란야로 가는 큰길에 위치했다. 우체국 건너편에서 44번 버스 또는 버스에 Deepo라고 써 놓은 것을 타면 된다. 돌아올 때는 디포에서 1시간마다 떠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소: Antalya-Alanya yolu Havalimanı Karşısı 371 Altınova Antalya
전화: 340-5470
팩스: 340-5471
웹: www.deepo.com.tr

여행 중에 신발이나 옷가지가 해져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반나절쯤 시간을 내어 다녀올 만한 대형 아웃렛 매장. 각종 스포츠브랜드나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매장이 자리했으며, 영화관과 푸드코트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웃렛이긴 하지만 스포츠브랜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50% 정도 저렴하다.



하드리안 게이트 Hadrıyanüs Kapısı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동쪽 아타튀르크 거리에 있으며 위치카프라르(Üçkapılar) 트램역과 가깝다.

시계탑이 구시가지인 칼레이취의 북문이라면 하드리안 게이트는 칼레이취의 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세운 것으로 3개의 아치로 이뤄졌다. 8m 정도의 높이로 현재는 부서진 곳이 많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다.

하드리안 게이트

이블리 미나레

케식 미나레

이블리 미나레 Yivli Minare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북쪽 시계탑 옆에 있다. 칼레카프스(Kale Kapısı) 트램 역과 가깝다.

칼레이취의 시계탑 옆에 39m의 높이로 우뚝 솟은 미나레를 볼 수 있다. 13세기에 술탄 알레리띤 케이쿠바드 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바로 옆에는 술탄이 교회를 자미로 바꾼 것이며 지금은 아트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케식 미나레 Kesik Minare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가운데 지점에 있다.

330년에는 그리스 로마 신전이었던 것으로 비잔틴시대에는 성당으로, 셀축투르크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잊은 지 오래. 구시가지인 칼레이취 중앙에 세월의 허물을 쓰고 초라하게 남겨져 여행자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뿐이다. 케식 이라는 말은 ‘잘렸다’라는 의미다. 미나레가 잘려버린 신전이면서 성당, 모스크의 모습은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무게를 가늠하게 해준다.

콘얄트 해변 Konyaaltı Plajı
찾아가기: 트램의 서쪽 종착역인 뮈제(Müze) 역에서 아랫길로 내려가야 한다. 트램 역에서 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자갈이 곱게 깔린 해변이다. 칼레이취에서 가려면 트램을 타고(1YTL) 마지막 역인 뮈제 역에서 내리면 된다. 언덕 아래로 해변이 보이며 더 멀리에는 산이 솟아 있다. 해변에 나가보면 큰 자갈부터 아주 조그맣고 보석 같은 돌들이 깔려 있는데 그래서인지 파도가 쳐도 물속에서 먼지가 일지 않고 아주 깨끗하다. 파도에 밀려 올라왔던 자갈들이 다시 굴러 내려가며 짜르르르~ 소리를 낸다. 얕은 해변은 아니므로 수영은 조심해야겠다. 시내에서 12km 동쪽에는 모래 해변인 라라(Lala) 해변이 자리했다.

안탈랴 박물관 Antalya Müzesi
찾아가기: 트램의 서쪽 종착역인 뮈제 역 길 건너편에 있다.
주소: Cumhuriyet Cad.
관람시간: 08:30~17:30, 월요일 휴관
입장료: 10YTL
전화: 241-5386

안탈랴 부근에서 발굴한 조각상 등 출토품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실은 모두 8개이며 각 전시실마다 특징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1전시실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주로 동굴에서 발굴한 것들이며 뼈를 깎아 만든 칼이나 간단한 석재 도구들을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로는 그릇과 유골 등이 있다.
제2전시실 신의 동상이 전시돼 있다. 제우스와 헤르메스 등 여러 신들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제3전시실 역시 동상들이 전시돼 있다. 아프로디테의 동상도 있으며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의 그릇들과 램프 등도 볼 수 있다.
제4전시실 하드리안과 그의 부인 등 황제들의 동상이 전시돼 있다.
제5전시실 석관과 메듀사의 머리 등을 볼 수 있다.
제6전시실 모자이크 등이 전시돼 있다. 모자이크뿐만 아니라 예수의 생애 라와 성 니콜라우스 등의 그림도 볼 수 있다.
제7전시실 동전이 전시돼 있다. 고대의 동전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형태의 동전을 볼 수 있다.
제8전시실 셀축과 오스만시대의 타일이 전시돼 있으며 보석과 카펫 등 여러 물품 등도 함께 전시한다.

칼레이취 박물관 Suna & İnan Kıraç Kaleiçi Müzesi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하드리안 게이트와 가까이 있다.
주소: Kocatepe Sk. 25
관람시간: 6월~9월 09:00~12:00, 14:00~19:30, 10월~5월 09:00~12:00, 13:00~18:00, 수요일 휴관
입장료: 1.5YTL
전화: 242-4274
팩스: 243-8013

하드리안 게이트 근처에 자리한 아담한 박물관이다. 오래된 저택과 그리스 교회를 개조해 박물관으로 개관한 것인데 저택에는 오스만시대 가족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교회 부분에는 차나칼레 도자기,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마리나 Marina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서쪽으로 가면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를 아래로 굽어 볼 수 있으며 아랫길로 내려가면 바로 항구에 닿는다.

지금은 콘얄티 해변쪽에 새로운 항구가 생겼지만 2세기부터 안탈랴의 중요한 항구로써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요트에서 투어프로그램을 내 놓고 손님을 유혹하고 생선을 요리하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어 항구라기보다는 관광지의 분위기가 더 풍기는 곳이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있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그물을 수리하고 있는 고기잡이 배와 가끔 항구에 떠 있는 오리도 볼 수 있다. 오리가 바다에서 사는 사실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마리나에서 칼레이취로 이어지는 성벽 위쪽으로는 지중해와 마리나를 굽어보며 음료나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시데 Side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Manavgat) 행 버스(4YTL)가 수시로 있으며 마나브갓에서는 시데 행 돌무쉬(3YTL)가 수시로 다닌다.

바닷가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그림처럼 세워져 있고 고대 원형극장 등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75km정도 떨어져 있어 하루 코스로 다른 지역과 함께 다녀올 수 있다.

터키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사이드라고 읽게 될 수도 있는데 시데는 석류나무라는 고대 언어다. BC7세기에 현재의 이즈미르 근처에 살던 이오니아인들이 세운 도시로 BC333년에는 알렉산더의 침략으로 많은 부분 훼손됐다. 당시에는 알렉산더의 부하인 네아르코스(Nearchos)가 이 지역의 총독을 맡았다고 한다. 그후 3세기경에는 중요한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현재는 바닷가로 통하는 길에 수많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예쁜 카페들이 자리했다. 상점거리 한쪽에는 숙소와 식당이 많아 하루 이틀 지내며 한가하게 유적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시데 유적지가 있는 바닷가로 가기 전에 자리한 관광안내소에서는 지도 등을 얻을 수 있다.

시데 지도

원형극장 Side Tiyatrosu

관람시간: 08:00~17:00
입장료: 10YTL

2세기에 헬레니즘 양식으로 지어진 원형극장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객석은 2개의 큰 층으로 나뉘는데 각 층에는 29층의 객석이 있다. 아래층의 객석은 자연적인 경사면을 따라 지어졌지만 위층의 객석은 경사면을 따라 지은 것이 아니고 축대를 쌓았다. 2개의 층 사이에는 아치 형태의 출입문이 있다. 원형극장과 함께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곳에 기둥이 늘어서 있는 것은 고대 아고라, 즉 시장과 집회장이었던 곳이다.

원형극장

박물관

베스파시안 게이트

박물관 Side Müzesi

관람시간: 08:30~17:15

입장료: 5YTL

고대의 로마식 목욕탕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니케 등 여러 신들의 동상들이 전시돼 있으며 대부분 로마와 비잔틴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예전에 벽 안쪽이나 바닥에 설치된 물이 흐르던 관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 Vespasian Gate

3세기에 지어진 문으로 오늘날에도 시데에 들어오는 모든 차가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문을 통과한다는 것은 ‘이제 고대의 세계로 들어 오셨습니다!’와 같은 의미다. 이러한 의미를 곱씹으면 문을 통과하는 사실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고대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은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 문이 좁아 차가 한 대밖에 지나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지체될 수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에는 베스파시안 황제의 동상이 있었다.

아폴로 & 아테네 신전 Apollon ve Athena Tapnakları

해변으로 통하는 상점이 늘어선 길을 지나쳐 오면 바닷가 자갈밭 위에 꿈결처럼 서 있는 신전의 기둥을 볼 수 있다. 푸른색 바다와 하늘, 흰색 대리석 기둥이 잘 어우러져 있다. 2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그 주위로는 공회당 건물이 폭풍을 맞은 듯 부서진 채 늘어서 있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Aspendos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 행 돌무쉬를 타고 중간에 내려 1시간 정도를 걷거나 그곳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
관람시간: 5월~10월 08:00~19:00, 11월~4월 08:00~17:30
입장료: 10YTL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44km 떨어져 있다. 2세기에 세워진 원형극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며 보존이 아주 잘 돼 있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객석 위쪽은 아치형태로 축대를 쌓았다. 입장권을 끊고 극장 건물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걸으면 극장 뒤쪽 언덕에 오를 수 있다. 언덕에서는 극장의 모습과 정면에 펼쳐진 시골의 경작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터키에는 로마식 원형극장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곳만큼 보존이 잘 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이곳에서는 아스펜도스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Aspendos Opera & Ballet Festival)이 열린다. 오페라나 발레를 좋아한다면 안탈랴의 관광안내소에 문의해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여행 중 이런 멋진 고대 원형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다. 여행기간에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꼭 한번 공연을 관람할 것을 권한다.

페르게 Perge

찾아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악수(Aksu) 행 돌무쉬를 타고 페르게 근처의 큰 길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관람시간: 5월~10월 07:30~19:00, 11월~4월 08:00~17:30
입장료: 10YTL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대도시 유적이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로 시데와 마찬가지로 BC333년에 알렉산더에게 정복당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는 그의 부하였던 셀레우쿠스 장군이 도시를 지배해 성을 구축하는 등 번성했지만 43년에는 로마의 지배 하게 놓이게 됐다. 현재 보게 되는 유적들은 거의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에 왼쪽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 있지만 철조망이 굳게 잠겨 있어 밖에서 흘끔흘끔 봐야 해 조금 아쉽다. 원형극장 맞은편에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차 경기장이 자리했다. 현재는 단지 그 모습을 파악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벌판에 방치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경기장은 길이 234m, 넓이 34m 규모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쪽으로 2개의 탑이 높게 솟아있는 로마, 헬레니즘 문이다. BC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거의 무너진 상태지만 앞면은 상태가 괜찮다. 문을 지나치면 왼쪽으로 목욕탕 건물이 보인다. 3세기의 것으로 냉탕은 물론 온탕, 사우나까지 있었으며 체육관까지 갖추고 있었다. 오른편으로는 기둥이 늘어서 있는 아고라가 보인다.

쿠르쉰루 폭포 Kurşunlu Şelalesi

시데와 아스펜도스, 페르게를 볼 수 있는 안탈랴와 아란야를 잇는 길 사이에 위치해 다른 유적들과 함께 볼 수 있다. 폭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져 한동안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문제는 길이 한없이 이어진다는 것. 계곡 옆에 건물이 나오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건너 돌아와야 한다.


온 마을에 꽃 향기가 가득한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작고 예쁜 숙소와 식당이 아주 많아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다. 바다가 보이는 숙소도 많으며, 수영장과 각종 부대시설이 딸려 있는 최고급 숙소부터 아주 저렴한 도미토리나 기본적인 시설만 갖춘 방까지 두루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바다가 근처에 있어 전망이 있긴하지만 절벽을 이루고 있는 형태라 해변은 없다. 숙소 대부분이 오스만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작은 정원이 딸린 곳이 많다. 거의 모든 숙소에 에어컨이 딸려 있으며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1-케스킨1 펜션 Keskin Pansiyon 1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35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35YTL
전화•팩스: 244-0135

바닷가에 근접한 숙소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 옥상 식당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이 최고다.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는 테라스에서도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원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아침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며 원한다면 5YTL를 더 내야 한다. 방값은 흥정의 여지가 있다.

H2-케스킨2 펜션 Keskin Pansiyon 2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37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5YTL, 트윈 25YTL
전화•팩스: 242-3941

뒤쪽에 정원 겸 식당이 있어 편안히 쉬기에 좋다. 바다로의 전망도 좋으며 방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딸려 있다. 더운물도 잘 나온다. 바로 옆에 있는 케스킨1과는 형제 지간이지만 엄격히 분리돼 운영된다. 싱글은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으며 트윈은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3-칼레이취 펜션 Kaleiçi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Sakarya Sk. No:13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30YTL, 트윈 40YTL
전화: 241-0188
팩스: 248-1917
웹: www.kaleicipansiyon.com

오스만 스타일의 저택 분위기를 내도록 새로 지은 규모 있는 숙소다. 로비와 방이 매우 깔끔해 만족할 만하다. 뒤뜰에 있는 예쁜 정원에는 오렌지가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도 있다. 로비 옆 식당은 고급스러운 서재처럼 꾸며져 있다. 숙소 입구 앞에서는 케식 미나레도 볼 수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격에 비해 시설이나 깔끔함이 돋보인다.

H4-사바 펜션 Sabah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Hesapaçı Sk. No:60 Kaleiçi
이용요금: 도미토리 12.5YTL, 싱글 15~25YTL, 트윈 30~35YTL
전화: 247-5345
팩스: 247-5347
웹: www.sabahpansiyon.8m.com

저렴한 도미토리가 있어 인기 있는 숙소다. 여행사 업무와 렌터카 업무도 함께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주인은 영어를 잘 하고 여행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지도도 나눠준다. 방은 깨끗한 편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정원도 예쁘다.

H5-데데코낙 펜션 Dedekonak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13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35YTL
전화•팩스: 248-5264

오래된 집을 개조해 펜션으로 꾸몄다. 현관이 2층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으며 뒤쪽에는 분수가 있는 아늑한 정원이 있다.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며 손님이 많을 때는 아침식사가 오픈뷔페로 나올 때도 있다.

H6-엠바시 펜션 Embassy Pansiyon
주소: Selçuk Mah. Mekdop Sk. No: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5YTL, 트윈 30YTL
전화: 690-9051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정집 같은 펜션이다. 테이블이 있고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정원이 있어 한옥 앞마당 같은 분위기가 난다. 맨 위층에는 다락방 형식의 방도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는 술탄(Sultan) 펜션이 자리했다. 가격대는 비슷하다.

H7-야카모즈 펜션 Yakamoz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Kadirpaşa Sk. No:1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0YTL, 트윈 20YTL
전화: 362-2585

케식 미나레 뒤쪽 골목에 자리한 작은 숙소다. 가격 면에서 보자면 칼레이취에서 따라올 숙소가 없다. 방은 그다지 기대할 것은 없지만 화장실까지 딸려 있으며 작은 정원이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으며 여름에는 선풍기가 제공된다.

H8-튀르크 에비 오텔리 Türk Evi Otelleri
주소: Mermerli Sk. No: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35~45YTL, 트윈 55~70YTL
전화: 248-6591
팩스: 241-9419
웹: www.turkeviotelleri.com

시즌에 따라 방값이 달라진다. 바다로의 전망이 좋은 리조트 형식의 숙소로 무엇보다 숙소에 딸린 카칼레 바(Kale bar)에서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돼 식사만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아침식사는 뷔페형식으로 제공되며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그맣긴 하지만 수영장도 딸려 있다.

H9-테켈리 코낙라르 Tekeli Konakları
주소: Dizdar hasan Sk. Kaleiçi
이용요금: 트윈 100~170YTL
전화: 244-5465
팩스: 242-6714
웹: www.tekeli.com.tr

독립 빌라 형식의 규모가 큰 숙소다. 규모에 비해 객실은 8개로 적은 편. 대신 객실 하나하나가 넓다. 기품 있어 보이는 2층 목조건물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정원에는 작은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고급스러운 곳에서 한번쯤 호사를 부려보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H10-마리나 레지던스 Marina Residence
주소: Mermerli Sk. No:15 Kaleiçi
이용요금: 트윈 100달러~
전화: 247-5490
팩스: 241-1765
웹: www.marinaresidence.net

칼레이취에서 돋보이는 고급호텔이다. 41개의 객실이 있으며 특이하게 수영장 아래쪽에서 수영장 물속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고급호텔답게 모든 시설이 만족할만하다.


칼레이취의 정원이 딸린 많은 숙소들이 식당과 바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트램이 다니는 도로 주변에도 식당들이 많다. 마리나(요트하버)에도 생선을 진열 해놓은 식당들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R1-귀레이 팔락 Güray Parlak
주소: Kazım özalp Cad. No:7
예산: 숯불 회전구이 통닭 반 마리 6YTL, 케밥 7~12YTL
전화: 241-9160
팩스: 241-6554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면 보이는 보행자 거리에 넓은 정원과 함께 자리했다. 꽤 큰 규모의 식당으로 안쪽에서는 긴 막대기에 통닭이 여러 마리 꿰어져 돌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다.

R2-하맘 비스트로 Hamam Bistro
주소: Balbey Mah. Cumhuriyet Cad. Pazar Hamamı
예산: 생선요리 15~21YTL, 케밥 8~12YTL
전화: 248-7044
팩스: 248-7054
웹: www.hamambistro.com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 바자르로 통하는 길목 오른쪽에 자리한 곳이다. 오래된 하맘을 개조해 식당으로 꾸며 예스러운 멋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묻어난다.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려는지 식사뿐 아니라 간단하게 차이나 맥주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야외에서는 라이브음악을 연주하고 인도쪽에서는 종업원이 즐겁게 손님을 맞이한다.

R3-창킹 Chang Qing
주소: Dönerciler Çarşısı Arkasi İmaret Sk. No:28 Kaleiçi
예산: 볶음밥 4~9YTL, 면 7~9YTL, 생선요리 15~40YTL, 고기요리 10~15YTL
전화: 247-6587

터키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음식점이 칼레이취에 있다. 케밥에 실증이 난다면 들러볼 만하지만 한국의 중국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양은 적고 가격이 비싼편이다.

R4-괸뤼볼 Gönlübol
주소: Tuzcular Mah. İmaret Sk. No:30
예산: 닭 날개 쉬쉬 케밥, 아다나 케밥 5YTL
전화: 244-4334

창킹 중국음식점 바로 왼쪽에 자리한 식당으로 낮보다는 저녁 무렵에 현지인들로 붐빈다. 식당 입구에서는 닭 날개와 아다나 케밥 등을 숯불에 굽고 있어 맛있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데 서비스 차지 명목으로 10%를 더 받는 것은 외국인에 한정한 듯한 의심이 간다.

R5-아이든 우스타닌 예리 Aydin Ustanin Yeri
주소: Atatük Cad. Dönerciler Çarsısı No:12
예산: 샌드위치식 케밥 2YTL 내외
전화: 248-3675

가격이 아주 싼 것이 매력이다. 되네르와 쾨프테를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식으로 주는데 빵 대신 밥도 먹을 수 있다. 대신 밥이 조금 더 비싸다. 포장해 가거나 위층에서 먹을 수 있다. 위층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식당의 지붕 같은 느낌이다. 주변에 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자리했다.

R6-야틀르만 칼레이취 Yatlimanı Kaleiçi
예산: 생선요리 10YTL 내외
전화: 247-2745

요트하버에는 비슷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몰려 있다. 바닷가이다 보니 생선을 주로 먹으며 그와 함께 분위기도 함께 먹는 곳이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앞에 진열해 놓은 생선을 골라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하버 바로 옆이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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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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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터키-카파도키아

여행자들이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라고 입을 모으는 카파도키아. 수백 만년 전, 에르지예스(Erciyes) 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응회암 지대가 형성, 오랜 세월에 걸쳐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갖가지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지고 각양각색의 지형을 이루게 된 카파도키아는 바람과 시간이 만든 작품이라 할 만하다.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지하 수십 미터를 파고 들어가서 세운 지하도시 등 볼거리가 다양해 감히 터키 최고의 여행지라 칭하고 싶다.

카파도키아에는 볼거리가 많고 현지투어가 다양해 바쁜 일정을 정해놓고 다니다 보면 자칫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느라 나중에는 각 음식의 특징적인 맛이나 느낌 없이 단지 배부른 것에만 만족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단지 눈요기에 끝나는 여행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쓰면 더욱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카파도키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외형적인 경이로움뿐 만이 아니다. 4세기부터 종교적 핍박을 피해 이곳에 숨어든 기독교인들은 종교를 지키고자 바위를 깎아 수많은 거주공간과 교회를 만들어 놓았다. 척박한 자연환경도 그들의 강인한 신앙심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들이 천장과 벽에 남긴 프레스코화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바위유적과 괴레메의 국립공원은 198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카파도키아의 역사

카파도키아는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땅이다. 이곳에서는 약 9,000~1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신석기시대의 흔적부터 청동기시대의 유물까지 출토돼 오랜 세월 이어져온 역사와 문화를 알게 한다. 초기 철대시대에는 원시 히타이트족이 강력한 히타이트 제국을 건설했고 BC1200년까지 계속됐다. 이후 해양민족인 도리안의 침입으로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 혼란기가 계속되다가 기마민족이던 프리기안 들이 BC8세기에 통치권을 이양 받았다. 프리기아인 이후 BC6세기경에 카파도키아는 메디아 제국에 의해 통치됐으나 메디아 제국 역시 BC547년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이후 BC333년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카파도키아 남부를 점령하고 카파도키아의 영역을 넓혀 북으로는 흑해,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알렉산더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이후 급격히 악화돼 결국 BC30년 로마제국의 공격으로 무너지게 된다. 로마에서 파견된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으며, 예수의 제자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이곳 저곳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카파도키아에도 복음이 급속도로 전파됐지만 당시에는 크리스트교가 인정되지 않아 찾기 힘든 계곡이나 암벽 위에 수도원을 만들게 된다. 이후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이스탄불)으로 옮기고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게 됐으며 카파도키아의 교회건축은 13세기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1924년 터키공화국 선포 이후 그리스와의 로잔협약으로 인구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스 사람들은 수많은 교회와 주거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남겨둔 채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현재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함께 아름다운 교회와 프레스코화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으니 이곳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에게 어느 정도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번호: 0384


항공

이스탄불과 카이세리 구간을 각 항공사별로 하루 2~4편 정도 운항한다. 요금은 69YTL~.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오누르항공 www.onurair.com.tr
페가수스항공 www.flypg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공항에서 괴레메(15YTL)나 위르귑(12YTL) 등지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www.cappadociaexclusive.com/shuttle.html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괴레메나 위르귑에 머물 예정이지만 픽업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면 택시를 타거나 머물 숙소에 픽업 요청을 해야 한다. 괴레메나 위르귑까지 택시나 픽업은 50YTL 정도로 매우 비싸므로 카이세리 시내에서 일단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항에서 카이세리 오토가르까지는 택시로 약 10YTL 정도다. 카이세리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나 괴레메, 위르귑까지 오토뷔스가 수시로 연결되지만 저녁 9시 이후에는 차편이 끊긴다.

오토뷔스

카파도키아의 관문은 네브쉐히르(Nevşehir)이며 주변에 공항이 있는 카이세리(Kayseri)가 가장 큰 도시다.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은 괴레메(Göreme)나 위르귑(Ürgüp)이며 이스탄불과 앙카라, 말라티아, 콘야 등 어느 곳에서나 네브쉐히르까지 오토뷔스가 잘 연결된다. 네브쉐히르(Nevşehir), 왼쥐(Öncü), 메트로(Metro), 켄트(Kent) 회사의 오토뷔스는 네브쉐히르에서 괴레메, 위르귑 등지로 세르비스가 잘 연결되므로 다른 도시에서 버스를 예약할 때 위 회사의 것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카파도키아의 볼거리는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어서 어느 지역에 머물 것인지 먼저 정하는 게 좋다.

이 지역에서 다른도시로 이동하는 오토뷔스는 괴레메나 위르귑에서도 탈 수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차편이 없다면 네브쉐히르까지 나가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앙카라 1일 7회 285km 4시간 15YTL
안탈랴 1일 3회 634km 9시간 25YTL
이스탄불 1일 3회 730km 11시간 35YTL
콘야 1일 5회 221km 3시간 15YTL
데니즐리(파묵칼레) 1일 2회 674km 11시간 33YTL
카이세리 수시 105km 1시간30분 5YTL

주변지도

시내 다니기

괴레메, 위르귑은 큰 마을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다소 도시적인 면모를 보이는 네브쉐히르 또한 중심부만 다닌다면 걸어 다닐 수 있다.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까지는 미니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며 네브쉐히르에서 위르귑 또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괴레메와 위르귑 사이는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며 괴레메에서는 SOS식당(우체국) 건너편에서, 위르귑에서는 오토가르에서 탈 수 있다. 갈아타는게 귀찮긴 하지만 괴레메와 이르귑 구간을 오갈땐 네브쉐히르를 거치는 게 시간 면에서 훨씬 편하다.

구간 운행시간 운행횟수 요금 정류장
네브쉐히르–우취사르-괴레메 07:30~19:00 30분 간격 1.5YTL(괴레메-우취사르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1.5YTL이다) 네브쉐히르: 시내 버스터미널
우취사르: 큰길
괴레메: 오토가르
네브쉐히르–위르귑 07:30~19:00 30분 간격 1.5YTL 위르귑: 오토가르
괴레메(아바노스 출발)–위르귑 08:00~19:00 2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아바노스 07:30~19:00 1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차우신)-아바노스 07:00~19:00 1시간 간격 1.25YTL(괴레메–차우신 1YTL, 차우신–아바노스 1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괴레메–카이세리 07:00~19:00 1시간 간격 7YTL(괴레메–카이세리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7YTL이다)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도시엿보기

괴레메 Göreme

터키 최고의 관광지인 만큼 어느 정도 관광지화 돼 있지만 걸어서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이며 골목길에는 닭들이 뛰어 다니는 소박한 면도 있는 곳이다. 도회적인 멋을 찾는 여행자라면 이곳보다는 위르귑이 더 편할 것이고 시골스러운 맛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이곳이 더 마음에 들것이다. 유명한 괴레메 야외박물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야외박물관으로 가는 길 왼편에는 기암괴석이 넓게 퍼져 있어 산책하듯 걸어서 갈수도 있다.

핍박 받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방(Cave Room)에 머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6YTL짜리 도미토리부터 240달러짜리 고급 동굴방까지 숙소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언덕에 올라보면 사방에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어 일출과 일몰 때 꼭 올라볼 것을 권한다. 벌룬투어가 시작되는 일출 때는 기암괴석 위로 열기구들이 두둥실 떠다니는 광경을, 일몰 때는 붉게 물든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저녁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가르 건물에 기념품가게와 옷가게, 인터넷카페가 있으며 디스코클럽으로 변하는 팻보이 카페(Fatboy Café)도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 바로 맞은편에 자리했으며, 숙소 이름을 대면 전화로 픽업을 요청해 준다. 바로 옆에 마을 지도와 숙소가 표시돼 있어 위치를 확인하기도 쉽다. 꼭 관광안내소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든 숙소 이름을 말하면 잘 가르쳐주므로 숙소를 찾지 못하는 일은 드물다.

위르귑 Ürgüp

정리가 잘 돼 있는 아담한 마을. 세련된 옷가게와 식당들도 많다. 저렴한 숙소보다는 40YTL 이상의 예쁘고 시설 좋은 숙소들이 많은 편으로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세련된 멋이 있어서 시설이 좋은 숙소와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면 괜찮은 곳이다. 위르귑은 와인으로도 유명한 지역. 매년 10월에 국제 와인축제가 열린다. 물론 어느 때라도 와인 취급점에서 와인을 구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와 조금 떨어진 곳에 박물관과 함께 자리했다.

우취사르 Uçhisar

괴레메의 언덕에 올라보면 서쪽의 언덕 위에 우뚝솟은 마을이 보이는데 그곳이 우취사르다. 우취사르 성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최고. 괴레메 주변은 물론 피죤밸리와 저 멀리 눈이 덮여 있는 3,916m의 에르지예스(Erciyes) 산도 아주 잘 보인다. 에르지예스 화산은 지금의 카파도키아를 만든 장본인. 화산이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하면서 주변이 모두 용암으로 뒤덮였고 오늘날의 훌륭한 자연경관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메인 도로에 아나톨리아 펜션이 있으며 우취사르 성 오른편에 멋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우취사르 펜션 등 몇몇 숙소가 몰려 있다. 요금은 트윈이 50YTL 정도. 성 옆에 있는 광장 주변에 기념품가게와 식당들이 몇 곳 있다.

네브쉐히르 Nevşehir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괴레메나 위르귑, 우취사르, 아바노스 등으로 가는 교통편이 좋아 이곳 저곳 하루씩 다닌다면 거점으로 삼기에 편리한 곳이다. 하지만 멋진 자연이 주인공인 카파도키아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 아닌 ‘도시’에 머문다는 사실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네브쉐히르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걸으면 관광안내소가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시내지도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숙소도 소개 받을 수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아타튀르크 거리에 이르는 200m 남짓 되는 거리에는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는 수많은 식당이 자리했다. 관광안내소 주변에는 1인 20~40YTL 가량의 숙소들이 있다.

네브쉐히르의 메인 오토가르는 시내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시내에서 세르비스를 운영하므로 오토가르에 직접 갈 일은 없다.

투어상품

로즈밸리 투어 Rose Valley Tour
시간: 13:00~16:00
이용요금: 12.50 YTL, 가이드 포함

로즈밸리를 4시간 정도 걸어서 둘러보는 상품이다. 여행사를 통할수도 있고 몇몇 펜션에서 직접 가이드를 해주기도한다.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동굴교회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지형이 형성된 과정과 역사도 알 수 있어 유익하며 모두들 만족해 하는 상품.

레드 투어 Red Tour, 지프 투어 Jeep Tour
시간: 10:00~17:00
이용요금: 50YTL, 겨울 지프 투어 없음,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괴레메를 출발해 젤베 야외박물관과 데브렌트밸리, 로즈밸리 등을 돌아보는 투어로 괴레메 주변을 돌며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다. 여름날의 햇빛이 두렵지 않다면 지프 투어도 해볼 만하다. 지붕이 없어 탁 트윈 광경을 시원스레 볼 수 있다.

그린 투어 Green Tour
시간: 09:30~18:30
이용요금: 50YTL,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투어인원은 보통 8~16명 정도로 몇몇 팀이 매일 출발한다. 지하도시와 으흐랄라 계곡, 셀리메와 아바노스까지 250여km를 돌아오는 매우 긴 루트다. 몇몇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게 해주며 각 여행지에서는 1~2시간을 두고 여행지를 둘러보게 된다.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으며 으흘랄라 계곡을 따라 3km정도 걷는 길은 매우 상쾌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지칠 수도 있지만 혼자 돌아보기에는 그다지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투어에 참가하는 게 편리하다. 투어는 여행사나 각 숙소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 신청하든 다른 점은 거의 없다.

벌룬 투어 Balloons Tour
시간: 06:00~08:30
이용요금: 140유로

아름다운 경치를 공중에서 실컷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뜨는 해와 함께 위로 떠오르는 기분이 아주 좋다. 아주 높게 떠오르기도 하고 기암괴석 가까이에 다가가기도 해서 걷거나 차를 타고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풍선을 타고 공중으로 오르는 사실이 흥분되기도 하지만 풍선으로 불을 내뿜는 소리가 아주 커서 처음부터 저절로 흥분되기도 한다. 1시간 정도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감상하여 약간 지루해지려고 할 때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막상 내려가려면 무척 아쉬워진다.

내가 만드는 투어

괴레메 근교에 산재한 기암괴석을 돌아보려면 스쿠터나 차를 빌려 다니는 게 가장 좋다. 그리 길지 않은 루트로 A4 용지에 프린트 된 무료 지도를 보고 스쿠터로 하루 정도면 충분히 돌아본 스쿠터는 4시간에 16YTL, 차는 24시간에 60YTL 정도다.

우선 괴레메에서 북쪽으로 출발, 젤베 야외박물관으로 향한다. 젤베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로즈밸리를 볼 수 있으며 기념품가게가 몰려 있는 파샤바(PaşaBağ)에서는 잠시 멈춰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어도 좋다. 젤베 야외박물관을 보고 뒤돌아 나와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달리면 아바노스는 왼쪽, 위르귑은 오른쪽으로 향하라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위르귑을 향해 달리면 도로 양 옆으로 데브렌트 밸리(Devrent Vally of the Fairy Chimneys)라는 기암괴석 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 또한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위르귑에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목을 축인다. 위르귑은 어느 정도 세련된 곳이니 마을을 돌며 마음에 드는 카페나 식당을 찾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위르귑에서 괴레메로 되돌아갈 때는 왔던 길이 아니라 서쪽을 향해 달린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헤멜 염려는 없다.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은 틀림없이 경치가 빼어난 곳. 그런 곳이면 멈춰 서서 경치를 감상하자. 삐죽이 솟은 3개의 파파, 마마, 베이비 바위도 지나치고 로즈밸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2YTL)도 갈 수 있다. 그 후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지나쳐 괴레메로 돌아온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 가는 언덕을 오른다. 왼쪽으로 피존밸리가 펼쳐지는 전망대에 다녀올 수도 있으며 피존밸리를 더 지나쳐 언덕 위의 우취사르 성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우취사르 성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진 장대한 협곡들과 저 멀리 에르지예스 설산까지도 볼 수 있다. 가슴 벅찬 대자연의 장대함을 가슴에 담고 고갯길을 내려오면 하루동안의 셀프투어 코스가 끝나게 된다. 괴레메가 아닌 위르귑에서 출발해도 같은 코스로 돌아보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 아름다운 여정을 놓치지 말자. 이 코스는 레드투어 또는 지프투어와 루트가 비슷하다.

주의 할 사항은 꼭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면허증 없이 스쿠터나 차를 빌리기도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에는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차를 빌릴 때는 보험 관련 사항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하나 더. 스쿠터 운전시 모래가 깔린 커브 길에서는 특히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해야겠다.

장터 구경

터키의 거의 모든 마을에는 장(Pazar) 서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바쁘게 돌아보는 일정이라면 일부러 멀리 찾아가 볼만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일정이며 머물고 있는 마을에 장이 선다면 찾아가 과일 등을 사 먹어도 좋겠다.
네브쉐히르 아바노스 위르귑 괴레메
월요일 금요일 토요일 수요일



괴레메

괴레메 야외박물관 Göreme Açık Hava Müzesi
관람시간: 4월~10월 08:30~17:30, 11월~3월 08:00~16:30
입장료: 10YTL, 암흑의 교회 5YTL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가려면 괴레메 중심부에서 1km 정도 걸어야 한다. 이어지는 길 위에 기암괴석이 즐비해 도로 왼쪽으로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에 나쁘지 않다. 이곳에서는 기암괴석과 더불어 프레스코화의 상태가 좋은 동굴교회를 볼 수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박물관 입구 위쪽으로 구부러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몇 십 미터 더 올라 보기를 권한다. 박물관 전체의 멋진 경관뿐만 아니라 뒤쪽의 아름다운 계곡까지도 조망할 수 있기 때문.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박물관을 본 후 바로 내려가 버리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비수기에는 상관 없지만 성수기에는 패키지 관광객들과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들어 동굴교회의 입구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 일쑤니 아침 일찍 둘러보는 게 좋다.

▷암흑의 교회 Karanrık

13세기에 건축된 암굴 교회로 4개의 원주 위에 하나의 돔이 있는 형태다. 이 교회에는 프레스코화가 아주 잘 보존돼 있다. 성경의 사건들을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관리인이 벽화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입구는 사다리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별도 입장료5YTL 를 내야한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토칼리 교회 Tokali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구조의 교회다. 가장 작은 옛 교회와 예배당, 그 아래쪽에 위치한 교회와 새로 지은 큰 교회가 있다. 낡은 옛 교회는 새로 지은 교회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입구의 천장과 양쪽 벽면에는 예수의 일생 등이 그려져 있다. 새로운 교회에는 주로 붉은 색과 파란색을 사용한 벽화가 있다. 파란색 벽화는 다른 교회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차르클르 교회 Çarıklı

야외박물관의 가장 끝에 자리했다. 교회의 입구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4개의 돔으로 이뤄져 있으며 예수의 봉헌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수 등의 벽화들이 있다.

▷바라바교회 Baraba

11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야외박물관 입구 오른편에 자리했다. 2개의 원주를 이용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형상화 했다. 벽화들은 화려한 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붉은 색을 이용해 신화 속의 동물과 다양한 상징 문양들을 그려 넣었다.

▷엘마르(사과)교회 Elmalı

4개의 원주가 돔을 받치고 있는 형태의 교회로 입구는 바위에 난 구멍같이 생겼다. 벽화들은 성상파괴의 시기를 거쳤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편이다. 엘마(사과)라는 교회 이름은 사과 모양의 것을 쥐고 있는 벽화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과 모양의 것이 지구를 형상화한다는 가설도 있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일란르(뱀)교회 Yılanlı

이 교회에는 원형기둥이 없으며 천정은 둥그렇게 굴곡이 져 있다. 벽화 중에 예수의 제자들이 뱀과 싸우는 장면이 있어 뱀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데린쿠유 Derinkuyu, 카이마클르 Kaymaklı 지하도시 Yeraltı Şehri
찾아가기: 네브쉐히르 오토가르에서 지하도시로 가는 미니버스 탑승.
관람시간: 11월~4월 08:30~17:30, 5월~10월 08:00~18:00
입장료: 10YTL

카파도키아에는 무려 36개가 넘는 지하도시가 산재해 있다. 지하도시는 원시 히타이트민족 때부터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오로지 지하에서만 살기 위해 지어진 것은 아니며 평상시에는 땅 위에서 살다가 외부의 공격 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지하를 오가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세기경에 크리스트교인들이 아랍부족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로 활용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하도시의 규모는 생각보다 무척 크다. 침실과, 부엌, 성경학교, 무기저장고, 심지어 교도소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데린쿠유와 카이마클르는 9km나 떨어져 있지만 지하도시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각 용도마다 층수를 달리해 8층으로 구성됐으며 만 명 이상이 살았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도시를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알 수가 없다.

파샤바 PaşaBağ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돌무쉬를 이용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젤베 야외박물관을 향해 1km 정도 가다 보면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암괴석과 기암괴석 위쪽에 수도원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념품과 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며,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수시로 관광객을 내려놓고 있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낙타의 모습도 보인다. 매우 번잡할 때도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나절의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젤베 야외박물관 Zelve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파샤바(PaşaBağ)를 거쳐 2km 정도 더 가다 보면 길이 끝나고 젤베 야외박물관에 다다르게 된다.
관람시간: 08:30~17:30
입장료: 5YTL

성상파괴가 성행하던 8~9세기경에 눈에 잘 띄지 않도록 15~20m 정도의 높은 곳에 만든 수도원으로 동굴은 당시 은신처로 사용됐다.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크리스트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슬람사원의 미나레와 유사한 구조물은 아직까지도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터키인들은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살았지만 동굴과 수도원들이 오랜 풍상에 침식돼 살기에 위험해지자 결국 1950년부터 모두 마을을 떠나 다른 곳에 마을을 건설했다. 이후 젤베는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프레스코화란??

수채물감을 사용해서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벽화 화법의 하나로 유화가 개발되기 전에 사용됐다. 프레스코(Fresco)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신선한' 이라는 의미.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비교적 신선한 석회벽에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자연스럽게 물감이 석회벽 속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말라버린 석회벽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리 물감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그림을 수정할 때는 석회벽을 긁어내고 새로운 석회를 바른 후 다시 그림을 완성시켰다. 편리하고 좋은 점도 있는 반면 회반죽을 위해 석회성분을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석회벽을 바른 후에는 마르기 전에 지체 없이 그림을 그려야 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는 훌륭한 프레스코화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옛날 어떻게 이런 작업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더해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면 흥미가 배가될 것이다.


괴레메 Göreme

값싼 도미토리부터 최고급 동굴방(Cave Room)까지 숙소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괴레메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방이 많아 색다른 잠자리의 경험할 수 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숙소도 많다. 각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트래블러스 케이브 펜션 Traveller’s Cave Pension
주소: Gaferli Mah. Aydınkırağı Mevkii No 28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6YTL(아침식사 불포함), 싱글 22YTL, 트윈 30YTL
전화: 271-2707
팩스: 271-2624
웹: www.travellerscave.com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사원 옆 언덕으로 올라가면 몇 개의 숙소가 모여 있다. 그중 트래블러스 펜션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2층 식당은 여행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얘기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다. 뒤쪽의 언덕은 주변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아침 저녁으로 올라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저녁식사는 5~6YTL에 가능하며 빨래는 5kg에 9YTL 정도다.

파노라믹 케이브 Panoramic Cave
이용요금: 도미토리 10YTL, 싱글 15YTL, 트윈 20~40YTL
전화: 271-2040
웹: www.panoramiccave.com

이름처럼 괴레메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프런트 옆에 전망 좋은 식당이 자리해 어느 때라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본 건물과 동떨어진 동굴방은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지내기에 나쁘지만 여름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드림 케이브 펜션 Dream Cave Pension
주소: Orta Mah. Asker Çıkmazı Kanıyolu No2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5달러, 싱글 15달러, 트윈 25~35달러, 도미토리 아침식사 불포함
전화: 271-2282
팩스: 271-2082
웹:
www.dreamcavehotel.com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 방향 도로를 따라 몇 분 정도 걸으면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회사가 보인다. 그 바로 다음 오른쪽 골목에 자리한 숙소로 다른 사람에게 임대했다가 지금은 다시 주인이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마당에는 여행자들이 모일 수 있는 탁자가 놓여져 있고 옥상에는 테라스를 만들 계획이다. 앞마당에서의 전망이 좋으며 특히 2층의 7번 방은 무척 빛이 잘 들고 전망이 좋다.

삭사안 케이브호텔 Saksağan Cave Hotel
주소: Okul Sokak No1 50180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싱글 25~35달러, 더블 35~50달러, 트리플 55~70달러
전화: 271-2165
팩스: 271-2383
웹: www.cavehotelsaksagan.com

드림 케이브 팬션 바로 옆에 자리했다. 드림 케이브 펜션에 비해 고급스러우며 방은 넓은 편이다. 2층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무척 좋으며 정원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락 벨리 펜션 Rock Valley Pension
이용요금: 도미토리 8YTL, 싱글 10~20YTL, 트윈 20~35YTL
전화: 271-2153
팩스: 271-2821

오토가르 뒤쪽으로 보이는 사원 옆 수로를 따라 가면 멋진 저택을 닮은 건물을 보게 된다.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서 여름에는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옆으로는 정원이 훌륭하게 꾸며져 있다. 숙소 앞쪽으로는 시골동네 골목과 같은 분위기여서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이 나와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숙박비는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귀벤 케이브 펜션 Güven Cave Pensıon
이용요금: 도미토리 6.5YTL, 싱글 20YTL, 트윈 27YTL
전화: 271-2374
팩스: 271-2677

오토가르 오른쪽(서쪽) 수로를 따라 가다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에 자리했다. 옆으로 몇 개의 숙소가 함께 모여 있다. 맨 위층 식당 겸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좋다.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방의 천장이 아치 형태로 된 방은 좀 더 분위기가 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리프 펜션 Arif Pansiyon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5~40YTL
전화: 271-2361
웹: www.arifcavepension.com

사원 뒤쪽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 본 건물 앞쪽에는 따로 떨어진 방이 하나 있는데 높은 성 제일 꼭대기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들어가는 문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잠시 고독을 씹어야 할 여행자가 있다면 이 동굴방에서 은둔 생활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위르귑 Ürgüp

도미토리등의 저렴한 숙소는 찾기 힘들고 어느 정도 규모와 시설을 갖춘 중•고급 숙소가 많다. 시내도 괴레메보다는 좀 더 크며 세련됐다. 모든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아쿠준 호텔 Hotel Akuzun
주소: Yeni Cami Mahallesi 50400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35달러, 트윈 45~55달러
전화: 341-3869
팩스: 341-3785
웹: www.hotelakuzun.com

시계탑이 있는 광장 옆 하맘을 낀 도로로 들어가면 나온다. 건물은 단정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며 매니저가 무척 친절하고 깍듯하다. 겨울에는 식당 벽난로에 불을 피워 무척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방은 널찍하고 욕조도 갖추고 있다.

엘반 호텔 Hotel Elvan
주소: Istiklal Cad. Barbarros Hayrettin Sk. No:11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YTL, 트윈 50YTL
전화: 341-4191
팩스: 341-3455

주 도로에서 조금 올라간 주택가에 자리했다. 호텔 앞에는 할머니들이 나와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는 소박한 곳이며, 호텔 주인 할머니도 씩씩하게 호텔 여기저기를 누빈다. 방은 모두 따뜻하며 깔끔하다. 아치형 지붕을 한 방은 특히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주인 할머니는 그것을 동굴방(Cave Room)이라고 부른다. 옥상 테라스의 전망이 좋아 위르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시아 마이너 오텔 Asia Minor Otel
주소: Istiklal Cad. No:38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유로, 트윈 40유로
전화: 341-4645
팩스: 341-2721
웹: www.cappadociahouse.com, www.kapadokyaevi.com

아쿠준 호텔과 마주보고 있는 호텔이다. 정원이 아름다우며 건물도 고풍스럽다. 바로 뒤는 암벽이라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방은 7개밖에 없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괴레메 Göreme

관광지화 된 곳이라 마을 크기에 비해 식당이 무척 많은 편. 거의 모든 식당이 여행자를 상대로 영업한다. 수수한 외관의 저렴한 곳부터 고급스러우며 비싼 곳까지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숙소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파도키아 케밥 센터 Cappadocia Kebab Center
주소: Müze Cad. Göreme
예산: 4~7YTL
전화: 271-2682

오토가르 바로 뒤편에 자리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은 아니지만 매우 친절하며 저렴하고 양이 많아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무료로 차를 대접하기도 한다. 식당 앞에서는 괴즐레메를 만들고 있고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다. 따듯한 날에는 식당 앞에 탁자를 놓아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일하는 남자가 아타튀르크를 닮았다.

프른 익스프레스 Fırın Expres
예산: 피데 3~5YTL, 라흐마준 2YTL
전화: 271-2745

프른(Fırın)은 터키어로 화덕이라는 말. 말 그대로 화덕에서 피데와 라흐마준을 바로 구워내는 피데, 라흐마준 전문점이다. 라흐마준은 저렴한 비용이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양이 적은 사람은 한끼 식사로도 괜찮다. 매우 맛이 좋으며 식사 후 차도 내 준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예전 암벽교회 앞쪽 골목에 자리했다.

술탄 Sultan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226
팩스: 271-2566

오토가르 앞쪽 도로가에는 식당이 줄지어 서 있다. 제일 왼편에 자리한 식당으로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항아리 케밥(Pottery Kebab)을 시키면 항아리를 멋지게 갖고 와서 직접 망치를 들고 깨도록 해 준다. 식당 주인은 식당이 이 거리의 제일 오른편에 있는 SOS 식당도 운영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항아리 케밥집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지역 어디에서든 이러한 항아리 케밥을 볼 수 있다.

원 웨이 One Way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340
팩스: 271-2825

식당 앞의 정원이 넓어 야외에서 식사하기에 좋다. 식당 안에는 한식집 같은 좌식 공간도 있다. 새로 오픈해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식당이 그렇듯 양이 조금 적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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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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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중앙 아나톨리아 지방 해발 850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터키의 수도다.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기록되며 청동기시대 하티문명에서 문명생활이 시작됐다. BC 2000년경의 히타이트, BC10세기경의 프리기아에 이어 로마, 비잔틴, 셀축, 오스만 등 제국이 바뀔 때마다 요지로써 역할하며 앙카라의 문명생활은 이어진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는 로마와 오스만시대. 로마시대에는 무역,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오스만시대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동방 캐러반의 교역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19세기에 거대한 상업도시인 이스탄불의 그늘에 가려져 도시는 점점 쇠퇴하게 된다.

앙카라가 부활하게 된 건 1차 세계대전 이후. 터키의 영웅 아타튀르크가 앙카라를 오스만 술탄 정부와 그리스 침략군에 대한 저항운동의 중심지로 삼은 것을 계기로 1923년 10월13일, 앙카라를 터키의 수도로 공표하게 된다.

한 나라의 수도답게 앙카라에는 정부청사와 각국 대사관이 자리했다. 교육 및 의료산업의 중심지로도 성장해 나가고 있지만 볼거리가 풍부하지 않고 매연을 뿜는 수많은 자동차로 도로가 혼잡한 편이어서 여행자들이 그다지 많이 찾는 도시는 아니다. 다만 다른 나라로 가는 비자를 받거나 지리적 여건상 잠시 들렀다면 번성했던 터키 역사의 흔적과 더불어 현대적인 터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여정을 꾸려볼 만하다.

지역번호: 0312
인구: 356만


항공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이 연결된다.

구간 l 1일 운항횟수
이스탄불 l 14회
이즈미르 l 3회
안탈랴, 트라브존, 반 l 2회
디야바키르, 보드룸, 아다나, 에르주름, 마르딘, 샨르우르파 l 1회

공항에서 시내이동

에센보아(Esenboğa) 공항은 시내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바쉬 공항버스가 30분마다 공항에서 출발해 아쉬티 오토가르를 거쳐 기차역 앞까지 운행된다. 택시를 탄다면 40YTL 정도 요구한다.

오토뷔스

지리적 여건이 좋아 전국 연결편이 많다. 앙카라의 오토가르는 아쉬티(Aşti)라고 부른다.

구간 l 운행횟수 l 거리 l 소요시간 l 요금
이스탄불 l 15분마다 l 450km l 6시간 l 20YTL
네브쉐히르 l 수시 l 285km l 5시간 l 15YTL
샤프란볼루 l 수시 l 225km l 3시간 l 12YTL
삼순 l 수시 l 420km l 7시간 l 25YTL
시바스 l 수시 l 450km l 6시간 l 25YTL
안탈랴 l 수시 l 550km l 8시간 l 27YTL
콘야 l 수시 l 260km l 3시간 l 13YTL

AATNB

AATNB

오토뷔스

아쉬티 오토가르

아쉬티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아쉽게도 앙카라에는 세르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 시내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지하철을 타는 것. 아쉬티와 크즐라이 사이를 가로로 잇는 지하철은 앙카라이(Ankaray), 크즐라이와 울루스 지역을 세로로 잇는 지하철은 메트로(Metro)라고 부른다. 앙카라이를 타고 크즐라이에서 메트로로 갈아타면 울루스 지역에 쉽게 갈 수 있다. 요금은 1.25YTL.
그밖에 아쉬티 정문에서 길을 건너면 울루스라고 쓰여진 돌무쉬를 탈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15YTL 정도다.

기차

이스탄불과 앙카라 구간은 08:00~23:30에 6편 정도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8시간 가량. 침대칸과 좌석칸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요금은 20~65YTL 정도다. 이스탄불 외 다른 도시에서도 기차가 연결되지만 소요시간이 버스의 두 배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다.

기차 역에서 시내이동

기차역은 시내와 가깝고 연결되는 버스가 많은 편이다. 울루스 지역까지는 1km 정도로 짐이 없다면 걸을 수 있는 거리다.

시내 다니기

가장 번화하고 세련된 곳은 크즐라이(Kızılay) 지역이지만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은 울루스(Ulus) 지역이다. 저렴한 숙소와 식당이 많으며 볼거리가 몰려 있고 교통도 좋아 다니기에 편리한 곳이다.

앙카라의 주요지역은 앙카라이로 불리는 앙카라의 지하철과 메트로로 다닐 수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고 인원이 2명 이상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울루스 지역에서 크즐라이까지 택시 요금은 5YTL 정도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1.3YTL이며 대부분의 택시 운전사들이 정직하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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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우편, 관광안내소

우체국은 울루스와 크즐라이에 있으며 은행은 시내 곳곳에 많다. 지도와 무료 책자를 얻을 수 있는 관광안내소는 말테페 역 가까이에 자리했다.

관광안내소주소: Gazi Mustafa Kemal Bul. 121, Maltepe
업무시간: 월~금 09:00~17:00, 토 10:00~17:00
전화: 231-5572



앙카라 성 Ankara Kalesi(Hisar)

찾아가기: 울루스 메이단의 말을 탄 아타튀르크 동상 뒤쪽을 향해 동쪽으로 1km 정도 가면 터키 국기가 펄럭이는 히사르(Hisar), 앙카라 성이 보인다

AATNB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이 바로 오른쪽 아래에 자리해 함께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에 좋다.

안쪽에 7세기에 만들어진 성벽이 있으며, 바깥쪽에 9세기경 비잔틴의 황제인 미하일 2세가 영역을 넓혀 만든 또 다른 성벽이 자리했다. 성 안에는 판자촌을 연상케 하는 오래된 집들과 꼬불거리는 골목길이 있는 터키식 마을이 있어 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성 아래에 도착해서 보면 바로 위로 오르는 계단과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가 보인다. 오른쪽 도로를 걸으면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이고 계단을 오르면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먼저 계단을 올라 성 안의 마을을 둘러보고 성의 정상에서 앙카라를 한눈에 조망한 다음 아나톨리아 박물관쪽으로 내려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가 좋다. 박물관 옆에는 세 개의 식당이 모여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지친 몸을 쉴 수 있고 칼칼해진 목도 축일 수 있다.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Anadolu Medeniyetleri Müzesi

관람시간: 08:30~17:15, 월요일 휴관(여름에는 매일 개관)
입장료: 10YTL
전화: 324-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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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신석기, 하티, 히타이트, 프리지아, 우라르토, 로마시대 등의 독특하고 빼어난 유물들과 리디아시대의 보물 등 아나톨리아 일대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전시한다. 특히 히타이트시대의 유물이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끈다. 박물관은 오른쪽 입구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시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게 돼 있다.

아늣 카비르(아타튀르크 묘) Anıt Kabir

찾아가기: 앙카라이 탄도안(Tandoğan) 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관람시간: 4~9월 09:00~12:00, 13:30~17:00, 10월~3월 09:00~12:00, 13:30~16:00, 월요일 휴관

AATNB

터키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1953년에 완공됐다. 언덕 위의 넓은 면적에 고대와 현대 건축 양식을 혼합해 매우 인상적이다. 입구에는 묘지를 둘러보는 루트를 순서대로 안내해 놓은 표지판이 있어 참고할 수 있다. 루트대로 모두 둘러본다면 75분이 걸린다.

입구에서부터 건물까지 500m 정도는 걸어야 하며 계단을 오르면 위병이 양쪽에 마네킹처럼 꼼짝 않고 서 있다.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지만 가끔 절도 있고 과장된 걸음걸이로 서로의 위치를 바꾼다.

위병이 서 있는 곳에서 사자상이 늘어서 있는 긴 참배로를 걸으면 길 끝에 커다란 터키 국기가 펄럭이는 묘지에 다다르게 된다. 묘지를 둘러싼 회랑에는 아타튀르크가 애용했던 물건들과 각국에서 온 선물, 터키 공화국의 설립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등을 소장해 놓은 박물관이 자리했다. 아타튀르크의 묘는 거대한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는 건물 안에 있으며 그 건물 앞 광장 맞은 편에는 터키 공화국 2대 대통령인 이스멧 아이뇌뉘(İsmet İnönü)의 묘가 조그맣게 자리했다.

여름 밤에는 이곳에서 빛과 소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AATNB

한국 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탑 Kore Bahçesı

찾아가기: 울루스 앙카라이 역에서 걸어갈 수 있으며 앙카라 기차역을 마주보고 자리했다

앙카라역 길 건너편 모퉁이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한국 공원이 자리했다.

한국 공원은 터키군의 6.25 참전을 기념하고 전사한 터키군을 기리기 위해 한국의 지원으로 조성되었다. 탑 아래에는 한국에 있는 터키군 묘지에서 흙을 가져와 이곳에 담아놓았다는 돌 상자도 있다.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전사한 터키군을 생각하면 잠시나마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펄럭이는 태극기가 무척 반가운 곳이기도 하다.

AATNB

항공 박물관 Türk Hava Kurumu Müzesi

찾아가기: 울루스 앙카라이 역에서 걸어갈 수 있으며 앙카라 기차역을 마주보고 자리했다.

한국공원 옆에는 오래된 비행기를 몇 대 전시해 놓은 작은 박물관이 자리했다. 바로 터키의 항공 역사를 전시해 놓은 항공 박물관. 17세기에 이스탄불의 갈라타 탑에서 날개를 달고 뛰어내린 헤자르펜 아흐멧 첼레비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인형이나 로켓을 몸에 부착하고 쏘아 올린 사람의 인형 등은 박물관의 재미난 볼거리다. 정원 가운데에는 파라슈팅 타워도 있다.

민주 박물관 Cumhuriyet Müzesi

찾아가기: 말을 탄 아타튀르크 동상이 있는 울루스 메이단 바로 옆에 있다. 울루스 메이단에서 울루스 앙카라이역 쪽으로 5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자리했다
관람시간: 09:00~17:00, 월요일 휴관

터키가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타튀르크가 공화국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박물관이다. 터키 최초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건물인데 규모는 작은 편이다.

독립전쟁에 관련된 사진들과 공화국 선포 광경을 실제 크기와 똑같은 인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울루스 메이단 바로 옆에 있으니 잠깐 들려봐도 좋겠다. 더군다나 무료니까.

로마 목욕탕 유적 Roma Hamamları

찾아가기: 울루스 메이단에서 찬크르거리 북쪽으로 500m 정도 올라가면 왼편에 자리했다
관람시간: 09:00~17:00
입장료: 2YTL

AATNB

3세기에 만들어진 로마 목욕탕으로 지금은 단지 몇 개의 기둥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대리석 조각이 있을 뿐이다. 로마 목욕탕이나 로마유적에 조회가 깊거나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한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것은 없다. 아침나절 산책 삼아 다녀오거나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슬쩍 들러보는 수준에 만족하자. 입장료가 있기는 하지만 관리인이 없는 경우도 많다.

코자테페 자미 & 베엔딕 Kocatepe Camii & Beğendik

찾아가기: 크즈라이 앙카라이 역에서 동남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AATNB

개방적인 터키의 이슬람 문화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성스러운 이슬람 사원 아래층에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입점해 있는 등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의 상징물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사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지 쇼핑센터에서 주류는 취급하지 않는다.


울루스 지역에는 중급숙소들이 아주 많아 여행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화장실을 공동으로 쓰는 값싼 숙소는 울루스 메이단 동쪽(아타튀르크 동상은 서쪽을 향해 말을 타고 있다)으로 가면 여럿 몰려 있다. 보통 1인 15YTL 정도에 방을 구할 수 있다. 울루스 메이단 북쪽인 찬크르 도로 옆으로는 1인 25~40YTL 정도의 고급스러워 보이는 중급숙소에 아침식사까지 포함되는 숙소가 많다. 숙소마다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조금씩은 할인을 해주니 깎아 달라고 말해보는 것이 좋다.

울루스 호텔

괸지팔라스 오텔

수나 오텔

악타쉬 오텔

예니 쉐히르 팔라스 오텔리 Yeni Şehir Palas Oteli
주소: Çankırı Caddesi No:19 Ulus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40YTL
전화: 310-0004
팩스: 324-6659

교통량이 많은 찬크르 도로에 붙어 있어 도로쪽 방이 약간 시끄러운 게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빛이 잘 들어와 환하고 친절해서 좋다. 새 건물은 아니지만 방에 화장실과 욕실이 있으며 욕조까지 딸려 있는 방도 있다.

괸치 팔라스 오텔 Gönç palas Otel
주소: Çankırı Caddesi Rüzgarlı Sk. No:6 Ulus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5YTL
전화: 311-8003
팩스: 312-1393

울루스 메이단과 가까운 곳에 자리해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 바로 앞에는 큰 슈퍼마켓이 있고 주변에는 식당도 많다. 어떤 방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우니 몇 개의 방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게 좋다.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다.

수나 오텔 otel suna
주소: Çankırı Caddesi Rüzgarlı Soğukkuyu Sk. No:6 Ulus
요금: 싱글 20YTL, 트윈 35YTL
전화: 324-3250
팩스: 310-8372

찬크르 거리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세 개의 호텔이 주변에 몰려 있는데 그 중 가운데 있는 호텔이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게 운영되는 숙소이며 각 방마다 화장실과 욕실이 딸려 있다.

악타쉬 오텔 Aktaş Otel
주소: Çankırı Caddesi Soğukkuyu Sk. No:4 Ulus
요금: 싱글 25YTL, 트윈 40YTL
전화: 311-0303
팩스: 309-7944

프런트에 모형이긴 하지만 푸른 나뭇잎이 시원스레 둘러쳐져 있다. 수나 오텔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두 명의 매니저 중 한 명이 영어를 잘 해 여러가지 정보를 문의하면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복도가 어두운 편이지만 방은 빛이 잘 든다. 가끔 매춘을 하는 여자들이 드나들기도 한다. 특유의 문 없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울루스 호텔 Hotel Ulus
주소: Hacı Bayram Meydanı Adliye Sk. No:1 Ulus
요금: 싱글 20YTL, 트윈 30YTL
전화: 310-5036

이 지역의 모든 호텔이 전형적인 사각형의 현대식 빌딩인데 반해 이 호텔은 단독주택 형태의 외관을 갖고 있다. 언제나 몇몇 할아버지들이 휴게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런트의 할아버지도 매우 친근하게 대해준다. 샤워시설은 방에 있지만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며 복도가 꽤 넓다. 호텔 앞쪽이 미니버스들이 운행을 마치고 몰려드는 지역이라 혼잡한 것이 흠이다.

야부즈 오텔 Yavuz Otel
주소: Anafartalar Caddesi Konya Sk. No:6 Ulus
요금: 싱글 15YTL, 트윈 30YTL
전화: 324-3265
팩스: 309-4208

그럴듯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화장실과 욕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방에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갖춰져 있다. 근처에 비슷한 가격과 시설의 숙소들이 여럿 몰려 있어서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괜찮은 곳이다.

알메르 호텔 Almer Hotel
주소: Çankırı Caddesi No: 17 Ulus
요금: 싱글 50YTL, 트윈 65YTL
전화: 309-0435
팩스: 311-5677

찬크르 거리에 자리한 호텔로 외관이 깔끔하고 운영도 체계적이다. 프런트의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며 아침식사는 뷔페로 제공된다. 숙소는 무척 밝은 느낌이라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주변에 있는 마르&시(Mar & Si), 예니바하르(Yeni Bahar), 투어리스트호텔(Tourist Hotel) 등이 모두 비슷한 시설과 가격으로 운영된다.


울루스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필리치 체비르메(Piliç çevirme, 회전구이 통닭)다. 한 마리를 시키면 필라브(밥)과 함께 통닭을 내어주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 다름이 없다. 찬크르 거리에는 저렴한 로칸타가 여럿 있으며 특히 세트메뉴를 3.5YTL부터 팔고 있는 저렴한 식당도 있다. 크즐라이 메트로 역의 (Karanfil Sk.)에도 많은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다.

리데르 타빌돗

우락

보스나

리데르 타빌돗 Lider Tabildot
주소: Çankırı Caddesi No:27 Ulus
영업시간: 09:00~24:00
예산: 세트메뉴 2~4YTL
전화: 324-2666

찬크르 거리의 (Yeni Bahar hotel) 옆쪽에 위치한 식당으로 얇은 빵에 싼 되네르 케밥과 아이란 세트가 2YTL이고 아다나 케밥과 콜라를 세트로 4YTL에 파는 아주 저렴한 식당이다. 전 터키를 통틀어 아마도 가장 저렴한 식단을 갖고 있는 듯하다.

우락 Uğrak
영업시간: 09:00~24:00

필리치 체비르메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식당 밖에서 수많은 통닭이 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통닭 한 마리와 밥 세트가 6.5YTL, 그 외 케밥 종류는 5~8YTL이다.

보스나 Bosna
영업시간: 09:00~24:00

찬크르 거리 왼편의 첫 번째 식당이다.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혼자 와서 바쁘게 밥을 먹고 가는 사람들도 꽤 많다. 음식도 깔끔하게 나온다. 케밥 종류는 5~8YTL.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1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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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태국/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100배 즐기기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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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니케아(Nicaea)라고 불리던 곳이다. BC310년에 처음 도시가 세워진 후 비잔틴제국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지만 1078년부터 22년간 셀축 투르크가 도시를 점령했다가 다시 비잔틴제국에 되돌려주게 되고 1331년부터는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게 됐다.

비잔틴시대의 성벽이 아직도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 지금도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즈닉은 16세기와 17세기에는 터키 타일 생산지로써 명성을 날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 등 주요 사원들은 거의 모두 이즈닉에서 만들어진 타일로 장식됐다.

기독교에서도 이즈닉은 중요한 도시 중 하나다.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는 기독교를 공인한 후 325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300여 명의 로마제국 내 주교들을 모아 이즈닉에서 제1차 종교회의를 열었고 니케아 신조를 채택했다. 787년에는 성소피아에서 제2차 종교회의를 열어 성상숭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서쪽으로 평화로운 호수가 펼쳐지고 중세의 성벽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이즈닉은 이스탄불에서 가까워 도시의 번잡함을 피해 주말 나들이를 오는 터키인들이 많다. 이스탄불에서 여행을 시작한다면 부르사와 이즈닉을 시작으로 터키 여행을 시작하거나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에 들어가기 전 잠시 편안히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여름철 주말이면 호숫가 잔디밭에 피크닉 나오는 사람들도 많다. 작은 마을이지만 매주 수요일에는 꽤 큰 시장이 들어서 마을에 활기를 돋군다.

지역번호: 0224
인구: 3만4,000


마을에 작은 미니버스 정류장이 있다. 마을로 들어오는 미니버스는 마을 중앙의 아야소피아 앞에 세워주므로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다.

구간 l 운행횟수 l 거리 l 소요시간 l 요금
부르사 l 30분 간격 l 67km l 1시간 l 5YTL
얄로바 l 30분 간격 l 60km l 1시간 l 5YTL


환전 및 여행정보

마을에는 은행이 몇 곳 있어 환전에는 어려움이 없다. 관광안내소는 현재 문을 닫은 상태. 마을이 작아 걸어 다니기에 충분하다.




예실자미 Yeşil Camii

오스만 초기인 1378년부터 1392년까지 지어진 모스크다. 예실은 ‘푸르다’는 터키어인데 말 그대로 푸른색 타일로 치장한 미나레가 아름답게 솟아 있다. 자미 주변은 나무가 많은 공원이 자리했다. 노인들이 모여 앉아 담소하는 모습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바로 앞쪽에는 박물관이 자리했다.


아야소피아 Ayasofya
입장료: 3YTL

마을의 정 중앙, 교차로에 있다. 4세기 비잔틴 시대에 지어졌으며 787년에 제7차 종교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1331년에 오스만 술탄인 오르한가지에 의해 모스크로 개조됐는데 여러 번의 지진을 겪으며 보수 되기도 했다.

아야소피아

닐뤼페르 하툰 이마레티 박물관

닐뤼페르 하툰 이마레티 박물관 Nilüfer Hatun İmareti Müzesi

1388년 술탄 무랏1세가 지은 것으로 그의 어머니 닐뤼페르 하툰(Nilüfer Hatun)의 이름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 19세기 말까지 이곳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줬다. 독립 전쟁 때는 많은 부분이 훼손되기도 했는데 1960년에 수리해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박물관 정원에는 그리스, 로마, 비잔틴, 오스만시대의 예술품들 및 이즈닉 타일과 도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앞에는 예실자미가 자리했다.


성벽과 문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에 만들어진 성벽으로 총 4970m의 길이로 마을을 감싸고 있다. 성벽에는 당시의 조각이 남아 있는 4개의 큰 문이 있다. 특히 성벽 위쪽으로 올라가 볼 수 있는 마을 북쪽의 이스탄불 게이트에는 비잔틴시대의 조각이 문에 남아 있다.


로마극장 Roma Tiyatrosu

현재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예전에는 1만5,000여 명을 수용하던 극장이었다. 로마 황제 트리야누스시대에 만들어졌다.

로마극장

이즈닉 언덕에 바라본 마을과 드넓은 바다


이즈닉언덕

언덕 정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자미가 있다. 불교가 대세인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였으면 아마 불교 사찰이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언덕에 오르면 이즈닉 마을과 호수, 넓게 펼쳐진 시골의 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언덕까지 오르는 대중교통편이 없으니 언덕이 시작되는 부근에서 히치하이크를 하거나 시간을 두고 걸어 다녀와야 한다.


타일가게들 Çini

마을의 골목골목에는 이즈닉 타일을 만드는 작은 가게가 많다. 흙을 반죽하는 일부터 타일이나 그릇 등의 형태를 잡는 일, 색을 칠하고 화로에 굽는 일까지 모든 과정이 작은 가게 안에서 모두 이뤄진다. 고개를 숙이고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보기만 해도 매우 힘들 것 같지만 그들은 꽤 능숙하게 그림을 그려 나간다. 완성된 타일을 보면 수채화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 장식이 아주 멋지다. 물건을 사라고 하는 무언의 압력 등이 없어 마음 편하게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으니 주저 말고 들어가서 보자.


타일용 흙을 반죽해 모양을 낸다.

묽은 반죽을 한번 더 입혀 말린 후 표면을 곱게 만든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위에 두고 그림의 윤곽을 따라 자잘하게 구멍을 낸다.

그 위에 검은색 가루주머니를 문질러 작은 구멍으로 고운 가루가 스며 밑그림이 그려지도록 한다.

밑그림이 완성됐으면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

그 위에 하얀 약을 바른 후 화덕에 굽는다.

타일뿐만 아니라 각종 그릇과 장신구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완성된 타일의 그림은 수채물감의 질감이 살아 있어 기계로 만든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다 굽고 나면 하얀 약이 투명해지고 그림이 선명해져 타일이나 그릇 등이 완성된다.


이즈닉은 숙소가 많지 않지만 숙소가 다 차는 일은 거의 없다. 호수 주변에 두 개의 중급 숙소가 있으며 성벽 안쪽으로 몇 개의 숙소가 있다.


카이나르자 호텔&펜션 Kaynarca Hotel & Pansiyon주소: Kılıçaslan Cad. Gündem Sk 1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0YTL, 트리플 45YTL, 조식별도
전화: 757-1753
팩스: 656-1723
웹사이트:
www.kaynarca.net

중심지에 있는 숙소로 배낭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주인이 손수 만든 이즈닉 지도가 각 나라별로 번역돼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주인이 바쁘지 않다면 2박 이상 묵는 손님에게는 자신의 오토바이로 이즈닉 주요 볼거리 투어도 해준다. 이즈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내 동쪽의 언덕은 대중교통편이 없어 함께 올라가 보면 좋을 것이다. 옥상의 부엌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여 원한다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아이든 호텔 Aydın Hotel
주소: Kılıçaslan Cad. 64
이용요금: 싱글 35YTL, 트윈 55YTL, 조식포함
전화: 757-7650
팩스: 757-7652
웹사이트:
www.iznikhotelaydin.com

중심지에 있는 무척 깔끔한 중급 숙소다. 방은 조금 좁지만 건물과 방이 모두 환한 느낌이라 기분 좋게 묵을 수 있다. 큰길이 바로 앞이지만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시끄럽지는 않다.


참륵 모텔 Çamlık Motel
주소: Sahil Yolu
이용요금: 트윈 60YTL

호숫가에 자리한 숙소로 주변 경관이 좋다. 건물은 약간 낡았지만 호수가 잘 보이는 방도 있다. 아래층 식당도 함께 운영하며 식당에서는 야윤이라는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질녘 숙소 식당의 분위기가 좋다.


마을의 중앙에서부터 크르차슬란 거리에 로칸타가 모여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는 야윤이라는 생선을 요리해 주는 식당들이 있다.

아시나 되네르 예멕 살로누 Asina Döner Yemek Salonu
주소: Kılıçaslan Cad. 92
예산: 메인 7YTL
전화: 757-0653

준비된 요리가 다양해 밥과 함께 먹기에 좋으며 되네르 케밥도 먹음직스러운 곳이다. 주변에 몇몇 식당들이 더 있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1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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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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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m의 울루산 자락에 자리한 부르사에는 나무와 공원이 많기도 하지만 녹색 모스크나 녹색 영묘 등 녹색 타일을 쓴 건물이 많다. 도시 전체를 감싸 안은 녹색 빛을 따라 부르사는 흔히 예실 부르사, 즉 푸른 부르사라고 불린다.

도시의 이름은 비티니아(Bithynia)의 왕이었던 푸르시아(Prusias)에서 유래됐다. BC74년까지 도시를 지배한 비티니아의 왕권은 로마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1080년에는 셀죽 투르크에 점령당했으며, 1326년 4월6일에는 오스만제국의 초기 수도가 됐다. 부르사에는 아직도 중요한 오스만 투르크 초기 양식의 건물, 특히 모스크가 많이 남아 있다.

일찍이 술탄 베야즛은 마케도니아 원정에 성공하면 부르사에 20개의 모스크를 세우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원정에 성공한 베야즛. 막상 20개의 모스크를 짓는 게 무리가 됐는지 대신 20개의 돔을 가진 모스크 하나만을 짓는다. 그 모스크가 바로 울루 자미다.

자동차 공장 등 많은 공장이 자리한 도시는 매우 크고 분주하다. 시내 중심지에는 분수가 있는 공원이 넓게 자리했으며, 그 주위로 울루자미, 오르한가지 자미, 큰 시장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사람들도 꽤 친절한 편이며, 주변에 메블라나 댄스를 볼 수 있는 곳과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차를 즐길 만한 곳이 자리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10km정도 떨어진 오래된 마을, 주말르크즉 마을(Cumalıkızık Köyü)에 들러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번호: 0224
인구: 146만


오토뷔스

어디서든 오토뷔스가 잘 연결된다. 이스탄불 행 오토뷔스는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수많은 회사에서 오토뷔스를 운행하므로 언제든 가고 싶은 시간에 테르미날(Terminal)에 가기만 하면 된다. 부르사의 오토가르는 테르미날이라고 부른다.

구간 l 운행횟수 l 거리 l 소요시간 l 요금
이스탄불 l 수시 l 230km l 3시간 l 15YTL
차나칼레 l 수시 l 310km l 5시간 l 20YTL
이즈미르 l 수시 l 375km l 5시간30분 l 15YTL
앙카라 l 수시 l 400km l 6시간 l 25YTL
에스키쉐히르 l 수시 l 148km l 2시간30분 l 10YTL
이즈닉 l 30분 간격 l 82km l 1시간30분 l 5YTL
얄로바 l 30분 간격 l 55km l 50분 l 5YTL
반드르마 l 수시 l 115km l 2시간 l 8YTL
사프란볼루 l 밤12시 정도에 몇 대 l 400km l 6시간 l 25YTL
*사프란볼루 행 버스는 카스타모뉴(Kastamonu) 행 버스 승차. 사프란볼루를 거친다.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부르사의 오토가르는 테르미날이라고 부른다. 시내와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지만 세르비스가 운행하지 않아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야 한다. 테르미날에 시내버스 정류장도 함께 있으며 먼저 티켓(1.5YTL)을 사서 버스에 올라야 한다. 시내 중심지로 가는 버스는 헤이켈(Heykel) 행 38번 버스이며 오른쪽에 기둥마다 공중전화가 늘어선 PTT가 보이고 왼쪽으로 울루자미가 보이면 내리면 된다.

오토가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내린 곳에서 다시 38번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앞에는 번호와 함께 헤이켈Heykel, 테르미날Terminal이라고 쓰여져 있다.


페리

이스탄불을 오갈 때는 얄로바와 이스탄불의 예니카프까지 페리로 연결한 후 얄로바와 부르사 간의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빠르긴 하지만 갈아타는 게 번거로운 편이다.

예니카프 페리 2시간 간격, 1시간 소요, 12YTL
얄로바 오토뷔스 30분 간격, 1시간 소요, 5YTL


시내에 돌무쉬 택시가 다닌다. 주요 지점은 돌무쉬 택시로 다닐 수 있으며, 시내 중심부는 그다지 넓지 않으므로 걸어 다닐 수 있다.



환전, 우편, 전화

중심지인 울루자미 건너편에 우체국(PTT)이 자리했으며 전화도 걸 수 있다. 우체국 왼편 길에 환전소가 몇 개 있으며 시장이 있는 카팔르 차르시 거리 Kapalı Çarşı Cad.에도 여러 환전소가 있다. 은행은 우체국 옆쪽으로 여럿 있다.


관광안내소

업무시간: 08:00~12:00, 13:00~17:00, 토, 일요일 휴무
전화: 220-1848

시내 중심지 분수가 있는 공원 옆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지도는 쇼핑센터에서 만든 것만 갖추고 있지만 여행자들에게 친절하다.



울루 자미 Ulu camii

찾아가기: PTT 건너편에 분수가 있는 코자 공원 서쪽으로 붙어 있다.
관람시간: 08:00~18:00

시내 한복판에 공원과 함께 자리했다. 자미는 항상 단체 관람객이나 기도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울루 자미는 1421년에 완공되기까지 무려 4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만들었다. 그동안 공사를 하는 사람들도 바뀌어 자미 안의 기둥과 벽에 쓰여진 코란의 글귀를 자세히 보면 글씨체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울루 자미의 천장은 20개의 돔으로 이뤄졌다. 일찍이 술탄 베야즛이 마케도니아 원정에 성공하면 20개의 자미를 만들기로 약속했지만 아무래도 20개의 자미는 무리였는지 울루자미의 돔을 20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오르한 가지 자미 Orhan Gazi Camii

찾아가기: PTT 건너편에 분수가 있는 코자 공원 동쪽으로 붙어 있다.

울루 자미와 가까이 있지만 울루 자미보다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1329년 술탄 오르한이 만들었으며, 1413년에 전쟁으로 소실됐다가 1417년에 재건됐다.


술탄 오스만, 술탄 오르한의 묘 Osman Gazi ve Orhan Gazi Türbeleri

톱하네 공원 Tophane Parkı

찾아가기: PTT에서 서쪽 언덕으로 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묘지 건물과 공원이 보인다.

오스만왕조의 1대 술탄이었던 오스만과 그의 아들인 2대 술탄 오르한의 묘가 언덕 위의 공원 입구에 나란히 자리했다. 1855년 지진으로 손상을 입어 여러 차례 보수했으며, 1863년 술탄 압뒬라지즈에 의해 새 건물로 옮겨졌다. 각 묘지 건물에는 그들의 가족 묘도 함께 있다.

묘지 건물에서 좀 더 나아가면 1905년에 6층으로 지은 시계탑이 보인다. 주변은 공원으로 꾸몄다. 공원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르사의 주택가와 시가지의 전망이 아주 좋은 편. 데이트하는 연인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예실자미 Yeşil Camii & 예실 튀르베 Yeşil Türbe

찾아가기: 시의 동쪽 언덕에 자리했다. 두 건물이 바로 옆에 있다. 대중 교통편이 안 좋아 택시를 타는 게 낫다.
관람시간: 예실튀르베 08:30~12:00, 13:00~17:30

예실자미의 예실은 푸르다는 터키어. 말 그대로 푸른 타일로 내부를 예쁘게 장식했으며, 정문은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꾸몄다. 1424년 초기 오스만 왕조였던 메흐멧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예실튀르베는 부르사의 동쪽 언덕에 예실자미와 나란히 자리한 술탄메흐멧1세의 묘다. 실내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온통 푸른색 타일로 덮여 있는 술탄메흐멧1세의 묘가 있고 그 옆으로 가족의 묘도 함께 자리했다. 이곳에서 좀 더 동쪽으로 나아가면 언덕 아래로 펼쳐진 부르사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전망 좋은 카페도 있다.


시장 Çarşı, 코자한 Koza Han, 에미르 한 Emir Han

찾아가기: 울루 자미와 오르한가지 자미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보인다.

울루자미 바로 앞쪽에는 카팔르 차르시(Kapalı Çarşı), 그 옆쪽에는 에스키 아이날르 차르시(Eski Aynalı Çarşı) 등 시장이 많다. 시장에는 환전소도 여럿 있다. 특히 에스키 아이날르 차르시 옆에는 15세기에 비단을 취급하던 대상들의 숙소가 윗층에 자리했으며, 아래층에는 낙타들을 쉬게 했던 코자한(Koza Han)과 에미르 한(Emir Han)이 있다. 현재는 가운데 정원을 두고 찻집으로 꾸며져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현지인들을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러 관광지를 바쁘게 다니는 것도 좋지만 한두 시간쯤 시간을 비워두고 한가롭게 차를 마시며 여행을 뒤돌아보고 또 앞으로 남은 여행을 조용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관광지보다 더 즐겁다!

부르사에서는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흥미를 끌만한 장소가 몇 군데 있다. 터키, 터키인과 좀 더 가까워 질 수도 있고 그들의 문화도 접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카라바쉬 벨리 데르가히 컬쳐센터 Karabaş-İ Veli Dergahi Kültür Merkezi

주소: İbrahımpaşa Mah. Çardak Sk 2

공연이 아닌 진짜 메블라나 세마 의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3세기 건물을 말끔하게 보수해 메블라나 회관으로 문을 열었다. 매일 밤에 메블라나 댄스, 일명 세마를 공연하는데 겨울에는 20:00 또는 20:30, 여름에는 21:00 정도에 시작해 1~2시간 정도 공연한다. 여자는 2층, 남자는 1층에 앉는다.

엄연히 종교적인 행사의 한 종류이므로 매우 엄숙하게 시작되며 메블라나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며 돌기 시작한다. (메블라나-콘야 편 참고)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계속 돌다가 신호에 맞춰 순간적으로 정지하는데 전혀 자세의 흐트러짐이 없는 게 놀라울 정도다.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바로 앞에서 팔고 있는 살렙(Salep)이라는 차(1YTL)를 마시며 공연의 느낌을 가만히 되새겨 보는 것도 좋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이 밤 10시가 넘으므로 혼자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될 수도 있다. 귀네쉬 오텔에서 소개한 마흐멧과 함께 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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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클라르 차이집 Aşıklar Çay Ocağı

주소: Tahtakale Haiçi 37

사즈(Saz) 또는 바으라마(Bağlama)라고 하는 터키 전통악기의 연주에 맞춰 흥얼흥얼 노래도 부르면서 차이를 마시는 공간이다. 엄숙한 공간은 아니고 연주와 노래를 즐기며 차도 한잔 마시는 분위기. 사즈 연주자들 역시 손님으로 와서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며 연주하고 노래부르며 다르부카(Darbuka)라는 북도 친다.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남자들이 모여 즐기는 분위기라 외국 여행자, 특히 여자 손님이 가면 순간 주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곧 평정을 되찾고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차이와 함께 그들의 전통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차이는 30Kr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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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얘기가 나왔으니 터키 전래가요를 배워보자
çaldığım bağlama - 찰드음 바으라마 - 바으라마를 연주해요
karagözlüm ağlama - 카라괴즐륌 아으라마 - 검은 눈의 여인이여 울지 말아요
ben buralı değilim - 벤 부랄르 데일림 - 나는 이방인일 뿐이에요
bana gönül bağlama - 바나 괴뉠 바을라마 - 제발 나를 좋아하지는 말아요


악기 장인의 집 Elyapımı Müzik Aleti (Handmade İnstrument)

주소: İnebey Cad. Özdıken Pasajı 46/12-27-28-39-31
전화: 223-5343
팩스: 224-5709
웹사이트:
www.sinansahin.com

1961년부터 지금까지 악기만을 만들어 온 장인, 시난(Sinan)의 작업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신텍(Sintek)이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터키의 전통악기인 사즈부터 바이올린과 기타 등 많은 종류의 악기를 직접 손으로 만든다. 방문객이 찾아가면 따듯하게 맞아주며 악기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한다. 영어는 하지 못하므로 영어를 할 줄 아는 터키인과 함께 찾아본다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눠볼 수 있다. 귀네쉬 오텔을 등지고 바로 대각선에 자리한 차이집 지하가 작업장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귀네쉬 오텔에 문의해도 된다. 작업장에는 귀여운 앵무새가 여러 마리 있지만 무시무시한 개도 한 마리 있다. 반대편에 묶여 있어 안전하지만 꽤 성질 있는 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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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괴즈(그림자 인형극) Karagöz

주소: Çekırge Cad. Karagöz Anıtı Karşısı, Karagöz Art House
전화: 232-1871

그림자 인형극이 탄생한 곳은 6세기경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에서는 부르사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알려진다. 카라괴즈의 탄생에 대한 전설도 있다. 오르한 자미에서 일하던 카라괴즈(Karagöz)와 하지밧(hacivat)은 서로 농담하기를 좋아하고 종종 둘만의 재미 있는 연극놀이를 즐겼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그들의 연극을 재미 있어하며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내기 시작해 마침내는 술탄 오르한에까지 그들의 얘기가 흘러 들어가게 됐다. 술탄 오르한은 그들을 불러 공연을 하도록 시켰지만 그들은 술탄 앞에서 그만 기가 죽어버렸고 평소처럼 넉살 좋게 연극을 하지 못했다. 결국 연극에 소질이 있는 쉐이흐 퀴쉬테리(Şeyh Küşteri)가 그들의 인형을 만들고 함께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인형극이 인기를 끌었고 인형극이 점점 발전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얘기다.

부르사에는 카라괴즈를 공연하는 극장이 따로 있다. 극장에는 인형극에 쓰이는 인형과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의 외국 그림자 인형도 전시해 놓았다. 매주 일요일에는 이 극장에서 공연이 열리며 매년 11월 둘째 주에는 카라괴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극장은 외곽에 떨어져 있으므로 택시를 이용하여 다녀와야 한다.

울루자미 바로 아래쪽 시장에는 카라괴즈 인형과 골동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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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르크즉 마을 Cumalıkızık Köyü

주소: Karddeşler Et mangal, Tarihi Cumalıkızık Köyü
전화: 372-2033

오스만 시대의 오래된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시골 마을이다. 주말이면 부르사에서 나들이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울루산 자락의 경사면에 자리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골목길 가운데를 흐르고 있고 낡긴 했지만 예쁘게 색칠한 전통 가옥들이 운치를 더한다. 관광객들이 찾아 오면서 집집마다 장작에 불을 피워 우리나라의 ‘파전’격인 괴즐레메를 판다.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에는 각종 기념품과 잼 등을 파는 노점이 늘어서 있다. 이 골목 저 골목 기웃대며 한가로이 걷다 보면 어느새 제자리에 오게 돼 몇 시간 평화로운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부르사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22번, 22A 버스를 PTT 앞에서 타면 된다.1.5YTL. 마을에서 500m 정도 내려오면 부르사까지 연결되는 돌무쉬 승차장이 있는데 여기저기 서는 곳이 많아 꽤 오래 걸린다.1.25YTL. 집집마다 괴즐레메를 팔고는 있지만 식당은 없다. 다만 돌무쉬 승강장 옆에 넓은 정원을 가진 식당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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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쉬 오텔 Otel Güneş

주소: Tahtakale Mah. İnebey Cad. 75
이용요금: 싱글 23YTL, 트윈 40YTL
전화: 222-1404

PTT를 마주보고 오른쪽 두 번째 골목으로 오르면 바로 보인다. 주인 부부가 아주 친절해 인기가 좋은 곳이다. 환하고 깨끗하지만 화장실과 욕실은 공용이다. 이곳에 자주 찾아오는 주인의 친구인 마흐멧은 근처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해 매블라나 댄스를 함께 보러 가기도 하고 부르사에 대한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기도 한다. 거의 매일 저녁 6시쯤 숙소에 들르는데 만나지 못할 경우 숙소 주인에게 마흐멧에게 연락해 달라고 하면 된다. 숙소 주인은 영어를 못하지만 마흐멧은 영어가 잘 통한다.


디크멘 호텔 Hotel Dikmen

주소: Maksem Cad. 78
이용요금: 싱글 50YTL, 트윈 75YTL
전화: 224-1840
팩스: 220-4085
웹사이트:
www.hoteldikmen.com

PTT를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오르면 바로 간판이 보인다. 깔끔한 별 3개짜리 호텔로 리셉션이 있는 1층이 아주 넓다. 중급 숙소답게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종업원도 영어를 잘 하고 친절하다.


우으르 오텔 Uğur Otel

주소: Tahtakale Veziri Cad. 27
이용요금: 싱글 23YTL, 트윈 40YTL
전화: 221-1989

앞뜰에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는 숙소다. 새로 실내를 꾸며놓아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이다. 복도를 따라 여러 종류의 방이 있으므로 몇 개의 방을 보여 달라고 하여 마음에 드는 방을 차지하자. 화장실과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참르벨 오텔 Otel Çamlıbel

주소: Ulucamy Karşısı İnebey Cadç 71
이용요금: 싱글 40YTL, 싱글·화장실 50YTL, 트윈 68YTL, 트윈·화장실 75YTL
전화: 221-2565
팩스: 223-4405

귀네쉬 오텔 바로 위쪽에 자리했다. 별 특징없는 건물로 전형적인 숙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디크멘과 가격은 같지만 시설은 약간 떨어진다.


랄 오텔 Lal Otel

주소: Maksem Cad 79
이용요금: 싱글 23YTL, 트윈 40YTL
전화: 221-1710

디크멘 호텔과 마주보고 있다. 뒤쪽에 작은 정원이 있으며 영어는 못하지만 주인 할아버지는 친절하다. 화장실과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 한다.


부르사 케밥츠스 Bursa Kebapçısı

주소: Osmangazi Cad. 32 Tophane
전화: 224-4636
웹사이트:
www.bursakebapcisi.org

톱하네 공원 앞에 자리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스켄데르 케밥 전문점이다. 이스켄데르 케밥은 양고기 되네르 케밥에 요구르트를 곁들인 음식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겐 약간 느끼할 수도 있다. 식당 밖에서는 숯불에 익고 있는 되네르 케밥을 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식당 안에서는 부르사 시내가 잘 보인다.


베이레르 케밥과 라흐마준 Beyler Kebap ve Lahmacun Salonu

주소: Gümüşçeken Cadç
예산: 메인 7YTL~, 라흐마준 2YTL
전화: 224-4422

케밥 뿐만 아니라 라흐마준과 피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당은 매우 깨끗하여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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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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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İstanbul 숙소

술탄아흐멧 자미 앞에서 아랫길로 내려서면 도미토리가 있는 저렴한 숙소부터 중급 숙소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몰려 있다.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박물관에 단 몇 분이면 걸어갈 수 있으며 여행사와 식당, 관광안내소 등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거리다. 아침이 되면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여기저기서 새들이 지저귀고 갈매기도 날아와 자연 속에 놓인 듯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저렴한 숙소가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밀집돼 있어 자신의 기준에 맞는 숙소를 고를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성수기에는 가격이 20% 정도 오르며 겨울에는 부르는 가격에서 어느 정도 할인이 가능하다.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숙소도 많다.

*도미토리가 있는 숙소

도미토리와 함께 중급 수준의 방을 함께 갖춘 숙소도 있다. 아래 소개한 가격은 성수기 가격이다. 11~3월까지 비수기에는 도미토리는 1유로 정도, 싱글과 트윈룸은 15% 정도 할인이 가능하다. 중급숙소의 경우 현금으로 계산하면 전체금액에서 10%를 할인해주는 곳도 많으니 체크인 하기 전에 꼭 물어보도록 하자.

튀르크멘 호텔&펜션 Türkmen Hotel & Pension

주소: Binbirdirek Mah. Dizdariye Çeşmesi Skç 27 Çemberlitaş
이용요금: 펜션(조식·팬·센트럴히팅·공동욕실) 도미토리 10달러, 싱글 10달러, 트윈 20달러, 트리플 30달러, 호텔(조식·에어컨·센트럴히팅·티브이) 싱글 20달러, 트윈 30달러, 트리플 45달러
전화: 517-1355
팩스: 638-5546
웹사이트: www.Turkmenhotel.com.tr

타일로 곳곳을 장식했다. 히포드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보이는 호텔로 친절한 가족이 운영한다. 술탄아흐멧과 약간 떨어져 있어 술탄아흐멧의 숙소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위층의 방에선 마르마라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발코니를 갖춘 방도 있다. 중간에 작은 정원을 사이에 두고 앞쪽에는 호텔 건물이, 뒤쪽에는 펜션 건물이 있다.

펜션은 아침식사가 포함된 숙소 중 가장 저렴하다. 싱글이나 트윈, 도미토리 모두 1인 10달러를 받는다. 원래 싱글이나 트윈 등은 도미토리보다 가격이 더 비싸지만 한국인에게만은 어떤 방이든 1인당 10달러를 받기로 약속했다. 주인이 믿을만하지만 혹시 다른 가격을 제시한다면 알려주시길. 옥상테라스에서는 바다를 보며 맥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하에 있는 주방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펜션에는 30개의 방, 호텔 건물에는 20개의 방이 있어 언제라도 숙소가 꽉 차는 경우가 드물다.

스톤 호텔 Stone Hotel

주소: Binbirdirek Mah. Şehit Mehmet Paşa Yokuşu 34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조식 10유로, 싱글 20유로, 싱글·공동욕실 15유로, 트윈 30유로, 트윈·공동욕실 25유로
전화: 638-1554
팩스: 517-6330
웹사이트: www.stonehotel.net

저렴한 도미토리부터 씨뷰 트윈룸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호텔 내에는 매우 아늑한 정원이 자리해 분위기 있는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술탄아흐멧과 약간 떨어져 있지만 주인이 매우 친절하고 옥상에서는 마르마라해가 한눈에 보여 좋다. 숙박을 하면 인터넷 사용이 무료다.

빅애플 호스텔 Big Apple Hostel

주소: Akbıyık Cad. Bayram Fırını Sok. No:12 Sultanahmet İstanbul
이용요금: 도미토리·조식 10유로
전화: 212-517-7931~2

악비익 거리(Akbıyık Cad.)의 서울정 식당에서 아랫길로 내려가면 바로 보인다. 4베드와 6베드 도미토리만 있으며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투숙객에 한해서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맨 위층에는 여행자들이 모여 정보를 주고 받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리셉션 앞쪽에는 안전박스도 있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스탄불 호스텔 İstanbul Hostel

주소: Kutlugün Sk. 35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조식 17YTL, 트윈 45YTL
전화: 516-9380
팩스: 516-9384
웹사이트: www.istanbulhostel.net

도미토리가 저렴하며 지하에는 분위기 좋은 바가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각 방마다 안전박스도 있어 귀중품을 보관하기에 좋다. 투숙객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항상 사용자가 있어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난방도 잘 되고 핫샤워도 가능해 겨울에는 따듯하게 지낼 수 있다.

파리스 호텔 Paris Hotel

주소: Piyerloti Cad. Dizdariye Medresesi Sk. 9/11 Çemberlitaş
이용요금: 도미토리·조식·팬 8유로, 싱글 20유로, 트윈 30유로
전화: 518-9820
팩스: 518-9918
웹사이트: www.istanbulparishostel.com

건물은 약간 낡았지만 깨끗하게 운영되는 숙소다. 술탄아흐멧과 떨어져 있지만 주인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잘 처리해줘 불편이 적은 편이다. 숙박을 하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지만 아침식사가 오픈 뷔페 형식이다.

오리엔트 호스텔 Orient Hostel

주소: Akbıyık Cad. No.13 Sultanahmet İstanbul
이용요금: 8베드 도미토리·조식 15YTL, 4베드 도미토리·조식 17YTL, 싱글 30YTL, 더블 40YTL, 디럭스 더블 60YTL
전화: 212-518-0789
팩스: 212-518-3894
웹사이트: www.orienthostel.com

술탄아흐멧 여행자거리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만큼 여행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항상 오가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뒤쪽에 자리한 바에서는 매주 월, 수, 금요일에 밸리댄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밤9시, 여름에는 밤11시부터 시작한다.

이스탄불 인 호스텔 İstanbul İnn Hostel

주소: Akbıyık cad. 24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 10달러, 도미토리·조식 10유로
전화: 518-6962
팩스: 655-7573

1층은 마켓이고 그 위에 자리한 자그마한 숙소다. 도미토리로 쓰는 방은 2개이며 각 10개, 12개의 침대가 놓여 있다. 화장실은 방 안에 딸려 있다. 옥상에는 큰 티브이가 있는 식당이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작은 규모라 오붓하게 지내기에 알맞은 곳이다. 이스탄불 호스텔과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술탄 호스텔 Sultan Hostel

주소: Akbıyık cad. 21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 10~11유로, 싱글 23유로, 트윈 24유로, 트윈·욕실 32유로
전화: 516-9260
웹사이트: www.sultanjostel.com

도미토리 위주로 운영되는 숙소로 앞쪽으로 야외 바가 있고 그 앞쪽에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저스트 바(Just Bar) 등이 있어 저녁이 되면 시끌시끌해지는 곳이다. 옥상에도 바가 있어 마르마라해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안티끄 호스텔 Antique Hostel

주소: Kutlugün Sk. 51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 11유로, 싱글 28유로, 트윈 35유로
전화: 638-1637
팩스: 517-6572
웹사이트: www.antiquehostel.com

깔끔하게 운영되는 숙소로 비수기에는 15% 정도 할인된다. 1층에는 컴퓨터가 여러 대 있어 숙박객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옥상의 마르마라해의 전망이 좋다.

유누스 엠레 호텔 Hotel Yunus Emre

이용요금: 4베드 도미토리 13유로, 6베드 도미토리·조식 12유로, 싱글 40유로, 트윈 55유로

도미토리도 방안에 욕실이 있어 편리하다. 도미토리가 있는 곳이지만 2006년 5월에 수리를 마쳐 깔끔하다. 수리 후 부띠끄 호텔처럼 바뀐 분위기는 좋지만 싱글이나 트윈룸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테라스에서의 전망도 좋다.


코르디알 하우스 Cordial House

주소: Peykhane Sk. 29 Çemberlitaş
이용요금: 도미토리 10유로, 도미토리·조식 3유로, 싱글 28유로, 트윈 40유로
전화: 518-0576
팩스: 516-4108
웹사이트: www.cordialhouse.com

술탄아흐멧과 조금 떨어져 있는 곳. 술탄아흐멧 트램 역과 한 정거장 떨어진 쳄벨리타쉬 트램 역과 가깝다. 도미토리보다는 싱글이나 트윈 위주의 숙소이며 건물은 약간 낡았지만 붉은 색으로 예쁘게 숙소 내부를 꾸며 놓았다.

동양호텔 DongYang Hotel

주소: Alemdar Cad. No:7 Sultanahmet Eminönü
전화: 212-511-2414
휴대폰: 537-342-8989
팩스: 212-528-9533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 술탄아흐멧 역에서 시르케지 역쪽으로 조금 내려가는 곳에 자리했다. 도미토리가 지하에 있어 조금 어두운 것이 흠이지만 낯선 타국에서 작은 한국이 돼 주는 곳이다. 우리나라 말이 통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것은 물론이다. 1층에 여행사도 함께 운영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밧 호스텔 SinBad Hostel

주소: Küçüka yasofya Mah. Demirci Reşit sk.3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 8유로, 싱글 18유로, 싱글·욕실 30유로, 트윈 20유로, 트윈·욕실 38유로
전화: 518-2305
팩스: 638-2721
웹사이트: www.sinbadhostel.com

블루모스크 정면에서 오른쪽 내리막길로 내려간 곳의 골목길에 있는 숙소다. 위치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대신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 옥상 식당에서 마르마라해가 잘 보인다. 1층에는 커다란 프로젝터가 있어 축구 등의 경기를 함께 모여 보기에 좋다.

마비 게스트하우스 Mavi GuestHouse

주소: İshakpaşa Cad. Kutlugün Sk. 3 Sultanahmet
이용요금: 6베드 도미토리 13유로, 4베드 도미토리, 14유로, 싱글 24유로, 트윈 30~36유로
전화: 517-7287
팩스: 516-5878
웹사이트: www.maviguesthouse.com

아야소피아 박물관 바로 뒤쪽에 있는 숙소로 오른쪽에는 톱카프 궁전의 성벽이 보인다. 일반 도미토리는 여느 숙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특이하게도 옥상에 지붕만 있는 도미토리가 있다. 단 7유로만 받으므로 어떠한 조건이든 싼 것을 찾는 여행자들이 묵기도 하는 곳이다. 단, 여름이 아니라면 엄청나게 추운 것은 각오해야 한다.

노벨 게스트하우스 Nobel Guesthouse

주소: Mimar mahmet ağa Cad. 32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조식 8.5유로, 싱글 20유로, 트윈 25유로
전화: 516-3177
팩스: 458-3528

공동욕실을 사용하며 복도가 좁은 편이다. 주인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친절하다. 옥상은 2개로나뉘어져 있는데 한쪽은 바다가 잘 보이고 한쪽은 술탄아흐멧 자미의 돔이 잘 보인다.

모티프 게스트하우스 Motif Guesthouse

주소: Cankurtaran Mah. Kutlugün Sk 5 Sultanahmet
이용요금: 도미토리 16YTL, 더블 40YTL
전화: 516-4619
팩스: 650-6044

마비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숙소다. 중앙난방이 되지 않아 조금 추운 편. 추울 때는 전기히터를 달라고 말해야 한다. 옥상테라스에서의 전망은 좋지만 복도는 매우 좁은 편이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짓으로 추정되는 도난 사건도 있었고 여성 여행자들에 대한 성추행 사건까지 있어 강력한 불만이 나왔던 곳이다. 곧 그 종업원은 일자리를 잃었지만 종업원을 고용한 주인도 숙소 운영에 최선을 다 했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사정상 이곳에서 묵는다면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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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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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İstanbul 볼거리
 

 Sultanahmet 지역

아야소피아 박물관 Ayasofya Müzesi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의 술탄아흐멧 공원 앞에 자리했다. 가까이에 술탄아흐멧 트램 역이 있다.
주소: Aya Sofya Meydanı Sultanahmet
관람시간: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10 YTL
전화: 522-0989

술탄아흐멧 지역의 블루모스크와 마주보고 선 건물로 매우 웅장하면서도 역사적인 곳이다. 건물 외벽도 낡았고 내부도 어두컴컴해서 그다지 매력적인 볼거리라고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현재 아야소피아 박물관 자리에는 비잔틴의 콘스탄틴 황제가 360년에 세운 에클레시아(‘거대한 교회’라는 뜻)가 있었다. 그러나 404년 화재로 불탄 후, 416년 테오도시우스 황제 시대에 교회의 토대 위에 더 크고 튼튼한 교회를 세웠다. 하지만 이마저 532년 황제에 대항한 니카혁명 시기에 파괴됐다. 이후 유스티니아누스1세(Jusitinianus, 527-565)는 로마제국의 영광을 되새기고자 5년간 100여 명의 기술자와 1만 명의 노동자들을 투입해 당시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이자 수학자인 안테미우스와 이시도루스에게 아야소피아 성당을 건립하도록 했다. 건물 전체에 107개나 되는 기둥이 사용됐고 건물의 길이는 100m에 이른다. 537년 완공된 이래 1453년 오스만 터키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비잔틴제국이 멸망될 때까지 916년간 가장 위대한 성당으로 영광을 누렸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성공한 술탄 마흐메트 2세는 병사들에게 마음껏 도시를 유린하고 약탈하도록 허용했지만 그 아름다움에 반해 아야소피아만큼은 파괴하지 못하게 했다. 1453년 6월, 최초로 이 건물에서 이슬람식 기도회를 열게 됐고 그 후 481년간 모스크의 건축 양식대로 미나레(첨탑)가 추가로 세워지고 모자이크는 회벽으로 덮는 등 내부를 조금씩 수정해 건물의 큰 파손 없이 이슬람 사원으로 전환이 이뤄졌다. 그 후 터키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에 의해 대규모 복구 사업이 진행돼 비잔틴 모자이크들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으며 1935년 2월에 박물관으로 바뀌어 일반에게 공개됐다. 사연 많던 지난날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관광객을 맞고 있는 아야소피아는 내부가 화려하지도 않고 깔끔한 외관을 갖고 있지도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지난 역사를 한번쯤 되새겨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며, 그 어떤 화려한 건물보다도 더욱 신비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외랑, 내랑
본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외랑과 내랑으로 나뉘어진 복도를 볼 수 있다. 기도를 준비하는 곳으로 외랑은 장식이 없지만 내랑으로 들어서면 금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천장이 나타난다. 벽은 대리석과 돌을 조각해 장식돼 있다. 내랑에서 본당으로 들어서는 문은 총 9개가 있는데 가운데의 가장 큰 문은 황제가 드나들던 문이었고 그 양 옆에 좀 더 작은 2개의 문은 고위 관직자들이 사용하던 문이었다. 일반인은 양쪽에 3개씩 있는 문으로 드나들어야 했다. 황제가 드나들던 문 위쪽에는 9세기에 만들어진 모자이크가 여전히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 예수가 가운데 있고 오른쪽에는 천사 가브리엘, 왼쪽에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이다.

-본당
본당으로 들어서면 일단은 넓은 공간에 압도당하게 된다. 중앙에는 거대한 돔이 있고, 돔에는 40개의 창문이 있다. 창문을 통해 빛이 일직선으로 뻗어 홀을 비추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입구 양편으로는 16세기에 페르가몬에서 가져온 거대한 대리석 항아리가 보인다. 이 항아리에는 1250l의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각 모서리 2층 부분에는 직경이 7.5m인 둥근 원판에 이슬람 지도자들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 우리가 읽을 수는 없어도 아주 멋지게 보여 아야소피아의 분위기가 한층 더 신비스러워지는 느낌이다.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술탄의 자리가 있다. 오른쪽의 아름다운 문이 있는 계단은 이슬람의 지도자인 호자가 금요일에 설교하던 곳이다.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면 복도가 이어지고 18세기에 세워진 성소피아 도서관이 보인다.

2층 갤러리를 다 보고 나서 1층의 출구로 나가기 전에 있는 모자이크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출구 뒤편에 있는 모자이크가 잘 보이도록 출구 앞에 거울을 놓아 뒀다. 가운데에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앉아 있으며, 그 오른쪽에는 콘스탄틴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의 모형을 들고 있다. 왼쪽에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아야소피아의 모형을 들고 마리아와 예수께 봉헌하는 장면이다.

본당의 8개 코너마다 원판에 쓰여진 아랍문자는 알라, 무함마드, 그 외 이슬람 지도자들의 이름이며 이 글씨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달필로 인정받고 있다.

-2층 갤러리
2층은 현재의 자미와 종교적인 공연장이 그렇듯 여성들이 예배를 보던 곳이다. 올라가는 길은 다른 여성들이 가마를 타고 올라올 때 기도하는 여왕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계단이 아니고 빙빙 돌아가는 비탈길로 만들어져 있다. 2층의 오른편에는 성모마리아와 요한이 예수에게 죄인을 구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나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 예수가 성좌에 앉아 있는 모습 등 14세기에 만들어진 선명한 모자이크가 여럿 남아있어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술탄아흐멧 자미, 블루 모스크 Sultan Ahmet Camii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의 술탄아흐멧 공원 앞에 자리했다. 가까이에 술탄아흐멧 트램 역이 있다.
주소: Hippodrome Sultanahmet
주의사항: 문을 닫는 날은 없지만 기도시간에는 본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전화: 518-1319

아야소피아를 마주보고 자리한 터키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자미다. 술탄아흐멧1세가 1609년부터 1616년까지 지은 곳으로 이즈닉에서 생산된 2만1천여 장의 푸른색 타일로 내부가 장식돼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미는 외부정원과 내부정원, 돔이 있는 본 건물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외부정원은 술탄아흐멧1세의 묘와 코란학교가 있으며 기도를 드릴 수 있는 내부정원은 30개의 작은 돔이 연결돼 덮여 있다. 본 건물에 들어서면 거대한 중앙 돔을 볼 수 있는데 높이는 43m이고 직경은 23.5m에 달한다. 이 돔을 직경 5m의 큰 기둥이 받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름답게 장식된 창문은 총 260개이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이즈닉 타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선명하게 빛내고 있다. 술탄아흐멧 자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나레(첨탑)가 6개라는 점이다. 술탄 아흐멧1세는 원래 이렇게 만들 생각이 아니었고 자미를 황금(알튼, Altn)으로 장식하라고 명했다. 그런데 건축을 담당했던 마흐멧 아아는 건축가로서 자존심과 소신을 앞세워 자신의 의지대로 6개의 미나레를 가진 자미를 만든 후 배짱 좋게 6개(알트, Altı)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결국 자미를 본 술탄아흐멧1세도 그 아름다움에 탄복해 마흐멧아아를 추궁하지는 않았다.

술탄아흐멧1세의 묘 Sultanahmet Türbesi

찾아가기: 블루모스크의 외부 정원과 붙어 있다.
관람시간: 09:30~16:30

13세에 술탄의 자리에 오른 술탄아흐멧1세. 26세에 술탄아흐멧 자미가 완공되는 것을 보지만 1년이 지난 27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술탄아흐멧1세의 최고 작품인 술탄아흐멧 자미 옆, 아쉬움을 위로하려는 듯 그의 무덤이 자리했다. 술탄아흐멧 공원쪽으로 입구가 나 있는 묘의 1층 창문 위에는 벽을 둘러가며 코란의 구절이 새겨져 있고, 2층의 창문은 스테인글라스로 장식돼 있다. 이곳에는 술탄아흐멧1세의 묘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묘까지 늘어서 있어 꽤 많은 묘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살아생전 술탄아흐멧1세가 쓰던 몇몇 물건도 전시해 놓았다.

카펫, 킬림 박물관 Halı ve Kilim Müzesi

찾아가기: 블루모스크 본건물과 붙어 있다. 술탄아흐멧 공원쪽에서 블루모스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주소: Sultanahmet Camii, Sultanahmet
관람시간: 09:00~12:00, 13:00~16:00, 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3YTL
전화: 518-1330

무늬가 아름다우며 보기에도 무척 고급스러워 보이는 카펫과 킬림이 전시돼 있다. 카펫은 천연 염색이라 색상이 아주 자연스러우며 무늬가 예쁜 것들이 많다. 언뜻 낡은 카펫은 가치가 없을 것 같지만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천연 염색 카펫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값어치가 올라간다.

모자이크 박물관 Büyüksaray Mozaik Müzesi

찾아가기: 블루모스크 바로 아래쪽에 있는 아라스타 바자르(Arasta Bazaar)와 붙어 있다.
주소: Torun Sk. Sultanahmet
관람시간: 09:00~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4YTL
전화: 518-1205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를 볼 수 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의 모자이크를 봤다면 굳이 들를 필요는 없지만 역사적인 모자이크가 여러 점 전시돼 있다.

히포드롬 At Meydanı

찾아가기: 블루모스크 정문 앞에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집션 오벨리스크 Dikilitaş

뱀 기둥 Burmalı Sütun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Örmeli Sütun

비잔틴 시절 전차경주가 열리고 검투사가 싸우던 곳이다. 히포드롬은 400m의 길이에 120m의 넓이였으며, 4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좌석까지 있었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돼 현지인들이나 여행자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중에 세워지긴 했지만 3개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집션 오벨리스크 Dikilitaş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오벨리스크로 이스탄불에서는 가장 오래된 유적이다. BC15세기에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것을 BC350년에 비잔틴 황제 테오도시우스가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낙 신전에서 가져왔다. 원래는 32.5m였지만 옮기는 도중 밑부분이 깨져 현재는 20m 높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지진이 이스탄불을 강타했지만 이 오벨리스크는 전혀 망가지지 않은 채 우뚝 솟아 있다.

-뱀 기둥 Burmalı Sütun

두 개의 오벨리스크 가운데에 자리했다. 옆에 있는 오벨리스크에 비해 무척 작은 크기라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 역사는 기원전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BC479년에 그리스가 플라테이아 전투에서 페르시아에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콘스탄틴 대제가 그리스에서 326년에 가져온 것이다. 원래 6.5m였지만 현재는 5m만 남아 있다.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Örmeli Sütun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벽돌로 쌓아 만든 이 오벨리스크는 940년에 콘스탄틴7세에 의해 세워졌다. 32m의 높이로 세 개의 오벨리스크 중 가장 높으며 외부에는 청동이 입혀져 있었다. 1894년 지진으로 훼손된 것을 다시 복구했다.

카이저 빌헬름 샘

히포드롬의 제일 동쪽에 세워져 있는 샘은 이스탄불을 방문한 독일의 카이저 벨헬름 황제(kaiser wilhelm)가 자신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898년에 만들어 세운 것이다. 수도꼭지가 8각 면마다 설치돼 있지만 현재 물은 나오지 않는다.

톱카프 궁전 Topkapı Sarayı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의 아야소피아 박물관 뒤쪽으로 돌아가면 정문이 나오며 귈하네 공원 옆길로 올라가면 제1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소: Soğukçeşme Skç Sultanahmet
관람시간: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10YTL, 하렘 5YTL 별도
전화: 512-0480

술탄이 살았던 화려하고 거대한 궁전. 보스포러스해협과 마르마라해, 골든혼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웅장하게 세워져 있으며, 그 넓이만 70만m²에 달한다. 원래 이름은 사라이 제디데이 아미레였으나 궁전 정문 앞에 거대한 대포가 있어 톱카프라고 불리게 됐다. 톱은 대포, 카프는 문이라는 뜻이다. 1453년 마흐멧2세가 이스탄불을 정복했을 때 현재의 이스탄불 대학과 쉴레마니예 자미가 있던 자리에 첫 궁전을 세웠지만 무척 비좁아 1459년에 톱카프 궁전을 세우게 됐다. 그는 1481년 죽는 날까지 이곳에서 지냈다. 하렘은 그 후 16세기에 지어졌으며 1839년까지 역대 술탄들이 머물며 궁전을 계속 넓히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등 공사를 했다. 압둘메짓1세부터는 새로운 궁전인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거처를 옮기기 전 한창 때에는 5,000명의 사람들이 궁전 안에서 살았으니 그야말로 하나의 작은 마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에도 하루 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니 그 규모는 당시와 비교할 만하다.

궁전에는 4개의 정원이 있으며 그 정원 둘레로 하렘, 의회와 술탄의 거처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정원이 분류돼 있는 것은 유목민의 특성을 살려 그들이 활동하는 정원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텐트를 치듯 건물을 지은 것으로 일반적인 유럽의 궁전과는 다른 건축 양식이다.

고대 동방 박물관 Eski Şark Eserler Müzesi
국립 고고학 박물관 Arkeoloji Müzeleri
타일 박물관 Çinili Köşkü

찾아가기: 귈하네 공원의 윗길로 올라가거나 톱카프 궁전 제1정원의 서쪽으로 내려가면 보인다
주소: Osman Hamdi Bey Yokuşu Gülhane
관람시간: 09:30~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세 박물관 통합권 5YTL
전화: 520-7740

톱카프 궁전을 관람 한 후 정문쪽으로 나오다가 제1정원에서 오른쪽을 보면 샛길이 하나 보인다. 귈하네 공원으로 통하는 샛길인데 길 중간에는 고대 동방 박물관, 국립 고고학 박물관, 타일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톱카프 궁전은 사람들로 붐비고 북적북적하더라도 박물관 앞으로 오면 놀라울 정도로 갑자기 조용해 진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이 고대 동방 박물관이다. 히타이트시대의 유물부터 오스만시대의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그 반대편쪽이 고고학 박물관이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져온 선사시대의 유물들과 14세기의 사자조각품이 있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관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의 타일 박물관은 1466년 지어졌으며 이스탄불에서 자미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타일로 장식한 벽, 이즈닉과 차나칼레에서 만든 도자기 등이 전지돼 있다. 오스만 시대에는 연회실로 사용됐다.

귈하네 공원 Gülhane Park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과 시르케지 역 사이에 귈하네 트램 역이 있다. 술탄아흐멧 지역과 가까워 걸어가기에 충분하다.

도심 속에서 한적한 휴식을 제공해주는 공원이다. 아야소피아 앞 광장에서 트램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귈하네 공원이 나온다. 정문이 있기는 하지만 입장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커다란 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꽃이 예쁘게 핀 정원이 있어 주말이면 한가한 시간을 보내려는 터키인들이 꽤 많이 찾는다. 공원 정문 앞에서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오르면 고대 동방 박물관과 고고학 박물관, 타일 박물관이 있으며 거기서 언덕길을 더 오르면 톱카프 궁전의 제1정원이 나온다.

지하 궁전 Yerebatan Sarnıçı

찾아가기: 아야소피아 박물관 길 건너편에 위치했다. 입구는 노란색 건물의 경찰서 앞이며 경찰서 건물 뒤쪽으로 출구가 있다.
주소: Yerebatan Cad. 13 Sultanahmet
관람시간: 4월~9월 09:30~19:30, 10월-3월 09:30 – 17:30
입장료: 10YTL
전화: 522-1259

6세기에 만들어진 지하 물 저장소. 19km 정도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부터 물을 끌어 왔으며 전쟁 중 도시가 포위돼 물을 끌어올 수 없을 때를 대비해 8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40m의 길이에 70m의 넓이, 8m의 높이며 336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 1987년에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 200t에 달하는 진흙이 제거되면서 제일 안쪽의 기둥에 있는 메두사의 머리가 발견됐다. 아직까지 아래에는 물이 고여 있고 스크린과 함께 신비스러운 음악이 울리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야즛 Beyazıt 지역

베야즛 자미, 이스탄불 대학 Beyazıt Camii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에서 트램 길을 따라 서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보인다. 바로 앞에 베야즛 트램 역이 있어 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커다란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 대학 정문 앞에 넓은 광장이 있고 그 옆에 베야즛 타워가 있으며 광장 옆으로는 베야즛 자미가 자리하고 있다. 대학교 건물은 1870년에 완공돼 국방부 건물로 쓰이다가 국방부가 앙카라로 이전하며 대학교로 전환됐다. 베야즛 타워는 화재 감시탑으로 쓰이던 건물이다. 간혹 정문을 지키는 경비아저씨들을 꾀어 대학 안으로 들어가는 여행자도 있지만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다. 광장에서 몇 분만 걸으면 그랜드바자르에 도착한다.

그랜드바자르 Kapalı Çarşı

찾아가기: 술탄아흐멧 지역에서 트램 길을 따라 서쪽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며 베야즛 트램 역 못 미쳐 오른쪽에 바자르 입구가 보인다. 지하궁전 입구 옆에 그랜드 바자르 이정표가 있지만 이정표대로 예레바탄 거리(Yerebatan Cad.)를 걷는 것 보다는 베야즛 지역으로 걸어가는 것이 찾기가 더 쉽다. 베야즛 트램 역과도 입구가 가깝다. 이곳을 찾느라 현지인에게 길을 물을 때는 ‘카팔르 차르쉬’라고 해야 잘 알아 듣는다. 카팔르 차르쉬는 ‘지붕으로 덮인 시장’이라는 뜻이다.
영업시간: 08:30~19:00, 일요일 폐점

1461년에 술탄아흐멧2세가 만든 시장으로 오스만 시절부터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세월이 지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은 점점 커지게 됐지만 1894년의 지진과 1954년의 화재로 인해 대규모 복구공사를 했다. 복구공사를 하면서 주변의 상점까지 지붕을 덮고 하나로 아우르게 돼 시장은 오히려 그 규모가 커지게 됐다. 바자르 안에는 13개의 사원과 여러 개의 분수, 우물까지 있으며 4,000여 개의 상점과 80여 개의 거리가 있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도대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가 돼 버린다. 꼭 무엇을 사려하지 않아도 시장의 여러 재미난 모습과 갖가지 흥미로운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쇼핑을 한다면 흥정은 필수다.

*시르케지 역 주변과 에뮈뇌뉘 주변

쉴레마니예 자미 Süleymaniye Camii

찾아가기: 이스탄불 대학 뒤편에 자리했다. 에미뇌뉘에서 걷는다면 언덕을 향해 남서쪽으로 400m 정도 걸으면 된다.
주소: Prof. Sıdık Sami Onar Cad.
전화: 514-0139

골든혼을 내려다 보듯 언덕 위에 자리했으며 갈라타 다리쪽에서 봤을 때 무척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여주는 자미다. 이스탄불에서 술탄아흐멧 자미 다음으로 크며 술탄 쉴레이만1세때 천재 건축가인 시난 이라는 건축가에 의해 단 7년 만에 만들어졌다. 자미 주위는 널찍한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원 뒤편에는 쉴레이만과 그의 러시안 부인 록셀레나(Roxelana)의 묘지가 있다. 그 주위에는 이슬람 신학교와 숙소, 병원 등으로 쓰이던 부속건물들이 자리했다. 사원 안의 내부정원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대리석 분수가 있고 그 주위로는 28개의 돔으로 연결된 내부정원이 둘러쳐져 있다. 본 건물에 들어서면 4개의 기둥이 50m 높이의 돔을 받치고 있고 돔을 둘러가며 32개의 창문이 있다. 사원내부에는 총 136개의 창문이 있는데 특히 앞쪽에 있는 스테인글라스는 코란의 구절로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

이집션 바자르 Mısır Çarşısı

찾아가기: 에미뇌뉘에서 예니자미 앞의 광장으로 가면 입구가 있으며 그랜드 바자르쪽에서 간다면 비탈진 길을 걸어 내려가야 한다. 길을 물을 때는 ‘므스르 차르쉬’라고 해야 잘 알아듣는다.
영업시간: 08:30~18:30, 일요일 폐점

1660년에 하티스술탄이 지은 곳으로 이집트에서 가져온 갖가지 향료를 취급해 이집션 바자르라고 불리게 됐다. 간혹 스파이스 바자르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레 향이 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등 이곳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종류의 향료를 볼 수 있다. 향료 외에 땅콩이나 과일 말린 것 등 취급하는 품목은 다양하다. 그랜드 바자르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그래서 오히려 쇼핑이 더 쉬울 수도 있다. ㄴ자로 꺾인 시장은 예니 자미의 넓은 광장과 입구를 맞대고 있어 예니자미쪽으로 나가면 에미뇌뉘에 쉽게 닿을 수 있다.

예니자미 Yeni Camii

찾아가기: 에미뇌뉘 선착장에서 길을 건너면 예니자미 앞에 넓은 광장이 보이고 그 옆에는 이집션 바자르 입구가 보인다.
주소: Yeni Camii Meydanı Sk. Eminönü
전화: 527-8505

갈라타 다리와 이집션 바자르의 넓은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건축기간이 가장 길었던 사원으로 66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사원을 만들 때에 재정난에 허덕이게 됐고 때마침 건축가도 세상을 등지게 돼 1605년부터 1661년까지 무려 56년 동안이나 건설이 중단됐기 때문. 바다와 인접해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와 건설 당시 지진과 화재의 발생도 건축에 어려움을 더했다. 마침내 사원이 완성됐을 때에는 대대적인 축하 기도회를 열었고 그곳에 참석한 술탄과 술탄의 어머니, 고위직관리들이 모두 흥분해 그곳에 모인 시민들에게 금과 동전을 뿌려 축하 열기를 더했다. 흥분한 시민들이 금과 동전을 줍던 바로 그 자리에 현재는 비둘기들이 수없이 많이 몰려 모이를 줍고 있다.

갈라타 다리

찾아가기: 구시가와 신시가를 이어주는 다리. 남쪽의 구시가쪽은 에미뇌뉘이며 북쪽 신시가쪽은 카라쾨이다.

신시가 지역은 개발되기도 전에 인구가 늘어나고, 골든혼 건너편 쪽에서는 돌마바흐체 궁전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어서 골든혼을 잇는 다리 건설은 불가피하게 됐다. 첫 다리가 완성된 때는 1845년. 목재로 만들어진 다리였다. 그 후 몇 번의 재건축이 진행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리 밑에는 생선요리 등을 취급하는 식당과 맥주 바 등이 자리해 다리 밑을 걷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다리 위에선 강태공들이 줄지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구시가쪽의 에미뇌뉘 선착장 주변은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상인부터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그곳에서 찻길을 사이에 두고 예니자미의 넓은 광장과 이집션 바자르의 입구를 볼 수 있다.

신시가쪽으로 건너가면 카라퀘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는 생선시장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보스포러스를 전망하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노을이 지는 해질녘에 다리 위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면 자미의 실루엣 등이 아름답게 드러난다. 갈라타 다리의 구시가쪽, 에미뇌뉘는 가끔 소매치기가 활동하는 곳이니 해질녘의 풍경을 감상하고 난 후 넋을 잃지는 말아야겠다.

*신시가지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Sarayı

찾아가기: 트램 궁전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나 트램 정류장이 없어 트램의 마지막 정거장인 카바타쉬 역에서 트램이 가는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추후 돌마바흐체까지는 물론 베쉭타쉬까지 트램이 연결될 예정이어서 트램 공사가 끝나면 좀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 술탄아흐멧 공원 앞에서 탁심행 T4 버스를 타고 카바타쉬(Kabataş) 정거장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주소: Dolmabahçe cad. Beşiktaş
관람시간: 09:00~16:00, 월, 목요일 휴관
이용요금: 셀람륵 15YTL, 하렘 10YTL, 셀람륵+하렘 20YTL, 카메라 지참 6YTL, 비디오카메라 지참 15YTL
전화: 236-9000

휴관일이 일주일에 이틀이나 되니 요일을 먼저 확인해보자.

궁전 터는 오스만 투르크가 이스탄불을 점령할 때 배를 정박하던 곳이었다. 이곳이 궁전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611년. 술탄 아흐멧1세가 목재를 이용해 베쉭타쉬 궁전을 지었지만 화재로 인해 소실됐고, 오스만 제국 31대 술탄인 압둘메지트가 1843년부터 궁전을 재건축하기 시작해 13년 후인 1856년에 완공했다.

오스만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궁전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부 또한 무척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대리석과 가구, 크리스털 등 유럽 각지에서 가져온 것들로 내부를 꾸몄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러시아 등지에서 온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뿐만 아니라 14t의 금과 40t의 은이 궁전을 장식하고 있고 200개가 넘는 카펫들은 모두 실크를 이용해 수공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궁전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구는 남자들의 거처와 집무실인 셀람륵, 중앙은 연회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간 곳이 여자들과 아이들을 위한 하렘이다. 셀람륵의 관리들은 하렘에 출입하지 못했음은 물론이고 하렘의 여자들과 아이들 또한 셀람륵에 출입하지 못했다.

궁전의 전체 면적은 8만3천여 평. 285개의 방과 43개의 홀, 6개의 발코니와 6개의 목욕탕이 있다. 각 방은 장식과 분위기를 다르게 꾸며 놓았다.

궁전을 지은 31대 술탄 압둘 메지트가 이곳에서 15년 정도 살았지만, 그 후의 술탄들은 자신들의 궁전을 모두 손수 다시 지어 돌마바흐체 궁전은 비어 있는 상태였다. 그 후 터키공화국이 선포되면서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이 이 궁전을 사용했다. 1983년 11월10일 아타튀르크 사망 후 궁전은 다시 박물관으로 복구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탁심, 이스티크랄 거리 Taksim, İstiklal Caddesi

찾아가기: 버스 T4번 버스가 술탄아흐멧 공원 앞과 탁심 광장 사이를 오간다. 요금은 1.4YTL. 트램 트램을 타고 카바타쉬 역까지 간 다음 카바타쉬-탁심간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아크빌이 없으면 이 한 구간을 위해 1.3YTL을 추가로 내야 한다. (아크빌 ?p 참고)

현대의 터키를 대변 해 주는 곳이다. 탁심광장의 가운데에는 공화국 기념비가 있으며, 트램이 광장을 돌아 이스티크랄 거리를 운행한다.

이스티크랄 거리의 건물들은 19세기 말에 지어진 것들로 건물 앞부분이 조각으로 장식돼 있는 것들도 많다. 거리를 걷다 보면 유럽 여러 나라의 대사관과 무척 큰 되네르 케밥을 자르고 있는 식당들도 볼 수 있다. 이스티크랄 거리의 중앙에는 갈라타사라이 광장이 있으며 우체국과 마도 아이스크림 가게가 자리했다. 마도 옆쪽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생선 가게와 미디예도르마(Midye Dolma, 홍합 밥)를 파는 가게가 있다. 거리를 끝까지 걸으면 갈라타 메블라나 박물관이 있으며, 악기 상점이 많은 아랫길로 내려가면 갈라타 탑에 이르게 된다.

갈라타 타워 Galata Kulesi

찾아가기: 이스티크랄 거리 남쪽 끝에서 언덕 아랫길로 내려가거나 갈라타 다리의 신시가쪽인 카라쾨이에서 언덕을 오르면 된다.
주소: Galata Meydanı Karaköy
관람시간: 09:00~20:00
입장료: 10YTL

높이 61m인 타워 위에 오르면 보스포러스 해협과 골든혼, 마르마라해를 모두 굽어 보이는 최고의 전망이 펼쳐진다. 자신이 헤매고 다녔던 길들을 전망대 위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맛. 전망대 안쪽에는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무척 비싸다. 오스만시대에는 감옥으로도 쓰였고 화재 감시탑으로도 쓰였다. 17세기에는 헤자르펜 아흐멧 첼레비(Hezarfen Ahmet Çelebi)라는 사람이 무모하게도 손수 만든 날개를 달고 탑에서 뛰어내렸는데 보스포러스 해협의 반대편까지 나는데 성공했다. 탑에서 보면 그곳까지는 꽤 먼 거리임을 알 수 있다. 앙카라의 한국공원 옆 항공박물관에서는 이 괴짜가 날개를 펼쳐 날고 있는 실물크기의 모형 인형과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다.

이스탄불을 한눈에 조망한 후 타워를 내려오면 한국의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 한 통 해주는 센스! 타워 입구의 반대편에 저렴한 전화방이 있다.

갈라타 메블라나 박물관 Galata Mevlevihanesi Müzesi

찾아가기: 이스티크랄 거리의 남쪽 끝에 자리했다. 카라퀘이쪽에서 온다면 언덕길을 올라 갈라타 타워를 지나쳐 악기 거리를 올라가야 한다.
주소: Galipdede Cad. 15, Tünel
관람시간: 09:30~16:00, 화요일 휴관
입장료: 1YTL
전화: 245-4141

이슬람 신비주의인 메빌레비 교단의 수행장이었던 곳을 1965년부터 박물관으로 바꿔 공개했다. 세마를 위한 무대가 중앙에 있으며 그 둘레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북과 피리 등이 장식돼 있다. 박물관에서 갈라타 탑으로 이어지는 비탈길은 터키 전통악기인 사즈(Saz)나 기타 등 악기를 취급하는 상점이 늘어서 있다.

세마 공연

장소: TCDD Sirkeci Garı, , Platform No:1, Event Hall 시르케지 역 1번 플랫폼 이벤트홀
시간: 매주 수, 금, 일요일 19:30~20:30
예약: 212-458-8834~5
이용요금: 25YTL, 24세 이하 학생 20YTL

술탄아흐멧 지역과 가까운 시르케지 역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정통 세마 의식이라기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공연. 하지만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티켓은 숙소에 부탁해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끊을 수 있다. 공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앞자리에 앉으면 더욱 실감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시르케지 역은 1889년부터 1977년까지 그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발착하던 장소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다. 비록 예전 같지는 않지만 1982년에 오리엔트특급이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세마 의식(콘야 편 참고). 참고로 부르사에 가면 진짜 세마 의식을 볼 수 있다(부르사 편 참고).

군사 박물관 Askeri Müzesi

찾아가기: 탁심 광장에서 줌후리옛 거리(Cumhuriyet Cad.)를 따라 북쪽으로 1km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자리했다.
주소: Vali Konağı Cad. Harviye
관람시간: 09:00~17:00, 월, 화요일 휴관
입장료: 2YTL
전화: 233-2720

1959년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12세기의 무기부터 한국에 파견해서 싸웠을 때 사용한 무기, 그 외에도 텐트와 투구, 그림 등 각종 전쟁 관련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매일 15:00경에는 육군 군악대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에윕 지역

카리예 박물관 Kariye Müzesi

찾아가기: 에미뇌뉘 버스정류장에서 28, 36KE, 86번 버스를 타거나 탁심에서 87번 버스를 타면 된다.
주소: Kariye Camii Sk. Edirnekapı
관람시간: 09:00~16:30, 수요일 휴관
입장료: 10YTL
전화: 631-9241

프레스코화가 잘 보존된 자미. 시내와 떨어진 테오도시우스 성벽 근처에 자리한 박물관이다. 13세기경에 만들어진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는 성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크리스천이라면 더욱 이해가 쉽다. 아름다운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는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이 봐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 만하다.

에윕 술탄 자미 Eyüp Sultan Camii

찾아가기: 에미뇌뉘의 투루욜 페리 타는 곳 옆에서 에윕행 페리를 타거나 그 앞쪽 에미뇌늬 버스정류장에서 99A 버스를 이용.
주소: Camii Kebir Sk. Eyüp
관람시간: 에윕의 묘 09:30~16:30

관광지와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자미. 이슬람에서는 성스러운 곳이라 기도하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다. 쉰넷(쉰넷 박스 ?p 참고) 하루 전 왕자의 복장을 하고 찾아와 알라의 축북을 받는 어린 사내아이도 가끔 볼 수 있다. 이곳은 이슬람의 예언자인 무하마드의 제자, 에윕의 묘가 있어서 더욱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근처 언덕의 피에르로티(Pierre Loti) 차이 집에서는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언덕을 올라 차이 한 잔을 즐겨도 좋을 듯하다.

*보스포러스 크루즈

보스포러스 해협을 돌아보는 대표적인 크루즈로는 퍼블릭 크루즈와 투르욜 크루즈가 있다. 퍼블릭 크루즈는 보스포러스 주변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게 장점. 반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유가 없는 여행자라면 1시간30분 동안 보스포러스 해협을 돌아보는 투르욜 크루즈가 적당하다. 그밖에 에미뇌뉘 3번 항구 옆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배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돌아보는 크루즈가 많다. 호객 행위를 하는 이들이 많으며 시기와 사람에 따라 가격은 제각각이다. 보통 15리라 이상을 부르는데 크루즈 내용은 투르욜 회사의 크루즈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배가 작아 출렁거림이 심해 뱃멀미가 심하다면 고려해봐야 한다. 오르타쾨이에 간다면 그곳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퍼블릭 크루즈

찾아가기: Boğaz Hattı라고 쓰여진 에미뇌뉘 3번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시간: 출발 10:35, 여름 10:35, 13:35, 도착 아나돌루카바우 15:00, 17:00
이용요금: 왕복 7.5YTL

보스포러스 해협을 출발하자마자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은 영화 <007>에서 봤던 크즈탑(Kız Kulesı)이다. 그 외에도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한 모습과 보스포러스 대교 밑의 아름다운 오르타퀘이 자미(Ortaköy Camii)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퍼블릭 크루즈를 이용하면 보스포러스 주변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하지만 하루를 모두 투자해야 해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긴 시간 배를 타는 게 지루할 수도 있다.

-투르욜 크루즈

찾아가기: 에미뇌뉘 버스터미널쪽 페리 선착장에서 출발
이용요금: 5YTL

투르욜(TurYol)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스포러스 크루즈이다 12:00부터 1시간30분마다 출발하며 1시간30분간 해협을 돌아본다.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라면 퍼블릭 크루즈 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

*페리 선착장 주변

페리를 이용해 몇몇 항구 주변을 다녀보면 터키인들의 다양한 삶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는 느낌이다. 유명 유적지 중심의 관광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활기가 넘치고 볼거리도 많하 페리를 타고 바다를 오가며 예쁜 카페나 거리를 거닐어 보는 것도 괜찮다.

-에뮈뇌뉘 Eminönü

구 시가지의 갈라타 다리 옆에 자리한 곳으로 근처의 모든 항구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곳이라 매우 붐빈다. 각종 노점상들과 고등어 케밥 등을 파는 가게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골든혼을 정면으로 봤을 때 제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시버스(otobüsü), 베욜루(beyoğlu), 카드퀘이(kadıköy), 위스퀴다르(üsküdar), 하렘(harem), 프린스제도로 가는 선착장이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파는 고등어 케밥은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먹거리다. 예전에는 파는 곳이 단 한곳이어서 작은 배를 대 놓고 파도에 마구 흔들려 가며 고등어를 구웠지만 지금은 각 선착장뿐만 아니라 길거리 노점 등 많은 곳에서 취급하는 인기 품목이 됐다. 어디서나 흔한 터키 빵(Ekmek)에 구운 고등어와 야채를 넣어 레몬즙과 소금을 뿌려 먹는다. 생선과 빵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꽤 괜찮은 맛이다.

갈라타 다리의 왼쪽으로 해가 지기 시작할 때쯤이면 각종 노점상들이 늘어서서 시끌시끌하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니 만큼 소지품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

-카라퀘이 Karaköy

에뮈뇌뉘에서 갈라타 다리를 건너면 카라퀘이 선착장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는 생선가게가 줄지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생선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여럿 있다. 대부분의 식당은 위층에 좌석을 마련해 놓아 구시가지 모스크의 멋진 실루엣과 갈라타 다리를 조망하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낮에 이곳에 산책 삼아 들렀다면 내친김에 갈라타 탑까지 올라 이스탄불을 한눈에 조망한 후 오르막길을 올라 이스탄불의 명동인 이스티크랄 거리를 거쳐 탁심까지 걸어 보는 것도 괜찮다.

-카드퀘이 Kadıköy

아시아쪽이지만 세련된 거리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배에서 내려 앞쪽으로 보이는 이쉬(İŞ) 은행을 따라 난 길로 들어서면 얕은 언덕을 오르게 된다. 그 우측으로는 과일이나 생선 등을 파는 시장과 값싼 식당 등이 있고 거기서부터 오르막길로 올라가다 보면 탁심과 비슷한 분위기의 트램 길이 나온다. 이곳은 아시아지역의 명동이라 할 만큼 번화해 이런저런 거리 구경을 하며 걸어볼 만 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골동품을 파는 거리도 있고 카페가 예쁘게 이어져 있는 거리도 있다. 많은 곳이 그렇지만 이곳도 운치 있는 돌 포장 길이다.

-베쉭타쉬 Beşıktaş

돌마바흐체 궁전 바로 옆에 있어 궁전을 본 후 차 한 잔 마시며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다. 위스퀴다르행 페리가 수시로 다니고 있는 항구를 지나치면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요기를 할 수 있는 카페가 나오고, 그 옆 바닷가에 벤치에는 데이트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바닷가 반대편으로 찻길을 건너면 노점식 옷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그 옆으로는 과일시장이 형성돼 있다. 과일시장 상인들은 한꺼번에 많이 사지 않는 여행자들에게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오르타퀘이 Ortaköy

보스포러스 대교와 오르타퀘이 자미가 멋지게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이라 몇 분만 돌아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바닷가에는 예쁜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아담한 골목길 안쪽에는 몇 미터 차이지만 바닷가보다 저렴한 식당들이 여럿 있다. 오르타퀘이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쿰피르. 큰 감자를 통째로 요리한 것이다.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들도 줄지어 있어서 느긋하게 거리를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바닷가 벤치에는 데이트 나온 연인들도 많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1시간 가량의 보스포러스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프린시스 제도 Kızıl Adalar

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며 그 중 5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가장 큰 섬은 뷔윅섬(Büyükada). 경찰차 등의 공용차를 제외하고는 차량운행이 금지된 곳이라 말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여름에는 이스탄불에서 휴가를 보내러 오는 사람들로 무척 붐빈다. 숙소는 50유로 이상으로 다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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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불의 역사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매우 중요한 곳에 자리해 예로부터 이스탄불을 차지하려는 세력들의 각축장이 돼 왔다. 과거의 수많은 유물과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 건 당연지사. 이스탄불은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이스탄불의 건립과 관련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BC650년경 에게해의 해양부족은 비자스(Byzas)의 지휘 아래 고대 그리스의 번성했던 도시 메가라(Megara)를 떠나서 새로운 땅을 찾고 있었다. 그 시대의 풍습에 따라 비자스는 델피(Delphi)의 아폴로 신전에서 ‘눈먼 자들의 땅(Land of Blind) 건너편’에 정착하라는 신탁을 받았다. 이주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그 땅을 찾아 헤매다가 마침내 지금의 이스탄불을 발견하게 됐고, 기름진 땅과 천혜의 항구 골든 혼(Golden Horn)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당시 그들이 정착한 땅의 반대편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주자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땅을 놔두고 반대쪽에 정착한 사람들은 눈먼 자들이 틀림없다고 생각해 예언이 말했던 그 땅을 찾았다고 확신했다. 도시는 비자스의 이름을 따서 비잔티움(Byzantium)이라고 부르게 됐다. 아직까지도 골든 혼과 아시아 쪽에서는 BC3000년경의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비잔티움은 상업과 무역으로 번성하며 독립적인 도시로 발전했으나 이 지역을 차지하려는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BC512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정복에 이어 여러 열강들의 세력 다툼의 중심이 됐다. 로마 공화정 아래에서는 자유도시였다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69~79) 시기에는 로마의 직접 지배를 받으며 무역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도시의 아크로폴리스는 현재 톱카프 궁전이 자리한 곳에 있었으며 성벽은 이곳에서 시작해 마르마라해 연안까지 닿았다. 4세기에 로마제국은 그 영역이 점점 더 커지게 됐고, 따라서 수도인 로마(Rome)는 위치상 중앙에 위치하지 않게 됐다. 콘스탄틴(Constantine) 황제는 바다와 육지가 교차하고 완벽한 날씨를 가진 전략적 위치에 있는 비잔티움을 새로운 수도로 택해 새로운 성벽을 건축하고 도시를 확장했다. 많은 사원과 정부, 궁전, 목욕탕, 히포드롬이 지어졌고 비잔티움은 330년에 마침내 공식적인 로마 수도로 선포됐다. 초기에 도시는 Second Rome, New Rome 등으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황제의 이름을 따 콘스탄티노플로 불리게 됐다. 이 시기에 도시는 그리스도교 도시로 포고됐으며, 그리스도교의 종교 중심지가 돼 새로운 길과 건축물, 기념탑이 건축됐으며 많은 교회들이 지어졌다.

로마제국은 395년에 둘로 나뉜다. 서로마는 5세기에 멸망했지만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한 비잔틴제국(동로마)은 이후 1,000년간 번성했다. 5세기 초에는 6,452m에 이르는 테오도시우스 성벽의 재건축으로 도시가 더욱 넓어졌으며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통치 아래에서 황금기를 맞이했다. 유명한 아야소피아 성당 역시 이 시기에 지어졌다. 비잔틴제국과 콘스탄티노플 후기시대는 궁전과 교회의 음모가 넘쳤으며 페르시아와 아랍의 공격도 잦았다. 이런 혼란을 틈 타 내부 황족간의 싸움도 끊이질 않아 왕좌가 자주 교체되며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726~842년 사이에는 역대 황제들의 성상 파괴운동으로 모든 종류의 종교적인 이미지가 제한됐으며 그림과 조각상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라틴세계의 침입은 콘스탄티노플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다. 4차 십자군 원정 때 시작된 침입으로 많은 교회와 수도원, 기념탑이 약탈당했고, 로마 카톨릭의 지배를 받았다. 비잔틴은 1261년에 다시 도시 통치권을 회복하지만 콘스탄티노플은 예전처럼 번영하지 못했다. 마침 이 시기에 확장하던 오스만 정권의 위협은 극에 달해 대구경 대포를 앞세운 메흐멧2세(Mehmed II)에 의해 1453년 53일간의 포위 끝에 마침내 함락되고 말았다. 당시 21살이었던 메흐멧2세는 제국의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기고 다른 지역에서 이주자들을 데려왔으며, 이전 거주자에게도 사회적인 권리를 주는 등 인구를 증가시켰다. 이주자들에게는 숭배의 자유를 보장해 불만의 소리를 없앴는데 그리스 정교 관저가 오늘날에도 이스탄불에 남아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인구가 늘면서 황폐화된 도시는 빠르게 재건축됐다. 여러 교회들이 모스크로 개조되는 등 이스탄불은 짧은 시기에 완전히 재건축됐으며, 1세기 후에 터키식 문화와 예술은 온 도시에 퍼지고 돔과 모스크의 첨탑인 미나레(minaret)가 하늘을 뒤덮었다.

16세기 오토만 술탄이 이슬람 정권연합회를 인수했을 때 이스탄불은 이슬람세계의 중심이 됐다. 도시는 완전히 재건축됐고 놀랄 만큼 고급스러워졌다. 서방세계와의 교류도 많았기 때문에 19세기까지 유럽 스타일의 모스크와 궁전이 보스포러스 해안을 따라 건축되기도 했다.

평화로운 번영의 시기가 지속되다 1차 세계대전 후에 이스탄불은 오스만 제국의 종말을 보게 된다. 오스만 정권은 나라 안팎의 적들로 붕괴되고 터키 군대의 훌륭한 지도자가 터키를 대표해 투쟁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민족의 영웅 아타튀르크, 케말 파샤다. 모든 국민으로부터 나라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아타튀르크는 4년 이상 지속된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1923년 터키공화국을 세우고 수도를 앙카라로 옮겼다. 그는 서양문화를 받아들여 개혁을 단행했다.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라틴 알파벳을 채용하고, 여성 투표권을 인정하는 등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개혁을 이뤘는데 그 중에서도 종교와 정치를 분리해 나라의 발전에 가속을 더했다.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은 1930년에 공식적으로 채택해 부르게 됐다.

1938년 아타튀르크 사망 당시 터키공화국은 이미 서유럽세계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수도가 앙카라로 이동됐지만 이스탄불은 변함없이 중요한 도시로 인정 받았다. 화려했던 역사의 흔적과 현대 문명이 어우러진 이스탄불은 여전히 아름다운 환경과 생활모습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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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 유럽지역 0212, 아시아지역 0216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와 유럽의 두 개 대륙에 걸쳐 자리한 터키 최대의 도시다. 두 대륙을 가르는 것은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을 탄 관광객들은 오른쪽으로는 아시아를, 왼쪽으로는 유럽을 보며 해협을 유람한다.

히타이트, 앗시리아 같은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부터 그리스, 로마, 비잔틴, 이슬람 문화의 흔적들이 도시의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어우러지며 살아 숨쉬고 있다.

도시는 크게 보스포러스 해협을 경계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어 지며 유럽은 골든 혼을 경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아시아지역은 주거지이기 때문에 이스탄불에 오래 머물지 않는 한 주로 유럽지역을 오가며 여행한다.

여행자들의 숙소가 밀집해 있고 아야소피아와 톱카프궁전, 블루모스크 등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은 구시가지이며 그랜드바자르와 이집션바자르 등 거대한 시장도 이곳에 있다.

구시가지에서 갈라타다리를 건너면 신시가지다. 현대적인 빌딩이 솟아 있으며 세련된 거리에는 젊은이들의 활기가 넘친다.

***이스탄불 추천코스***

이스탄불을 크게 나눠 볼거리들을 정해 놓으면 이동경로가 겹치지 않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우선 술탄아흐멧 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을 본 후 그 외 지역을 둘러봐도 되고 술탄아흐멧 지역을 제일 마지막으로 넣어도 괜찮다. 시장에 들러 현지인들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고 신시가지의 세련된 거리인 이스티크랄 거리를 걸으며 현대의 터키를 느껴볼 수도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관광객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에윕 지역의 에윕술탄자미와 피에르로티의 언덕에도 올라보자. 관광지와는 다른 순수함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이스탄불 여행코스!

술탄아흐멧지역 아야소피아 박물관 – 톱카프 궁전 – 히포드롬 - 블루모스크 – 지하궁전 – 베야즛지역쉴레마니예 자미 – 그랜드바자르 – 이집션바자르- 신시가지 돌마바흐체 궁전 - 탁심(이스티크랄 거리) – 갈라타 타워 – 보스포러스 크루즈 - 에윕지역

먼저 술탄아흐멧 지역에서부터 시작한다. 볼수록 숨은 매력이 빛나는 아야소피아 박물관을 시작으로 톱카프 궁전과 블루모스크를 돌아보는데 오전에 모두 볼 수도 있고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오후를 훌쩍 넘기게 될 수도 있다. 히포드롬은 블루 모스크 정문 바로 앞에 있으니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머물러도 좋다. 지하궁전에 입장할지 지나칠지는 술탄아흐멧 지역에서 베야즛 지역으로 이동할 때 시간을 잘 분배해 본 후 결정하자. 시간이 촉박하다면 베야즛 지역은 빼고 트램 역이 있는 에미뇌뉘 근처의 이집션 바자르에 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스포러스 크루즈와 에윕지역도 시간이 촉박하다면 일단 미뤄둔 후 결정하도록 한다.

이스탄불에 4일 이상 머문다면 위 코스 외에 오르타쾨이와 카드퀘이 등 페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페리 선착장 부근을 다녀보는 것도 좋다.


 

드나들기

항공

인천-이스탄불

한국에서 터키에 가려면 서쪽을 향해 지구의 4분의1 바퀴를 돌아야 한다. 직항 노선을 이용해 걸리는 시간은 11시간45분. 항공사로는 터키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아랍에미레이트항공과 루프트한자 등 유럽 국적의 항공사들이 터키 구간을 운행하는데 여름 성수기에는 120만원 정도로 매우 비싼 편이고 겨울 비수기에는 80만원 선으로 여름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항공요금에는 15~20만원 정도의 세금이 따로 붙는다. 11월~3월의 겨울시즌에는 특가가 나올 수 있으므로 여행사에 확인해보는 게 좋다.

터키항공(TK)

구간/출발일/출발시간/도착시간/요금
인천-이스탄불/월, 토/15:40/20:25/110만원
이스탄불-인천/금, 일/20:15/(다음날)13:15 /110만원
*아시아나항공이 코드쉐어편을 운행한다.

말레이시아항공(MH)

구간/출발일/출발시간/도착시간/요금
인천/쿠알라룸푸르/목, 토 11:30 목 17:20, 토 19:30 (코타키나발루 경유)/85만원
쿠알라룸푸르-이스탄불/금, 일 09:40 15:10
이스탄불-쿠알라룸푸르/금, 일 16:25 (다음날)08:30
쿠알라룸푸르-인천/금, 일 16:25 (다음날)08:30
*겨울시즌에 60만원 대 특가가 가끔 나온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유시간이 길지만 스탑오버가 가능해 말레이시아 여행도 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항공(HY)

구간/출발일/출발시간/도착시간/요금
인천-타쉬켄트/화/10:40/14:15/78만원

 

아타튀르크 공항

터키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Atatürk International Airport)은 시내에서 서쪽으로 23km 정도 떨어져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 입국심사대(Immigration)를 볼 수 있는데 터키 국민과 외국인이 나뉘어 입국심사를 받는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입국카드와 세관 신고서를 따로 쓸 필요 없이 단지 여권만 제시하면 입국 도장을 찍어준다.

짐 찾는 곳 옆에는 면세점이 자리해 밖으로 나가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면세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세관은 검사하는 일이 거의 없이 그냥 통과한다.

세관을 통과해서 나오면 오른편에 우체국과 환전소, 관광안내소가 있어, 시내로 가기 전에 지도를 얻거나 그밖에 필요한 것들을 문의할 수 있다. 짐 보관소도 24시간 운영된다.

새로 지은 국제선(International Terminal=Dis Hatlar Terminali) 건물 옆에 예전 건물인 국내선(Domestic Terminal=Iç Hatlar Terminali) 건물이 자리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다.

공항에서 시내이동

-공항버스

하바쉬(Havaş) 공항버스가 몇 개의 노선으로 운행된다.

*아타튀르크 공항(Atatürk Airport) – 코자타으(Kozyatağı)

아시아쪽의 주요 항구인 카드쾨이(Kadıköy)까지 04:00~22:00에 매 시간마다 운행한다. 14YTL.

*아타튀르크 공항(Atatürk Airport) – 바크르쾨이 승선장(Bakırköy Sea Bus Pier), 악사라이(Aksaray), 탁심(Taksim)

구시가지의 악사라이와 신시가의 중심인 탁심까지 운행. 05:00를 첫차로 06:00~23:00에 30분마다 운행한다. 8.5YTL.

*아타튀르크공항(Atatürk Airport) – Bahçelievler – Merter – Okmeydanı – Zincirlikuyu - 아크메르케즈 쇼핑센터(Akmerkez Shopping Center)

아크메르케즈 쇼핑센터까지 운행. 07:00~23:00에 2시간마다 운행한다. 9.5YTL.

*아타튀르크공항(Atatürk Airport) - Yeşilyurt intersection - Galeria shopping center - 바크르쾨이 선착장(Bakırköy Sea Bus Pier)

공항에서 동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바크르쾨이 선착장으로 간다. 3YTL.

*사비하괵첸 공항(Sabiha Gökçen Airport) - Tersane Road - E5 – Pendik – Kartal – Maltepe – Bostancı - 하렘(Harem) - 카드퀘이(Kadıköy, Kozyatağı)

사비하괵첸 공항에서 아시아지역의 하렘과 카드퀘이까지 운행한다. 6.5YTL

-메트로와 트램

너무 늦은 밤이 아니라면 가장 저렴하며 편리한 방법이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Hafif metro(Light Rail System) 표지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메트로 타는 곳이 나온다. 메트로를 타고 제이틴부르누(Zeytinburnu) 역에서 내린 후 계단을 오르면 바로 오른쪽 아래에 트램을 타는 곳이 있다. 시내로 이동하려면 트램을 타고 술탄아흐멧(Sultanahmet)에서 내리면 된다. 메트로와 트램은 같은 제톤(승차용 동전)을 쓰며 요금은 똑같이 1.3 YTL이다.

술탄아흐멧 역에서 내려 내리막길로 조금만 걸으면 오른쪽에는 블루모스크가 보이고 왼쪽에는 아야소피아 박물관이 보인다. 그 사이 아랫길로 들어서면 숙소와 식당 등 여행자 거리가 형성돼 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에는 역순으로 가면 된다.

-택시

공항에서 술탄아흐멧까지 20~30YTL 가량의 요금이 나온다. 자정이 넘으면 50% 정도 돈을 더 요구한다. 소요시간은 20~30분 정도.

-여행사 버스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여행사의 미니버스가 여행자들을 모아 공항으로 이동한다. 예약은 본인이 묵고 있는 숙소나 근처 여행사에서 할 수 있고 숙소까지 버스가 오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03:30~22:00에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운행한다. 요금은 5YTL~7YTL.

오토뷔스

이스탄불에는 터키 전국으로 가는 오토뷔스가 매우 많다. 오토가르에 가지 않아도 주변의 여행사나 숙소에서 쉽게 오토뷔스 예약이 가능하며 각 회사마다 세르비스를 운행하므로 예약한 곳에서 세르비스를 타고 오토가르로 이동할 수 있다. 술탄아흐멧에서 오토가르로 갈 때는 세르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오토가르에서 술탄아흐멧까지는 세르비스가 없어 조금 불편하다.

터키 국내뿐 아니라 그리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도시들과 시리아와 이란, 그루지아로도 오토뷔스가 운행된다. 국제노선을 운행하는 주요 오토뷔스 회사는 바란(Varan)과 울루소이(Ulusoy) 등이다. 이스탄불의 여행사에서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12세 이하는 50%, 13~24세, 65세 이상은 20% 할인해 주는 오토뷔스 회사도 많으니 문의해 보는 게 좋다.

구간 운행횟수 소요시간 요금

앙카라 수시 6시간 30YTL

이즈미르 1시간 간격 9시간 37YTL

안탈랴 1일 6회 정도 12시간 45YTL

네브쉐히르 1일 2회 10시간 38YTL

샤프란볼루 1일 4회 6시간 20YTL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버스로 이스탄불에 도착하면 악사라이로 가는 세르비스를 탄다. 세르비스가 악사라이 트램 역과 가까운 곳에 세워주므로 트램을 타고 술탄아흐멧이나 시르케지 등지로 이동할 수 있다. 세르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메트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오토가르에 있는 메트로 역은 공항 역과 악사라이 역 사이를 잇는 중간 라인에 위치해 있다. 악사라이 역까지 메트로를 타고 간 후, 지상으로 나와 오른쪽 길 건너 보이는 자미 오른편에 트램 타는 곳이 보인다. 국제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한 경우라도 오토가르 정류장은 같다.

기차

이스탄불의 기차역은 유럽을 연결하는 시르케지(Sirkeci) 역과 터키 국내와 아시아 쪽을 연결하는 하이다르파샤(Haydarpaşa) 역이 있다.

시르케지 역은 오리엔트 특급이 발착하는 역사적인 역이다. 부다페스트 등을 거쳐 유럽 각지로 기차가 연결된다. 매주 수, 금, 일요일 저녁에는 세마의식(콘야편, 이스탄불의 볼거리-메블라나 박물관 참조)이 열린다. 술탄아흐멧과 가까운 곳에 자리했다.

하이다르파샤 역은 앙카라와 데니즐리 등 터키 국내는 물론 이란과 시리아 등 국제 열차를 운행하는 곳이다. 터키 국내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시르케지 역에서 티켓 예약이 가능하다.

기차 역에서 시내 이동

시르케지 역에서 나오면 바로 시르케지 트램 역이 보인다. 트램을 타고 술탄아흐멧까지는 두 정거장으로 짐이 무겁지 않다면 걷기에도 충분한 거리다. 근처에 에미뇌뉘 부두가 있어 배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다.

하이드라파샤 역에서는 페리를 이용해 시내 쪽으로 이동하는 게 가장 저렴하며 빠르다. 기차역 옆 부두에서 에미뇌뉘까지 페리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후 트램으로 갈아타고 이동하면 된다.

페리

구시가지의 남쪽 예니카프에서 마르마라해를 지나 이즈닉(Iznik)과 부르사(Bursa)를 연결하기 위해 얄로바(Yalova)까지 페리가 연결된다. 부르사행 오토뷔스도 있지만 페리를 타는 게 더 빠르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에게해 연안을 따라 여행한다면 페리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얄로바를 시작으로 부르사, 이즈닉으로 여행하거나 오토뷔스를 타고 차나칼레부터 시작하면 된다.

시내 다니기

메트로와 트램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거나 시내를 다닐 때 술탄아흐멧이나 그랜드바자르, 탁심 등 주요구간을 운행하므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각 1.3 YT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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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이스탄불은 술탄아흐멧이 있는 구시가지와 탁심이 있는 신시가지, 아시아지역으로 나뉜다. 세 지역은 모두 바다로 나뉘어져 있어 페리를 이용해 오가면 편리하고 저렴하다. 요금은 1.3YTL. 주변의 모든 항구로 연결된다.

페리는 바푸르라고 불리는 연락선과 IDO 회사에서 운행하는 씨버스(Sea Bus)가 있는데 IDO가 약간 더 비싸다. 주요항구는 구시가지의 에미뇌뉘, 신시가지의 카라쾨이, 베쉭타쉬, 아시아지역의 카드쾨이, 위스퀴다르 등이다.

모든 선착장에 시간표가 비치돼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바푸르 www.tdi.com.tr, IDO www.ido.com.tr

버스

노선이 복잡해 처음부터 쉽게 이용할 수는 없지만 이스탄불에 며칠 머물며 다녀보면 무척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요금은 승차한 후 현금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티켓을 먼저 구입한 후 승차하거나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같은 아크빌을 사용한다. 티켓은 버스정류장 근처 구멍가게나 박스처럼 만들어진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아크빌은 보증금 6YTL을 내고 받을 수 있으며 충전하고 싶은 만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사용 후 반납하면 다시 6YTL을 받을 수 있다. 무료로 환승도 가능하고 버스와 트램, 지하철, 페리 등 많은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는 T4번 버스.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사이의 공원 앞에서 탁심으로 가는 노선이다. 요금은 1.4 YTL.

에뮈뇌뉘에서 베쉭타쉬를 거쳐 오르타퀘이에 가는 버스도 수시로 다닌다. 이 구간을 이동할 때는 페리를 이용해도 되지만 버스 안의 정겨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좋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내릴 곳 등을 손님들이나 버스기사가 잘 챙겨줘 터키 사람들의 인심을 느끼게 한다.

택시

2~3명이 가까운 거리를 간다면 버스요금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싼 요금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생각지도 않은 요금을 내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본요금은 1.6YTL이므로 탔을 때 기본요금부터 꼼꼼히 확인하자.


 기초정보

환전

공항에 24시간 운영하는 환전소가 있어 도착했을 때 며칠 쓸 YTL(터키 리라)를 환전할 수 있다. 시내에서는 거리 곳곳에 보이는 은행에서 환전을 할 수 있다. 사설 환전소는 술탄아흐멧 트램 역 근처 식당이 몰려 있는 거리와 시르케지 역 근처의 AK 은행 옆, 그랜드 바자르 내, 이스티크랄 거리 등에 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바로 앞의 PTT 출장소에서도 환전할 수 있다. ATM도 거리 곳곳에 많이 있어 현금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불편하지 않다.

우편

시르케지 역 근처에 중앙 우체국이 있다, 우표를 사거나 전화를 하는 등의 간단한 업무는 24시간 영업하지만 그 외의 소포 업무 등은 일반적인 업무시간에만 한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 우체국 출장소가 나와 있어 엽서 등을 보내기에 편리하며 히포드롬 북쪽의 법원 지하에도 우체국이 있다.

탁심 주변으로는 이스티크랄 거리의 중간 부분 광장에 우체국이 있다.

우체국 이정표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PTT라고 쓰여져 있어 눈에 잘 띈다.

전화

카드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Turk Telecom 간판이 있는 전화방에서 전화가 가능하다. PTT에서는 우편 업무뿐 아니라 전화 업무도 겸하므로 전화를 걸 수 있다.

관광안내소

술탄아흐멧의 트램 역 아래와 시르케지 역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공항 관광안내소는 24시간 운영된다. 이스탄불의 지도와 각 관광지로 가는 교통편과 보스포러스 유람선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어상품

이스탄불과 터키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상품으로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터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숙소를 구하는 등의 개별여행이 전혀 어렵지 않아 투어상품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개별여행을 하는 게 더욱 좋다. 특히 이스탄불은 터키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다녀오는 투어를 비싼 요금으로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탄불만 둘러본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조금만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으므로 스스로 여정을 꾸리는 게 좋을 듯하다.

이스탄불 외 주요 관광지에 도착해서도 많은 투어상품을 볼 수 있다. 대중교통 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현지의 투어상품을 이용해 하루나 반나절 정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각종 레포츠 상품도 현지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카파도키아의 벌룬투어, 지중해 해변 관광지의 보트투어, 페티예의 페러글라이딩, 셀축의 스카이다이빙 등은 매우 인기 있는 투어상품이다.

플랜 투어(Plan Tours)

City Sightseeing İstanbul이라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며 터키 전국을 커버하는 규모 있는 회사다. 이스탄불 시티투어뿐만 아니라 카파도키아, 에페스, 파묵칼레 등 전국의 주요 관광지 투어를 운영한다.

주소: Across ayasophia Sultanahmet 1
전화: 458-1800
팩스: 231-8965
웹:
www.plantours.com

센크론 여행사(Senkron Travel Agency)

이스탄불의 많은 여행사에서 일일 투어를 운영한다. 그 중 술탄아흐멧 지역의 아라스타바자르에 있는 센크론 여행사는 오다가다 팜플렛을 한번쯤 받게 되는 곳이다. 가이드가 딸린 일일투어는 45유로, 반나절투어는 25유로 정도인데 어느 정도 가격흥정이 가능하다. 개인이나 몇 명이 모여 소그룹으로 투어를 할 수도 있지만 1인 70유로 이상으로 비싸다.

주소: Arasta Bazaar 51 Sultanahmet
전화: 638-8340

시티투어버스로 짧은 시간에 이스탄불 돌아보기 City Sightseeing İstanbul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낮에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다. 버스는 2층이 오픈된 구조라 이스탄불 시내를 시원스레 조망하며 돌아볼 수 있다. 언어를 선택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데 아쉽게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없다. 술탄아흐멧의 주요 관광지를 시작으로 돌마바흐체 궁전, 탁심, 쉴레마니예자미, 쿰카프 등을 돌아 다시 술탄아흐멧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2시간20분 가량 진행된다. 시티투어버스는 짧은 시간 안에 주요 유적지를 대충이나마 둘러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 원칙적으로 매시간 출발이지만 비수기에 손님이 없을 때에는 출발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용요금: 어른 15유로, 15명 이상 단체, 학생 10유로, 4명 이상 소그룹 12유로, 5~10세 8유로, 1~5세 무료

 

터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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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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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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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는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인 튀르크 제어에 속한다. 크게 보자면 한국어와 같이 알타이어족에
속하며 어순이 비슷하다. 터키어는 키프로스, 불가리아, 러시아 일부, 유럽 남동부 등지에서 사용하
며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에서 쓰는 아제르바이잔어도 터키어와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터키어가 잘
통한다.
1928년 아타튀르크에 의해 예전부터 쓰던 아랍문자를 버리고 라틴문자로 바꾸는 언어개혁을 단행
했다. 현재의 터키어를 보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터키어 발음하기
문자 발음 예
C c ㅈ camii 자미
C c ㅊ cay 차이
? ? 발음이 없고 앞 단어를 길게 발음 Do?ubayazıt 도우베야즛
I ı 으 ısparta 으스파르타
? i 이 istanbul 이스탄불
O o 외 goreme 괴레메
? ? 쉬 haba? 하바쉬
U u 위 muzesi 뮈제시
*위의 발음 외에는 영어 스펠링의 발음과 동일하다. 읽기가 쉬운 편이라 처음 보는 글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뜻을 모르더라도 읽을 수는 있으니 어느 정도 심적 안정이 된다. 어디선가 읽어봤던
글자를 터키인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금방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컴퓨터에서 터키어 자판 쓰기
Windows xp의 경우
시작 > 제어판 > 국가 및 언어옵션 > 고급 > 터키어 선택
이렇게 선택하면 오른쪽 아래에 KO라는 표시가 나타난다. 그곳을 클릭해 TR을 선택하면 터키어를
입력할 수 있다. 터키어 입력이 끝나면 다시 KO로 바꿔주면 된다. 다른 알파벳은 영문자판과 동일
하다.
터키어로 선택 후
입력 => 출력
iI => ıI
[{ => ??
]} => uU
;: => ??
‘” => i?
,< => oO
.> => cC


***생존 터키어***
숫자
1 Bir 비르
2 iki 이키
3 uc 위치
4 Dort 되르트
5 Be? 베쉬
6 Altı 알트
7 Yedi 예디
8 Sekiz 세키즈
9 Dokuz 도쿠즈
10 On 온
11 Onbir 온비르
12 Oniki 온이키
13 Onuc 온위치
14 Ondort 온되르트
1/2 Bucuk 부축
1.5 Bir Bucuk 비르 부축
10 On 온
20 Yirmi 이르미
30 Otuz 오투즈
40 Kırk 크륵
50 Elli 엘리
60 Altmı? 알트므쉬
70 Yetmi? 예트미쉬
80 Seksen 섹센
90 Doksan 독산
100 Yuz 위즈
1,000 Bin 빈
10,000 Onbin 온빈
20,000 Yirmibin 이르미빈
100,000 Yuzbin 유즈빈
1,000,000 Bir milyon 비르 밀리온
10,000,000 On milyon 온 밀리온

인사
안녕하세요(일반적으로 처음 만날 때의 인사) Merhaba 메르하바
안녕히 주무세요 ?yi geceler 이이 게제레르
안녕히 계세요 Ho?cakalın 호쉬차칼른
안녕히 가세요 Gule gule 귈레귈레
감사합니다 Te?ekkur ederim 테쉐퀴르 에데림
미안합니다 Affedersiniz 아페데르시니즈
천만에요 Bir?ey de?il 비르쉐이 데일
맛있게 드십시오 Afiyet olsun 아피엩 올순
잘 먹었습니다 Elinize sa?lık 엘리니제 사을륵
다음에 또 만나요 Goru?uruz 괴뤼쉬뤼즈
안녕하세요(How are you의 의미) Nasılsınız 나슬스느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은 어떠세요? ?yiyim. Te?ekkur ederim. Siz nasılsınız? 이임 테쉐퀴르
에데림 시즈 나슬스느즈?
저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Ben de iyiyim. Te?ekkur ederim 벤데 이임 테쉐퀴르에데림
저의 이름은 민입니다 Benim adım Min 베님 아듬 민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Adınız ne? 아드느즈 네?
나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Ben Kore'den geliyorum 벤 코레덴 겔리요룸
네 Evet 에벳
-에벳보다 타맘(Tamam)을 주로 쓴다. 타맘은 OK라는 의미
아니오 hayır 하으르
-하으르보다 욕(Yok)을 주로 쓴다. 아니오 또는 없어요 등 부정적인 여러 의미
나는 남한 사람입니다 Ben Guney Koreliyim 벤 규네이 코렐리 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규네이(Guney, 남쪽)인지 쿠제이(Kuzey, 북쪽)인지 묻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학생입니다 Ben o?renciyim 벤 외-렌지임

시기
아침 Sabah 사바
정오 O?le 외을레
오후 Gunduz 귄뒤즈
저녁 Ak?am 악샴
밤 Gece 게제

어제 Dun 뒨
오늘 Bugun 부귄
내일 Yarın 야른
지난주 Gecen hafta 게첸 하프타
이번주 Bu hafta 부 하프타
다음주 Gelecek hafta 겔레젝 하프타
지난달 Gecen ay 게첸 아이
이번달 Bu ay 부 아이
다음달 Gelecek ay 겔레젝 아이

월요일 Pazartesi 파자르테시
화요일 Salı 살르
수요일 Car?amba 차르샴바
목요일 Per?embe 페르쉠베
금요일 Cuma 주마
토요일 Cumartesi 주마르테시
일요일 Pazar 파자르

봄 ?lk bahar 일크 바하르
여름 Yaz 야즈
가을 Son bahar 손 바하르
겨울 Kı? 크쉬

1월 Ocak 오작
2월 ?ubat 슈밧
3월 Mart 마르트
4월 Nisan 니산
5월 Mayıs 마으스
6월 Haziran 하지란
7월 Temmuz 템무즈
8월 A?ustos 아우스토스
9월 Eylul 에이륄
10월 Ekim 에킴
11월 Kasım 카슴
12월 Aralık 아라륵

호텔에서
방이 있습니까? Odanız var mı? 오다느즈 바르 므?
싱글 Tek ki?ilik 텍 키쉴릭
더블 ?ki ki?ilik 이키 키쉴릭
트윈 Cift yataklı 취프트 야타클르

하룻밤에 얼마 입니까? Geceli?i ne kadar? 게젤리 네 카다르?
방을 볼 수 있을까요? Odaya bakabilir miyim? 오다야 바카빌리르 미임?
샤워시설이 딸린 방을 주세요 Du?lu bir oda istiyorum 두쉴루 비르 오다 이스티요룸
시트를 갈아주세요 Car?afını de?i?tirir misiniz 챠르샤프느 데이쉬티리르 미시니즈
방을 바꿔주세요 Oda de?i?tirmek istiyorum 오다 데이쉬티르멕 이스티요름

침대 Yatak 야탁
시트 Car?af 챠르샤프
담요 Battaniye 바타니예
목욕 Banyo 반요
더운물 Sıcak su 스작 수
샤워 Du? 두쉬
욕조 Kuvet 퀴벳
텔레비전 Televizyon 텔레비죤
난방 Kalolifer 칼로리페르
난로 Soba 소바
에어컨 Klima 클리마

쇼핑할 때
얼마예요? Ne kadar? 네 카다르?
너무 비싸요 Bu cok pahalı 부 쵹 파할르
그냥 둘러보는 중 이예요 Sadece bakıyorum 사데제 바크요룸
이것이 무엇입니까? Bu ne? 부네?
이것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Bunun adı ne? 부눈 아드 네?

~이 있습니까? ~var mı? ~바르 므?
저렴하다 Ucuz 우주즈
깎아 주세요 ?ndirim var mı 인디림 바르 므

과일
사과 Elma 엘마
바나나 Muz 무즈
수박 Karpuz 카르푸즈
위쥠 Uzum 포도
복숭아 ?eftali 쉐프탈리
레몬 limon 리몬
메론 Kavun 카분
딸기 Cilek 칠렉
오렌지 Portakal 포르타칼
포르타칼 수유 Portakal Suyu 오렌지 쥬스

야채
가지 Patlıcan 파틀르잔
양파 So?an 소안
오이 Salatalık 살라탈륵
토마도 Domates 도마테스
당근 Havuc 하부취
감자 Patates 파타테스
고추 Biber 비베르
옥수수 Mısır 므스르
양배추 Lahana 라하나

교통
~는 어디에요? ~nerede? ~네레데?
우체국은 어디에요? PTT nerede? 페테테 네레데?
화장실이 어디에요? Tuvalet nerede? 투발렛 네레데?
어느 쪽입니까? Hangi tarafta? 한기 타라프타?
~에 가길 원합니다 ~a(e) gitmek istiyorum ~에 기트멕 이스티요룸
버스터미널이 어디입니까? Otobus terminal nerede? 오토뷔스 테르미날 네레데?
언제? Ne zaman? 네 자만?

동쪽 Do?u 도우
서쪽 Batı 바트
남쪽 Guney 규네이
북쪽 Kuzey 쿠제이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규네이? 쿠제이? 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오른쪽 Sa? 사으
왼쪽 Sol 솔
앞 On 왼
뒤쪽 Arka 아르카

정지 Dur 두르
출구 Cıkı?ı 츠크쉬
입구 Giri? 기리쉬
출입금지 Girilmez 기릴메즈
주차장 Park yeri, oto park 파크예리, 오토파크
일방통행 Tek yon 텍왼
톨게이트 Ucret odenir 위크렛 외데니르
천천히 Yol ver 욜 베르

버스 Otobus 오토뷔스
버스터미널 Otogar 오토가르
주유소 Otogas 오토가스
표 Bilet 빌렛
승강장 Peron 페론
좌석 Koltuk 콜툭
시간표 Tarife 타리페
보트 Vapur 바푸르
비행기 Ucak 우착
기차 Tren 트렌
기차역 istasyon 이스타숀
항구 iskele 이스켈레
공항 Havaalanı 하바알란
국제선 Di? hattı 디쉬 하트
국내선 ic hattı 이취 하트

긴급상황
도와주세요 Imdat 임닷
사고가 났어요 Bir kaza oldu 비르 카자 올두
경찰 Polis 폴리스
병원 Hastane 하스타네
의사 Doctor 독토르
열 Ate? 아테쉬
설사 ishal 이스할
기침 Oksuruk 왹쉬뤽
약 ilac 이라취
약국 Eczane 에즈자네

형용사, 동사
매우 큰 Cok buyuk 촉 뷔윅
작은 Kucuk 퀴췩
긴 Uzun 우즌
짧은 Kısa 크사
두꺼운 Kalın 칼른
가는 ince 인제
높은 Yuksek 육섹
낮은 Alcak 알착
넓은 Geni? 게니쉬
좁은 Dar 다르

빨간색 Kırımızı 크르므즈
파란색 Mavi 마비
노란색 Sarı 사르
검정색 Siyah 시야흐
흰색 Beyaz 베야즈
커피색 Kahverengi 카흐베렌기
갈색 Esmer 에스메르
초록색 Yesil 예실

덥다 Sıcak 스작
춥다 So?uk 소욱
좋다 iyi 이이
멋지다 Guzel 귀젤
앉다 Oturmak 오투르막
먹다 Yemek 예멕
마시다 icmek 이취멕
저렴하다 Ucuz 우주즈
비싸다 Pahalı 파할르
가볍다 Hafif 하피프
무겁다 A?ır 아으르
잠자다 Uyumak 위우막
도와주다 Yardım etmek 야듬 에트멕
쓰다 Yazmak 야즈막
읽다 Okumak 오쿠막
사다 Almak 알막
머물다 Kalmak 칼막
전화하다 Telefon etmek 텔레폰 에트멕
타다 Binmek 빈멕
배우다 O?renmek 외렌멕
가다 Gitmek 기트멕
내리다 inmek 인멕
공부하다(일하다) Calı?mak 찰르쉬막
걷다 Yurumek 위뤼멕
들어가다 Girmek 기르멕
나가다 Cıkmak 취크막
뛰다 Ko?mak 코쉬막
사랑하다 Sevmek 세브멕
찾다 Aramak 아라막
발견하다 Bulmak 불막
소개하다 Tanıtmak 탄트막
알다 Bilmek 빌멕
원하다 istemek 이스테멕
사용하다 Kullanmak 쿨란막
말하다 Soylemek 쇨레멕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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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경비 얼마나 들까?

두 명이 한 방을 쓰며 여행하며 1인당 드는 비용을 추정한 것이며 한 명이 여행한다면 아래 소개한 것보다 조금 더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행경비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여행 취향과 패턴 등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하루 20~30달러

숙소는 6~15YTL 정도 펜션의 도미토리나 싱글룸에서 묵으며 식사는 식당에서 무료로 나오는 빵(Ekmek)을 최대한 이용한다. 가끔 정식으로 요리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시내 이동은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튼튼한 다리가 큰 힘이 된다.

하루 30~40달러

깔끔한 펜션에서 묵으며 하루 한 번 정도는 레스토랑에서 정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저녁에는 가끔 맥주로 목을 축일 수도 있다. 시내를 다닐 때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택시도 종종 탈 수 있을 정도다.

하루 40~60달러

최소한 화장실이 딸린 펜션과 오텔 등의 깔끔한 숙소에 묵으며 주요 관광지에서는 현지 투어 등을 이용하거나 렌트를 하는 등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저녁때에는 맥주 등을 간단히 마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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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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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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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추천코스

7일: 이스탄불(1) – 카파도키아(2) – 안탈랴(2) – 이스탄불(2)

휴가가 짧은 직장인을 위한 코스. 일주일에 세 곳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이스탄불에 밤 늦게 도착한다. 그러므로 도착한 첫날은 이스탄불에 머물 숙소를 예약하는 게 좋다. 택시가 불안하다면 공항-숙소간 교통편을 숙소에 문의하자. 낮에 도착한다면 숙소예약을 하지 말고 시내를 돌아본 후 그날 밤 바로 카파도키아로 떠나는 오토뷔스를 타고 이동하는 게 좋다. 오토뷔스를 예약할 때 시내의 여행사에 큰 짐은 맡겨두고 필요한 짐만 챙겨 시내를 돌아보면 편리하다. 밤에 도착해서 이스탄불에 하룻밤 묵었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 큰 짐을 숙소에 맡기고 이스탄불 시내를 돌아보자.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지하궁전 등은 모두 한 지역에 몰려 있어 걸어서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시내를 돌아보기 전 카파도키아행 오토뷔스 예약은 필수. 카파도키아의 괴레메에서 묵을지 위르귑에서 묵을지도 미리 정한 후 움직이는 게 좋다. (이하 괴레메를 기준으로 설명)

둘째 날은 버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게 된다. 괴레메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 놀라운 지형에 넋을 잃고 마는데 야간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도 전에 서둘러 돌아보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휴식을 취한 후에는 이틀 동안 주변을 돌아볼 계획을 세워보자. 걸어서 다녀도 좋고 현지의 투어를 이용하거나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등 많은 방법이 있다. 가이드북과 현지에 있는 여행자의 조언 등을 참고해도 좋다.

대자연의 웅장함과 동굴교회의 훌륭한 프레스코화를 본 다음엔 지중해의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바닷가로 이동한다. 안탈랴도 좋고 페티예도 좋다. 책을 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가면 된다. 바닷가에서 수영과 선탠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보트투어도 기다리고 있다. 바쁜 일상 중에 갖는 휴가니 만큼 편히 휴식을 취하면서 너무 무리되는 일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시간 이동할 때에 버스이동이 힘들다면 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 안탈랴에서 이스탄불까지 국내선을 이용해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겠다.

이제 이스탄불로 돌아갈 시간. 한번 가봤던 곳이라 낯익은 풍경이 반갑다. 주의할 것은 터키에 익숙해 졌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긴장을 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스탄불은 여러 종류의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첫날 못 봤던 곳을 찾아가보자. 그랜드바자르와 에미뇌뉘지역, 탁심 등 이스탄불은 볼거리와 함께 놀거리, 즐길거리가 넘친다. 여행을 끝내면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많은 것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과 가슴 속 깊이 자리잡은 여행의 추억들, 잘 간직한 채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0일: 이스탄불(1) – 카파도키아(3) – 안탈랴(2) – 셀축(2) – 이스탄불(2)

7일 코스에 고대도시 유적, 에페스가 있는 셀축을 추가로 넣었다.

에페스와 함께 성모마리아의 집, 에페스고고학 박물관도 매우 훌륭하니 함께 방문해 본다. 근교의 와인으로 유명한 작은 시골마을, 쉬린제 마을도 둘러본 후 여유가 된다면 와인을 사와서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

15일: 이스탄불(1) – 사프란볼루(2) – 카파도키아(3) – 안탈랴(2) – 셀축(2) – 부르사(2) – 이즈닉(1) – 이스탄불(2)

10일 코스에 사프란볼루와 부르사, 이즈닉을 추가로 넣었다.

사프란볼루는 오스만 스타일의 전통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시골마을이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시골마을이니 꼭 무엇을 보려고 하는 것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기웃대며 산책을 다녀보자. 뜻하지 않게 순수한 터키사람들과도 만날 수 있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도 생길 수 있다.

이즈닉은 부르사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므로 부르사에서 하루 정도 다녀와도 좋다. 고대의 성벽이 감싸고 있는 작은 마을 이즈닉은 예부터 타일생산지로 이름을 날린 곳이고 이즈닉 호수가 옆에 있어 피크닉을 다녀올 수도 있다.

부르사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울루산이 있어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시내에 있는 울루자미 등 모스크도 볼만 하고 전통악기인 사즈 연주를 하는 차이집이라던가 메블라나교단의 세마의식을 하는곳 등 흥미로운곳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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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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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역사

1. 기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더욱 가까워진 터키. 터키와 한국의 친밀한 관계는 월드컵 이전인 6.25전쟁에서도 보여진다. 6.25전쟁 당시 터키는 한국에 5,000명의 병력을 지원해주기로 했지만 결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5,000명의 병력을 보냈다. 너도 나도 한국으로 가겠다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한국과는 멀다면 먼 터키가 한국에 이런 친밀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들의 조상에서부터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터키족의 조상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중앙아시아에 살던 유목민족이 흉노족의 조상이 됐고 흉노족은 후에 돌궐제국을 세웠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돌궐제국은 고대 고조선 시대의 연맹부족으로 고구려와 힘을 합쳐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내기도 했는데 이런 이유로 터키가 형제의 나라로 알려지게 됐다.

흉노족은 기마와 궁술에 능해 중국의 진시황제도 그들을 두려워했고 결국 만리장성을 쌓아 흉노족을 경계했다. BC36년, 강대했던 흉노는 쇠퇴기를 맞아 북흉노와 남흉노로 갈라진다. 북흉노는 멸망하게 되고 남흉노는 중국에 속한다. 이후에 흉노족은 서쪽으로 진출해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일으킨다. 흉노족은 거의 저항을 받지 않고 유럽까지 진출해 훈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현재 투르크족 만큼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민족도 드물다. 터키에 거주하는 6,500만 명을 포함해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에 분포하는 전세계 투르크족은 1억만 명이나 된다.

2. 고대시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점에 자리한 터키에는 11세기에 터키민족이 들어오기 전부터 여러 민족이 거주, 교류하며 문화접촉이 이뤄졌다. 아나톨리아 중앙부 챠타르 휴유크에는 BC6000년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나톨리아 원주민 농경취락유적이 있다. 동기(銅器)를 바탕으로 발전한 트로이 1기 문명은 BC3500년경에 번성했으며, BC2500년경에는 청동기문화가 발달했다. BC2000년에는 아나톨리아에 평화의 시대가 끝나고 큰 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북쪽에서 히타인들이 내려와 아나톨리아에 정착하기 시작한다. BC1600년경에 히타이트왕국이 원주민을 정복하고 세계 최초로 철기문화를 발전시키며 번영했다. 라바르나가(BC1680~BC1650년)가 초기 히타이트의 최초의 왕이 됐고, 그의 아들 라바르나2세와 하투실리1세는 영토를 넓혀 유프라테스강까지 접근했다. 이로써 아나톨리아인들이 처음으로 메소포타미아인들의 공격에 대항했다. 이후 히타이트는 물실리 2세(BC1339~BC1306) 때 전성기를 이뤘으며, 시리아로부터 말레토까지 아나톨리아반도 대부분을 장악했다. 히타이트 제국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투타리아4세(BC1250~1220) 때부터다. 히타이트는 앗시리아와의 전쟁에서 패해 알눌반다3세(BC1220~1200)에게로 왕위가 넘어간 것이다. 그의 형제 슈피루리우마2세(BC1190~1180) 때에는 프리기아의 공격을 받아 히타이트 제국은 멸망하게 된다.

3. 중세시대

-페르시아시대(BC900~BC334)

BC11~BC8세기에는 그리스의 식민정책으로 이오니아인, 도리아인이 에게해와 흑해 연안지역에 들어와 밀레토스, 크니도스, 시노프 등의 도시가 발달했다. BC730년 내륙부에는 리디아왕국이 생겨 지금의 사르트(성경의 사데)를 수도로 정하고 활약했다. 그들은 풍부한 자원과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리디아왕국은 BC546년 아케메네스왕조인 페르시아에 정복돼 그리스의 식민도시를 포함한 소아시아 전 지역이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다. 페르시아제국은(BC900~BC334)은 현재 이란의 남부를 중심으로 번성했다. 전성기에는 이란, 터키, 이집트, 인도와 북서쪽 변경까지 세력을 넓혔으며, 고대 그리스와 알렉산더대왕에 의해 정복될 때까지 지중해의 패권을 다퉜다.

-헬레니즘-로마시대(BC334~395)

이후 그리스문화와 오리엔트문화를 융합한 헬레니즘문화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마케도니아 출신인 알렉산더대왕은(BC356~323) 2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지만 BC323년 바빌론에 돌아와 아라비아 원정을 준비하던 중 33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한다. 이후 마케도니아, 시리아, 셀레우코스,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카파도키아, 페르가몬 등의 왕국이 난립했으며 북동부에는 폰토스왕국이 탄생했다. 이들 나라는 BC2세기 말~BC1세기 초에 로마에 정복당해 300년 동안 지배를 받는다. 330년. 드디어 로마의 수도가 현재의 이스탄불 위치로 옮겨오게 된다. 로마제국의 정치적 분열로 로마제국이 동서로 갈라서면서 콘스탄티누스대제가 기존의 비잔티움이라는 도시를 콘스탄티노플이라 개명해 로마제국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 비잔틴제국시대(395~1453)

기독교화 된 로마제국, 즉 동로마제국이 바로 비잔틴제국이다. 그동안 박해를 받아왔던 기독교는 이 시기에 공인을 받아 국교의 위상을 지니게 된다. 비잔틴제국은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황제 시대에 전성기를 맞았으며 성소피아성당 역시 이 시기에 건축됐다. 7세기에 비잔틴제국은 사산조 페르시아와 이슬람(사라센)제국에 잇따라 위협을 받았다. 셀죽투르크족은 BC220년 이후 수많은 국가를 이뤘는데 그 중에는 영토가 1,800만㎢ 이상에 걸친 경우도 있었다. 11세기에 중앙아시아 셀죽투르크족이 소아시아를 침입해 현재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 셀죽을 건설했다. 이로써 투르크족이 현재 터키 영토, 즉 아나톨리아 반도에 들어온 것이다.

4. 셀죽투르크(990~1157)

셀죽투르크는 11세기 중엽 이슬람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가 됐다. 기독교인들의 성지라고 하는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순례자들을 박해하자 전 유럽이 단합해 십자군을 결성, 200여 년에 걸쳐 여덟 번의 전쟁을 펼치지만 결국 이기지 못한다. 셀죽투르크는 처음에 이즈닉을 중심으로 나라를 세웠지만 나중에 콘야로 수도를 옮겼다. 지금의 소아시아반도 지역을 완전히 투르크의 영역에 편입했고,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의 발칸반도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다. 이후 점차 세력이 쇠퇴해 1157년 셀죽왕조가 망함으로써 이란의 종주권을 잃었다. 독립적으로 대항하던 분파정권 역시 몽골인의 서진(西進)을 막다가 1307년 오스만투르크에 항복했다.

5. 오스만제국시대 (1299~1922)

오스만투르크는 셀죽투르크가 멸망한 뒤에 독립을 선언한 부족국가다. 비잔틴제국이 약해진 시기인데다가 많은 부족들이 경쟁하는 중부 아나톨리아로부터 떨어져 부르사, 이즈닉 지역에 정착해 견제도 적었다. 오스만은 1299년에 국가를 세우고 1324년까지 영토를 확장해 아나톨리아 지역을 장악한다. 14세기에는 소아시아 이외에 유럽에 진출, 발칸반도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술탄아흐멧이 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 비잔틴제국을 정복하면서 팽창정책은 절정기에 이른다. 결국 이 지역은 기독교에서 이슬람문화로 또 다시 변하게 된 것이다. 16세기 술레이만대제 시대에는 에게해와 흑해가 오스만제국의 내해로, 유럽의 비엔나까지 그 영토가 확장되며 전성기를 이었다. 오스만제국은 17세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한다. 1912~1913년 발칸전쟁으로 영토가 축소됐으며, 19세기에는 그리스와 이집트의 독립을 허용하는 등 차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 오스트리아에 가담했다가 패배, 연합국과의 세이블조약으로 콘스탄티노플의 배후지와 아나톨리아 고원만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1922년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Pasha)의 외교와 전략으로 실지회복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기고, 1923년 7월 로잔(lausanne)조약에 의해 현재의 영토를 확보했다.

6. 공화국 시대

1923년 10월 군주제를 폐지하고 앙카라를 수도로 정하며 터키공화국이 발족됐다.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는 정교분리, 로마자 채용, 태양력 채용 등 여러 방면으로 근대화를 추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중립을 지키다가 말기에 독일과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으며, 1952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는 등 친서방노선을 취했다. 1960년 이후, 군부쿠데타와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등 정치불안이 계속됐으며, 1965년 10월 데미렐이 총선에서 승리해 1971년까지 집권했다. 1980년 9월에는 에브렌 군참모총장을 중심으로 한 쿠데타가 일어나 국가보안평의회(NSC)를 설치, 계엄령을 선포해 국회와 정당을 해산하고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1983년 11월 총선에서 외잘의 조국당 집권 이후 군사정부 수립 후 3년 만에 민정으로 복귀됐다. 하지만 정파 이익에 따른 상호 연립내각의 구성과 해체를 반복함으로써 빈번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1992년 3월 소수민족 쿠르드족의 독립요구를 군이 무력으로 진압 1,000여 명을 사살했다. 1993년 5월 총리 술레이만 데미렐이 대통령에 선출됐으며 2000년 현행 헌법 규정에 의거, 아메드 넥다트 케제르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의 임기는 7년이며 연임할 수 없다. 2005년 4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2007년은 ‘한·터키 우정의 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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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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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기초정보

국가 명칭: 터키공화국(Republic of Turkey)

수도: 앙카라

인구: 69,660,559 (2005년 7월 기준)

시차: GMT +02:00. 한국은 GMT +09:00 이므로 7시간 차이다. 한국 시간에서 7을 빼면 터키 시간이 된다. 한국이 밤 9시라면 터키는 오후 2시. 서머타임이 실시되는 3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마지막 주까지 한국과의 시차는 6시간이 된다. 한국이 밤 9시라면 터키는 오후 3시.

위치: 북위 35-42, 동경 25-45로 한국과 같은 위도

-아시아대륙의 극서쪽에 위치하며 유럽대륙의 동남부와 연결

-흑해, 마르마라해, 에게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와 다다넬즈 해협에 의해 트레이스 반도(유럽 부분)와 아나톨리아 반도(아시아 부분)로 구분

-북쪽은 흑해, 동쪽은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남쪽은 이라크, 시리아 및 지중해, 서쪽 유럽 부분 영토는 그리스 및 불가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음

국기: 알 바이락(Al bayrak)이라고 한다. 아이 일디즈(Ay Yıldız)라고도 하는데 아이는 초승달, 일디즈는 별을 일컫는다. 이슬람권 국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초승달과 별 모양이 있지만 이슬람이 국교는 아니다.

면적: 780,580km²

-아나톨리아(Anatolia, 아시아) 97%
-트레이스(Trace, 유럽) 3%

날씨: 한국과 같은 위도상에 있어 대체로 비슷한 사계절을 지녔다. 다만 국토가 넓어 각 지역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여름엔 모든 곳이 덥고 동부는 겨울이 빨리 찾아온다.

겨울에 여행을 한다면 추운 것을 각오해야겠지만 여행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한적함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겨울이 좋을 수도 있다.

여름은 덥지만 최고의 성수기 시즌이다. 지중해 연안은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로 붐비며 주요 여행지에서는 세계의 여행자들을 모두 만날 수가 있다. 활기찬 여행지는 휴가의 기분을 더욱 북돋아 준다.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기간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4, 5월)이나 가을(9, 10월)이다. 휴가나 방학기간을 고려하면 기간에 맞춰 여행하기가 쉽지는 않으므로 신경 쓰지 말고 떠나는 게 좋겠다. 봄에 여행한다면 온통 푸른 벌판에 들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간이라도 밤에는 어느 정도 추운 것은 대비해야 한다.

민족구성: 터키족(90%), 쿠르드족(약 1,000만 명으로 추정), 아랍인 36만, 아르메니아인 5만, 기타 그리스인, 유태인 등

종교: 전국민의 99%가 이슬람교도(수니파 다수, 시아파 소수)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다. 이슬람교 외에 기독교, 유대교, 그리스 정교 등의 소수 종교가 있다. 종교인들이 정치에 관여하는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 반해 터키는 헌법상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다.

정부형태: 대통령제를 가미한 의원내각제

-대통령(국가원수): 아흐멧 네즈뎃 세제르(Ahmet Necdet Sezer)

-총리: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공식언어: 터키어

화폐: 2005년 1월부터 뉴 터키 리라(New Turkish lira, YTL) 사용. 터키어로 YENİ TÜRK LİLASI. 보통은 리라라고 부르며 가끔 예테레라고 부른다. 리라 밑의 단위는 쿠루쉬(Kuruş)며 가끔 센트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2004년까지는 터키 리라(Turkish lira, TRL)를 썼었는데 2004년 12월 환율이 1달러에 자그마치 1.362.000TRL이었다. 식사를 하거나 작은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수백만 리라를 지불해야 하니 돈 계산을 하다 보면 늘 헷갈리기 일쑤였다. 2005년에 화폐개혁을 단행, 백만 단위가 1단위로 바뀌었고 여행자들과 은행원들의 돈 계산 수고가 훨씬 줄었다.

예전의 화폐단위를 따라 지금도 밀리언과 헌드레드를 붙이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1리라를 원밀리언이라고 말하고 3쿠루쉬를 쓰리 헌드레드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뒤에 사우전드는 생략하고 말하지 않는다.

환율: 1달러=1.5~1.6YTL (2006년 11월 기준)

: 모든 지폐의 앞면에는 터키의 영웅 아타튀르크가 새겨져 있다. 지폐 뒷면을 보면 터키의 여러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YTL: 세계에서 가장 큰 댐 중의 하나

5YTL: 아늣카비쉬 아타튀르크 묘

10YTL: 오스만 시절에 지도를 만들었던 유명한 피리 레이스(Piri Reis, 김정호와 같은 인물)

20YTL: 에페수스의 유적

50YTL: 카파도키아의 버섯바위

100YTL: 도우베야짓의 이샥파샤 궁전

축제

1월1일: 신년

4월23일: 어린이날

5월19일: 아타튀르크 기념일, 청소년과 스포츠 데이

8월30일: 승리기념일

10월29일: 공화국의 날(터키공화국 선언기념일)

우편제도와 전화: 터키의 우체국은 PTT라는 노란색 간판 표시다. 어디서나 이정표가 잘 보이도록 돼 있다. 우체국의 영업시간은 08:30~12:30, 13:30~17:30. 토, 일요일은 휴무지만 관광지에는 문을 여는 곳도 있다. 환전도 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전화는 카드식 공중전화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터크 텔레콤(Türk Telecom) 전화방을 이용하는 게 싸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1분에 1YTL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 업무시간

관청: 08:30~12:30, 13:30~17:30(토, 일요일 휴무, 일부 관광지 제외)

은행: 08:30~12:00, 13:30~17:00(토, 일요일 휴무, 일부 관광지 제외)

상점: 09:30~19:00 (관광지마다 폐점시간이 다르며 심야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08:00~19:00(일요일, 종교적 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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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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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aladdin.co.kr)의 포토리뷰, 몽 님의 글 입니다.

몽의 책읽기 > 앗 이런 멋진 가이드북~ 

네....또다시 돌아온 몽의 부추김 시간입니다
앙코르의 표지 그림을 그린 그녀가 또 심혈을 기울여
이번 가이드 북에도 그림을 그렸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일단은 표지에서부터 화악-사람을 현혹시켜 홀라당
넘어가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군요 네...
이런 책 조심해야 합니다 흠흠

 
 

으아 목차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게다가 요즘 파묵의 책을 읽고 있으니 더욱 친근하군요
마르마라해, 지중해, 에게해 연안 그리고 중앙 아나톨리아...

 
 

여행하면 또 음식을 빼놓을수 없죠
츄르릅~

 
 

트래블의 가이드 북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상하고 친절합니다
추천 코스도 기간 별로~

 
 

유럽속의 아시아 그리고 긴 역사
매력이 넘치는 터키에 대한 사진들로
마구마구 설레입니다

 
 

이스탄불의 지도
지도로 길찾는 재미가 또 쏠쏠하죠~

 
 

그저 지명만 듣고 관심이 가는 곳인데요
사진을 보니 더욱 마음이 쏠리는군요
천천히 읽어보고 다시 말씀 드릴께요~

 
 

정감가는 사진들입니다

 
 

오호라 이 책의 장점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네요
(지금껏 전 뭘 했단 말입니까....털썩~)

 
 

트래블의 새 로고
아 귀여워요 귀여워~
자 그럼 저는 이만 꼬심질을 마치고
책을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1042314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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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터키
오타, 오류, 변경 등등 잘못된점을 찾아 댓글 달아주세요..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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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트래비

All About 터키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매력적인 땅, 터키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다 욕심을 내는 곳이다. 한국인들의 터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고 터키를 여행하는 한국인 숫자가 점점 늘고 있지만 사실 터키에 대한 정보는 한정돼 있고 한국인들이 여행하는 지역 역시 한정돼 있다. 이런 이유에서 <All About 터키>는 터키 전체를 겉핧기식으로 다루지 않고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5개 지역 29개 도시를 엄선해 자세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카파도키아 지역의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한국인이 몇 달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All About 터키>는 한국인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해 한국인이 여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주요 숙소, 식당 등 도시와 지역마다 깔끔하고 세련된 지도 40여 개를 첨부했으며 분문에 소개된 볼거리와 지도에 꼼꼼히 표기해 현지에서 따로 지도를 구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여행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터키', '메르하바 터키'라는 코너를 마련,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뛰어넘어 터키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함으로써 여행의 재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덤으로, 날로 바뀌는 현지 정보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All About Travel & Books(트래블게릴라의 새 이름)' 웹진(www.aatnb.com, www.TFGue.com)과 저자의 홈페이지(www.turk.co.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볼거리와 숙소, 레스토랑, 쇼핑 정보는 물론, 다양한 여행 작가들의 경험담이나 조언 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터키 여행을 마치고 나면 벌써 터키가 그리워진다'는 저자의 터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 당장 터키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민병규 저/AATNB/1만2,000원

2007.01.17. 트래비(www.travie.com)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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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서양 정서는 동양` 터키의 모든 것
[TV리포트   2007-01-15 10:08:44] 
[북데일리] 아시아 끝과 끝에 있는 나라, 한국과 터키. 지리적 거리와는 별개로 양국의 심리적 거리는 촘촘하다. 서로를 ‘형제의 나라’라 칭할 정도.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인연이 2002 한일월드컵까지 이어져 왔다.

<All About 터키>(AATNB. 2007)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 터키를 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저자 민병규가 2006년 6월까지 수집한 자료에, 여행전문 웹진 AATNB(All About Travel & Books. www.aatnb.com) 편집팀의 노하우를 더해 만들어진 책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5개 지역 29개 도시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주요 관광지인 이스탄불과 안탈랴, 카파도키아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주요 지역마다 첨부된 40여개의 지도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 출판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그곳을 찾아갈 수 없다면 가이드북은 생명을 잃은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지도에는 본문에 소개된 볼거리와 숙소, 식당 등이 꼼꼼히 표기돼있다.

무엇보다 <All About 터키>가 지닌 강점은, 직접 발품을 팔아 만든 도서라는 데 있다. 저자는 몇 달간 터키 현지를 취재하며, 한국인 맞춤 가이드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오아시스 중의 오아시스, 터키를 얘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을 얘기하는 것이 즐겁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터키를 여행했던 사람들은 또 다시 터키를 찾습니다. 터키 여행을 마치고 나면 벌써 터키가 그리워지기 때문입니다.”

저자 서문에서 그가 느낀 감흥이 오롯이 배어난다. 현장을 찾고, 현지 사람을 겪은 이만이 털어놓을 수 있는 감회가 아닐는지.

그에 따르면, 터키인들은 언뜻 유럽인처럼 보인다고 한다. 남자들은 몸에 털이 많으며 코가 높고 눈이 들어갔다. 여자들은 대다수 글래머다. 이처럼 생김새는 서양인에 가깝지만, 정서는 완전한 동양인의 그것과 같다. 가족을 중시하며, 예의를 지키고 손님을 친절하게 환대한단다.

저자는 “아시아 여행 후 터키에 들어서면 서양의 면모를 느끼고, 유럽 여행 후 터키에 들어서면 아시아를 느끼게 된다”며 “진정한 동양과 서양의 만남 터키. 여행할수록 알아갈수록 매력이 샘솟는 나라”라고 감탄하고 있다.

본문 중간에 삽입된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터키’ ‘메르하바 터키’는 터키의 문화와 터키인들의 정서를 다룬 코너.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현지인의 생활 깊숙이 침투하도록 돕는다.

[고아라 기자 rs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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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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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All About 터키

지은이 : 민병규

출판사 : All About Travel & Books

출판일 : 2007년 01월

가   격 : 12,000원


***출판사 리뷰***

한국인 맞춤 가이드북 All About 터키

1. 한국인이 직접 취재한 2007 최신 정보
가이드북은 여행의 필수품이다. 흔히 한 번의 여행은 세 번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지에서, 여행 후 추억을 되새기며 세 번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예로부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 준비에서 가이드북의 역할은 매우 크다. All About 터키는 한국인이 몇 달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국인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해 한국인이 여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 실제 여행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2. 터키가 한눈에 보이는 40여 개의 지도
가이드북에서 정보만큼 중요한 것이 지도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그곳을 찾아갈 수 없다면 가이드북은 생명을 잃은 것과 같다. All About 터키에는 주요 도시와 지역마다 깔끔하고 세련된 40여 개의 지도를 첨부했다. 본문에 소개된 볼거리와 숙소, 식당 등이 지도에 꼼꼼히 표기돼 현지에서 따로 지도를 구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 한국인이 주로 찾는 5개 지역 29개 도시 엄선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자리한 터키는 멀다면 먼 나라다. 터키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지만 여행하는 지역은 한정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All About 터키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5개 지역 29개 도시를 엄선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이스탄불과 안탈랴, 카파도키아 정보를 알차게 넣었다.

4. All About 웹진 팀의 노하우가 담긴 가이드북
All About Travel & Books(약칭 AATNB)는 여행친구 트래블게릴라의 새로운 이름이다. 23호에 이르는 웹진을 발행한 AATNB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이름난 곳이다. All About 터키 역시 트래블게릴라 웹진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5. 수시로 바뀌는 정보는 웹진에서 업데이트
날로 바뀌는 현지의 정보는 AATNB의 웹진(www.aatnb.com, www.TFGue.com)이나 저자의 터키 홈페이지(www.turk.co.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볼거리와 숙소, 레스토랑, 쇼핑 정보까지 생생하게 제공한다. 또한 멤버(여행작가)들의 경험담이나 조언 등도 풍부해 살아 있는 정보를 기대할 수 있다.

6.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터키 문화 수록
All About 터키에는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터키’ ‘메르하바 터키’라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는 터키의 문화나 터키인들의 정서를 다룬 코너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뛰어넘어 그곳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터키’ ‘메르하바 터키’는 책의 중간중간에 배치돼 가이드북을 읽는 즐거움도 한층 배가시킨다.

***책 속으로***

터키를 보통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리적인 이유 때문이다. 터키를 여행하다 보면 지리적인 이유를 떠나 터키가 진정으로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터키인들은 언뜻 유럽인 같은 생김새다. 남자들은 몸에 털이 많으며 코가 높고 눈이 들어간 서양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또 그렇다고 완전한 서양인의 모습은 아니다. 여자들도 글래머가 많으며 서양인같이 생겼지만 어느 정도 동양인의 모습이 섞인 듯한 모습이다. 그들의 모습은 서양인에 가깝지만 그들의 정서는 완전한 동양인의 그것과 같다. 가족을 중요시하며 동양적인 예의를 지키고 손님들을 무척 친절하게 환대한다. 여행 중에 보게 되는 노인들의 마음 씀씀이와 내리사랑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그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 아시아 여행 후 터키에 들어서면 서양의 면모를 느끼고 유럽 여행 후 터키에 들어서면 아시아를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정한 동양과 서양의 만남 터키. 여행할수록, 알아갈수록 매력이 샘솟는 나라다.

***작가의 말***

10년 전의 첫 배낭여행 이후로 여행은 나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았습니다. 팍팍하고 건조한 사막과도 같은 날들을 보낼 때에도 여행의 오아시스가 있기에 사막의 나날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아시스 중의 오아시스, 터키를 얘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고 가슴 따듯한 사람들이 사는 곳을 얘기하는 것이 즐겁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터키를 여행했던 사람들은 또다시 터키를 찾습니다. 터키 여행을 마치고 나면 벌써 터키가 그리워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지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고 그러한 다양한 모습이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보수적인 이슬람의 검은 드레스와 현대의 세련된 패션이 함께 길을 걸어 갑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터키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마음이 푸근해지고 세련된 젊은이들의 경쾌한 발걸음은 쾌청한 터키의 내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어 원고 작업은 수풀이 우거진 밀림을 헤쳐나가는 모험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책과 함께 즐거운 모험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목차***

Gallery

알아두면 유용한 터키 정보

터키 기초정보/터키의 역사/터키 추천코스/여행 경비 얼마나 들까?/터키의 교통/터키의 숙소/터키의 음식/쇼핑 아이템/여행자 주의사항/터키어

이스탄불

마르마라해 연안
-부르사
-이즈닉
-얄로바·테르말
-반드르마

중앙 아나톨리아
-앙카라
-사프란볼루
-카파도키아
-콘야
-에이르디르
-말라티아

지중해 연안
-안탈랴
-시데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페르게
-쿠르쉰루 폭포
-페티예
-올림포스
-카쉬
-칼칸

에게해 연안
-파묵칼레
-셀축
-에페스
-이즈미르
-베르가마
-차나칼레
-트로이 유적지
-보즈자 섬

터키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 전 꼼꼼 체크

여권 만들기/기타 준비 서류/항공권 예약하기/여행 정보 수집/짐 꾸리기/인천공항 출국하기

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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