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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레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7.31 카파도키아
[AATNB] 터키-카파도키아

여행자들이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라고 입을 모으는 카파도키아. 수백 만년 전, 에르지예스(Erciyes) 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응회암 지대가 형성, 오랜 세월에 걸쳐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갖가지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지고 각양각색의 지형을 이루게 된 카파도키아는 바람과 시간이 만든 작품이라 할 만하다.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지하 수십 미터를 파고 들어가서 세운 지하도시 등 볼거리가 다양해 감히 터키 최고의 여행지라 칭하고 싶다.

카파도키아에는 볼거리가 많고 현지투어가 다양해 바쁜 일정을 정해놓고 다니다 보면 자칫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느라 나중에는 각 음식의 특징적인 맛이나 느낌 없이 단지 배부른 것에만 만족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단지 눈요기에 끝나는 여행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쓰면 더욱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카파도키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외형적인 경이로움뿐 만이 아니다. 4세기부터 종교적 핍박을 피해 이곳에 숨어든 기독교인들은 종교를 지키고자 바위를 깎아 수많은 거주공간과 교회를 만들어 놓았다. 척박한 자연환경도 그들의 강인한 신앙심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들이 천장과 벽에 남긴 프레스코화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바위유적과 괴레메의 국립공원은 198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카파도키아의 역사

카파도키아는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땅이다. 이곳에서는 약 9,000~1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신석기시대의 흔적부터 청동기시대의 유물까지 출토돼 오랜 세월 이어져온 역사와 문화를 알게 한다. 초기 철대시대에는 원시 히타이트족이 강력한 히타이트 제국을 건설했고 BC1200년까지 계속됐다. 이후 해양민족인 도리안의 침입으로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 혼란기가 계속되다가 기마민족이던 프리기안 들이 BC8세기에 통치권을 이양 받았다. 프리기아인 이후 BC6세기경에 카파도키아는 메디아 제국에 의해 통치됐으나 메디아 제국 역시 BC547년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이후 BC333년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카파도키아 남부를 점령하고 카파도키아의 영역을 넓혀 북으로는 흑해,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알렉산더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이후 급격히 악화돼 결국 BC30년 로마제국의 공격으로 무너지게 된다. 로마에서 파견된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으며, 예수의 제자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이곳 저곳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카파도키아에도 복음이 급속도로 전파됐지만 당시에는 크리스트교가 인정되지 않아 찾기 힘든 계곡이나 암벽 위에 수도원을 만들게 된다. 이후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이스탄불)으로 옮기고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게 됐으며 카파도키아의 교회건축은 13세기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1924년 터키공화국 선포 이후 그리스와의 로잔협약으로 인구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스 사람들은 수많은 교회와 주거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남겨둔 채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현재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함께 아름다운 교회와 프레스코화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으니 이곳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에게 어느 정도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번호: 0384


항공

이스탄불과 카이세리 구간을 각 항공사별로 하루 2~4편 정도 운항한다. 요금은 69YTL~.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오누르항공 www.onurair.com.tr
페가수스항공 www.flypg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공항에서 괴레메(15YTL)나 위르귑(12YTL) 등지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www.cappadociaexclusive.com/shuttle.html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괴레메나 위르귑에 머물 예정이지만 픽업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면 택시를 타거나 머물 숙소에 픽업 요청을 해야 한다. 괴레메나 위르귑까지 택시나 픽업은 50YTL 정도로 매우 비싸므로 카이세리 시내에서 일단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항에서 카이세리 오토가르까지는 택시로 약 10YTL 정도다. 카이세리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나 괴레메, 위르귑까지 오토뷔스가 수시로 연결되지만 저녁 9시 이후에는 차편이 끊긴다.

오토뷔스

카파도키아의 관문은 네브쉐히르(Nevşehir)이며 주변에 공항이 있는 카이세리(Kayseri)가 가장 큰 도시다.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은 괴레메(Göreme)나 위르귑(Ürgüp)이며 이스탄불과 앙카라, 말라티아, 콘야 등 어느 곳에서나 네브쉐히르까지 오토뷔스가 잘 연결된다. 네브쉐히르(Nevşehir), 왼쥐(Öncü), 메트로(Metro), 켄트(Kent) 회사의 오토뷔스는 네브쉐히르에서 괴레메, 위르귑 등지로 세르비스가 잘 연결되므로 다른 도시에서 버스를 예약할 때 위 회사의 것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카파도키아의 볼거리는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어서 어느 지역에 머물 것인지 먼저 정하는 게 좋다.

이 지역에서 다른도시로 이동하는 오토뷔스는 괴레메나 위르귑에서도 탈 수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차편이 없다면 네브쉐히르까지 나가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앙카라 1일 7회 285km 4시간 15YTL
안탈랴 1일 3회 634km 9시간 25YTL
이스탄불 1일 3회 730km 11시간 35YTL
콘야 1일 5회 221km 3시간 15YTL
데니즐리(파묵칼레) 1일 2회 674km 11시간 33YTL
카이세리 수시 105km 1시간30분 5YTL

주변지도

시내 다니기

괴레메, 위르귑은 큰 마을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다소 도시적인 면모를 보이는 네브쉐히르 또한 중심부만 다닌다면 걸어 다닐 수 있다.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까지는 미니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며 네브쉐히르에서 위르귑 또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괴레메와 위르귑 사이는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며 괴레메에서는 SOS식당(우체국) 건너편에서, 위르귑에서는 오토가르에서 탈 수 있다. 갈아타는게 귀찮긴 하지만 괴레메와 이르귑 구간을 오갈땐 네브쉐히르를 거치는 게 시간 면에서 훨씬 편하다.

구간 운행시간 운행횟수 요금 정류장
네브쉐히르–우취사르-괴레메 07:30~19:00 30분 간격 1.5YTL(괴레메-우취사르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1.5YTL이다) 네브쉐히르: 시내 버스터미널
우취사르: 큰길
괴레메: 오토가르
네브쉐히르–위르귑 07:30~19:00 30분 간격 1.5YTL 위르귑: 오토가르
괴레메(아바노스 출발)–위르귑 08:00~19:00 2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아바노스 07:30~19:00 1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차우신)-아바노스 07:00~19:00 1시간 간격 1.25YTL(괴레메–차우신 1YTL, 차우신–아바노스 1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괴레메–카이세리 07:00~19:00 1시간 간격 7YTL(괴레메–카이세리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7YTL이다)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도시엿보기

괴레메 Göreme

터키 최고의 관광지인 만큼 어느 정도 관광지화 돼 있지만 걸어서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이며 골목길에는 닭들이 뛰어 다니는 소박한 면도 있는 곳이다. 도회적인 멋을 찾는 여행자라면 이곳보다는 위르귑이 더 편할 것이고 시골스러운 맛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이곳이 더 마음에 들것이다. 유명한 괴레메 야외박물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야외박물관으로 가는 길 왼편에는 기암괴석이 넓게 퍼져 있어 산책하듯 걸어서 갈수도 있다.

핍박 받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방(Cave Room)에 머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6YTL짜리 도미토리부터 240달러짜리 고급 동굴방까지 숙소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언덕에 올라보면 사방에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어 일출과 일몰 때 꼭 올라볼 것을 권한다. 벌룬투어가 시작되는 일출 때는 기암괴석 위로 열기구들이 두둥실 떠다니는 광경을, 일몰 때는 붉게 물든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저녁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가르 건물에 기념품가게와 옷가게, 인터넷카페가 있으며 디스코클럽으로 변하는 팻보이 카페(Fatboy Café)도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 바로 맞은편에 자리했으며, 숙소 이름을 대면 전화로 픽업을 요청해 준다. 바로 옆에 마을 지도와 숙소가 표시돼 있어 위치를 확인하기도 쉽다. 꼭 관광안내소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든 숙소 이름을 말하면 잘 가르쳐주므로 숙소를 찾지 못하는 일은 드물다.

위르귑 Ürgüp

정리가 잘 돼 있는 아담한 마을. 세련된 옷가게와 식당들도 많다. 저렴한 숙소보다는 40YTL 이상의 예쁘고 시설 좋은 숙소들이 많은 편으로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세련된 멋이 있어서 시설이 좋은 숙소와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면 괜찮은 곳이다. 위르귑은 와인으로도 유명한 지역. 매년 10월에 국제 와인축제가 열린다. 물론 어느 때라도 와인 취급점에서 와인을 구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와 조금 떨어진 곳에 박물관과 함께 자리했다.

우취사르 Uçhisar

괴레메의 언덕에 올라보면 서쪽의 언덕 위에 우뚝솟은 마을이 보이는데 그곳이 우취사르다. 우취사르 성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최고. 괴레메 주변은 물론 피죤밸리와 저 멀리 눈이 덮여 있는 3,916m의 에르지예스(Erciyes) 산도 아주 잘 보인다. 에르지예스 화산은 지금의 카파도키아를 만든 장본인. 화산이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하면서 주변이 모두 용암으로 뒤덮였고 오늘날의 훌륭한 자연경관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메인 도로에 아나톨리아 펜션이 있으며 우취사르 성 오른편에 멋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우취사르 펜션 등 몇몇 숙소가 몰려 있다. 요금은 트윈이 50YTL 정도. 성 옆에 있는 광장 주변에 기념품가게와 식당들이 몇 곳 있다.

네브쉐히르 Nevşehir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괴레메나 위르귑, 우취사르, 아바노스 등으로 가는 교통편이 좋아 이곳 저곳 하루씩 다닌다면 거점으로 삼기에 편리한 곳이다. 하지만 멋진 자연이 주인공인 카파도키아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 아닌 ‘도시’에 머문다는 사실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네브쉐히르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걸으면 관광안내소가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시내지도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숙소도 소개 받을 수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아타튀르크 거리에 이르는 200m 남짓 되는 거리에는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는 수많은 식당이 자리했다. 관광안내소 주변에는 1인 20~40YTL 가량의 숙소들이 있다.

네브쉐히르의 메인 오토가르는 시내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시내에서 세르비스를 운영하므로 오토가르에 직접 갈 일은 없다.

투어상품

로즈밸리 투어 Rose Valley Tour
시간: 13:00~16:00
이용요금: 12.50 YTL, 가이드 포함

로즈밸리를 4시간 정도 걸어서 둘러보는 상품이다. 여행사를 통할수도 있고 몇몇 펜션에서 직접 가이드를 해주기도한다.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동굴교회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지형이 형성된 과정과 역사도 알 수 있어 유익하며 모두들 만족해 하는 상품.

레드 투어 Red Tour, 지프 투어 Jeep Tour
시간: 10:00~17:00
이용요금: 50YTL, 겨울 지프 투어 없음,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괴레메를 출발해 젤베 야외박물관과 데브렌트밸리, 로즈밸리 등을 돌아보는 투어로 괴레메 주변을 돌며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다. 여름날의 햇빛이 두렵지 않다면 지프 투어도 해볼 만하다. 지붕이 없어 탁 트윈 광경을 시원스레 볼 수 있다.

그린 투어 Green Tour
시간: 09:30~18:30
이용요금: 50YTL,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투어인원은 보통 8~16명 정도로 몇몇 팀이 매일 출발한다. 지하도시와 으흐랄라 계곡, 셀리메와 아바노스까지 250여km를 돌아오는 매우 긴 루트다. 몇몇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게 해주며 각 여행지에서는 1~2시간을 두고 여행지를 둘러보게 된다.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으며 으흘랄라 계곡을 따라 3km정도 걷는 길은 매우 상쾌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지칠 수도 있지만 혼자 돌아보기에는 그다지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투어에 참가하는 게 편리하다. 투어는 여행사나 각 숙소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 신청하든 다른 점은 거의 없다.

벌룬 투어 Balloons Tour
시간: 06:00~08:30
이용요금: 140유로

아름다운 경치를 공중에서 실컷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뜨는 해와 함께 위로 떠오르는 기분이 아주 좋다. 아주 높게 떠오르기도 하고 기암괴석 가까이에 다가가기도 해서 걷거나 차를 타고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풍선을 타고 공중으로 오르는 사실이 흥분되기도 하지만 풍선으로 불을 내뿜는 소리가 아주 커서 처음부터 저절로 흥분되기도 한다. 1시간 정도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감상하여 약간 지루해지려고 할 때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막상 내려가려면 무척 아쉬워진다.

내가 만드는 투어

괴레메 근교에 산재한 기암괴석을 돌아보려면 스쿠터나 차를 빌려 다니는 게 가장 좋다. 그리 길지 않은 루트로 A4 용지에 프린트 된 무료 지도를 보고 스쿠터로 하루 정도면 충분히 돌아본 스쿠터는 4시간에 16YTL, 차는 24시간에 60YTL 정도다.

우선 괴레메에서 북쪽으로 출발, 젤베 야외박물관으로 향한다. 젤베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로즈밸리를 볼 수 있으며 기념품가게가 몰려 있는 파샤바(PaşaBağ)에서는 잠시 멈춰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어도 좋다. 젤베 야외박물관을 보고 뒤돌아 나와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달리면 아바노스는 왼쪽, 위르귑은 오른쪽으로 향하라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위르귑을 향해 달리면 도로 양 옆으로 데브렌트 밸리(Devrent Vally of the Fairy Chimneys)라는 기암괴석 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 또한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위르귑에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목을 축인다. 위르귑은 어느 정도 세련된 곳이니 마을을 돌며 마음에 드는 카페나 식당을 찾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위르귑에서 괴레메로 되돌아갈 때는 왔던 길이 아니라 서쪽을 향해 달린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헤멜 염려는 없다.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은 틀림없이 경치가 빼어난 곳. 그런 곳이면 멈춰 서서 경치를 감상하자. 삐죽이 솟은 3개의 파파, 마마, 베이비 바위도 지나치고 로즈밸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2YTL)도 갈 수 있다. 그 후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지나쳐 괴레메로 돌아온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 가는 언덕을 오른다. 왼쪽으로 피존밸리가 펼쳐지는 전망대에 다녀올 수도 있으며 피존밸리를 더 지나쳐 언덕 위의 우취사르 성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우취사르 성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진 장대한 협곡들과 저 멀리 에르지예스 설산까지도 볼 수 있다. 가슴 벅찬 대자연의 장대함을 가슴에 담고 고갯길을 내려오면 하루동안의 셀프투어 코스가 끝나게 된다. 괴레메가 아닌 위르귑에서 출발해도 같은 코스로 돌아보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 아름다운 여정을 놓치지 말자. 이 코스는 레드투어 또는 지프투어와 루트가 비슷하다.

주의 할 사항은 꼭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면허증 없이 스쿠터나 차를 빌리기도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에는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차를 빌릴 때는 보험 관련 사항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하나 더. 스쿠터 운전시 모래가 깔린 커브 길에서는 특히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해야겠다.

장터 구경

터키의 거의 모든 마을에는 장(Pazar) 서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바쁘게 돌아보는 일정이라면 일부러 멀리 찾아가 볼만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일정이며 머물고 있는 마을에 장이 선다면 찾아가 과일 등을 사 먹어도 좋겠다.
네브쉐히르 아바노스 위르귑 괴레메
월요일 금요일 토요일 수요일



괴레메

괴레메 야외박물관 Göreme Açık Hava Müzesi
관람시간: 4월~10월 08:30~17:30, 11월~3월 08:00~16:30
입장료: 10YTL, 암흑의 교회 5YTL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가려면 괴레메 중심부에서 1km 정도 걸어야 한다. 이어지는 길 위에 기암괴석이 즐비해 도로 왼쪽으로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에 나쁘지 않다. 이곳에서는 기암괴석과 더불어 프레스코화의 상태가 좋은 동굴교회를 볼 수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박물관 입구 위쪽으로 구부러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몇 십 미터 더 올라 보기를 권한다. 박물관 전체의 멋진 경관뿐만 아니라 뒤쪽의 아름다운 계곡까지도 조망할 수 있기 때문.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박물관을 본 후 바로 내려가 버리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비수기에는 상관 없지만 성수기에는 패키지 관광객들과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들어 동굴교회의 입구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 일쑤니 아침 일찍 둘러보는 게 좋다.

▷암흑의 교회 Karanrık

13세기에 건축된 암굴 교회로 4개의 원주 위에 하나의 돔이 있는 형태다. 이 교회에는 프레스코화가 아주 잘 보존돼 있다. 성경의 사건들을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관리인이 벽화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입구는 사다리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별도 입장료5YTL 를 내야한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토칼리 교회 Tokali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구조의 교회다. 가장 작은 옛 교회와 예배당, 그 아래쪽에 위치한 교회와 새로 지은 큰 교회가 있다. 낡은 옛 교회는 새로 지은 교회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입구의 천장과 양쪽 벽면에는 예수의 일생 등이 그려져 있다. 새로운 교회에는 주로 붉은 색과 파란색을 사용한 벽화가 있다. 파란색 벽화는 다른 교회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차르클르 교회 Çarıklı

야외박물관의 가장 끝에 자리했다. 교회의 입구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4개의 돔으로 이뤄져 있으며 예수의 봉헌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수 등의 벽화들이 있다.

▷바라바교회 Baraba

11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야외박물관 입구 오른편에 자리했다. 2개의 원주를 이용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형상화 했다. 벽화들은 화려한 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붉은 색을 이용해 신화 속의 동물과 다양한 상징 문양들을 그려 넣었다.

▷엘마르(사과)교회 Elmalı

4개의 원주가 돔을 받치고 있는 형태의 교회로 입구는 바위에 난 구멍같이 생겼다. 벽화들은 성상파괴의 시기를 거쳤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편이다. 엘마(사과)라는 교회 이름은 사과 모양의 것을 쥐고 있는 벽화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과 모양의 것이 지구를 형상화한다는 가설도 있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일란르(뱀)교회 Yılanlı

이 교회에는 원형기둥이 없으며 천정은 둥그렇게 굴곡이 져 있다. 벽화 중에 예수의 제자들이 뱀과 싸우는 장면이 있어 뱀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데린쿠유 Derinkuyu, 카이마클르 Kaymaklı 지하도시 Yeraltı Şehri
찾아가기: 네브쉐히르 오토가르에서 지하도시로 가는 미니버스 탑승.
관람시간: 11월~4월 08:30~17:30, 5월~10월 08:00~18:00
입장료: 10YTL

카파도키아에는 무려 36개가 넘는 지하도시가 산재해 있다. 지하도시는 원시 히타이트민족 때부터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오로지 지하에서만 살기 위해 지어진 것은 아니며 평상시에는 땅 위에서 살다가 외부의 공격 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지하를 오가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세기경에 크리스트교인들이 아랍부족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로 활용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하도시의 규모는 생각보다 무척 크다. 침실과, 부엌, 성경학교, 무기저장고, 심지어 교도소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데린쿠유와 카이마클르는 9km나 떨어져 있지만 지하도시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각 용도마다 층수를 달리해 8층으로 구성됐으며 만 명 이상이 살았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도시를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알 수가 없다.

파샤바 PaşaBağ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돌무쉬를 이용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젤베 야외박물관을 향해 1km 정도 가다 보면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암괴석과 기암괴석 위쪽에 수도원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념품과 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며,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수시로 관광객을 내려놓고 있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낙타의 모습도 보인다. 매우 번잡할 때도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나절의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젤베 야외박물관 Zelve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파샤바(PaşaBağ)를 거쳐 2km 정도 더 가다 보면 길이 끝나고 젤베 야외박물관에 다다르게 된다.
관람시간: 08:30~17:30
입장료: 5YTL

성상파괴가 성행하던 8~9세기경에 눈에 잘 띄지 않도록 15~20m 정도의 높은 곳에 만든 수도원으로 동굴은 당시 은신처로 사용됐다.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크리스트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슬람사원의 미나레와 유사한 구조물은 아직까지도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터키인들은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살았지만 동굴과 수도원들이 오랜 풍상에 침식돼 살기에 위험해지자 결국 1950년부터 모두 마을을 떠나 다른 곳에 마을을 건설했다. 이후 젤베는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프레스코화란??

수채물감을 사용해서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벽화 화법의 하나로 유화가 개발되기 전에 사용됐다. 프레스코(Fresco)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신선한' 이라는 의미.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비교적 신선한 석회벽에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자연스럽게 물감이 석회벽 속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말라버린 석회벽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리 물감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그림을 수정할 때는 석회벽을 긁어내고 새로운 석회를 바른 후 다시 그림을 완성시켰다. 편리하고 좋은 점도 있는 반면 회반죽을 위해 석회성분을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석회벽을 바른 후에는 마르기 전에 지체 없이 그림을 그려야 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는 훌륭한 프레스코화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옛날 어떻게 이런 작업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더해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면 흥미가 배가될 것이다.


괴레메 Göreme

값싼 도미토리부터 최고급 동굴방(Cave Room)까지 숙소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괴레메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방이 많아 색다른 잠자리의 경험할 수 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숙소도 많다. 각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트래블러스 케이브 펜션 Traveller’s Cave Pension
주소: Gaferli Mah. Aydınkırağı Mevkii No 28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6YTL(아침식사 불포함), 싱글 22YTL, 트윈 30YTL
전화: 271-2707
팩스: 271-2624
웹: www.travellerscave.com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사원 옆 언덕으로 올라가면 몇 개의 숙소가 모여 있다. 그중 트래블러스 펜션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2층 식당은 여행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얘기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다. 뒤쪽의 언덕은 주변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아침 저녁으로 올라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저녁식사는 5~6YTL에 가능하며 빨래는 5kg에 9YTL 정도다.

파노라믹 케이브 Panoramic Cave
이용요금: 도미토리 10YTL, 싱글 15YTL, 트윈 20~40YTL
전화: 271-2040
웹: www.panoramiccave.com

이름처럼 괴레메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프런트 옆에 전망 좋은 식당이 자리해 어느 때라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본 건물과 동떨어진 동굴방은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지내기에 나쁘지만 여름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드림 케이브 펜션 Dream Cave Pension
주소: Orta Mah. Asker Çıkmazı Kanıyolu No2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5달러, 싱글 15달러, 트윈 25~35달러, 도미토리 아침식사 불포함
전화: 271-2282
팩스: 271-2082
웹:
www.dreamcavehotel.com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 방향 도로를 따라 몇 분 정도 걸으면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회사가 보인다. 그 바로 다음 오른쪽 골목에 자리한 숙소로 다른 사람에게 임대했다가 지금은 다시 주인이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마당에는 여행자들이 모일 수 있는 탁자가 놓여져 있고 옥상에는 테라스를 만들 계획이다. 앞마당에서의 전망이 좋으며 특히 2층의 7번 방은 무척 빛이 잘 들고 전망이 좋다.

삭사안 케이브호텔 Saksağan Cave Hotel
주소: Okul Sokak No1 50180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싱글 25~35달러, 더블 35~50달러, 트리플 55~70달러
전화: 271-2165
팩스: 271-2383
웹: www.cavehotelsaksagan.com

드림 케이브 팬션 바로 옆에 자리했다. 드림 케이브 펜션에 비해 고급스러우며 방은 넓은 편이다. 2층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무척 좋으며 정원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락 벨리 펜션 Rock Valley Pension
이용요금: 도미토리 8YTL, 싱글 10~20YTL, 트윈 20~35YTL
전화: 271-2153
팩스: 271-2821

오토가르 뒤쪽으로 보이는 사원 옆 수로를 따라 가면 멋진 저택을 닮은 건물을 보게 된다.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서 여름에는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옆으로는 정원이 훌륭하게 꾸며져 있다. 숙소 앞쪽으로는 시골동네 골목과 같은 분위기여서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이 나와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숙박비는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귀벤 케이브 펜션 Güven Cave Pensıon
이용요금: 도미토리 6.5YTL, 싱글 20YTL, 트윈 27YTL
전화: 271-2374
팩스: 271-2677

오토가르 오른쪽(서쪽) 수로를 따라 가다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에 자리했다. 옆으로 몇 개의 숙소가 함께 모여 있다. 맨 위층 식당 겸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좋다.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방의 천장이 아치 형태로 된 방은 좀 더 분위기가 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리프 펜션 Arif Pansiyon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5~40YTL
전화: 271-2361
웹: www.arifcavepension.com

사원 뒤쪽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 본 건물 앞쪽에는 따로 떨어진 방이 하나 있는데 높은 성 제일 꼭대기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들어가는 문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잠시 고독을 씹어야 할 여행자가 있다면 이 동굴방에서 은둔 생활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위르귑 Ürgüp

도미토리등의 저렴한 숙소는 찾기 힘들고 어느 정도 규모와 시설을 갖춘 중•고급 숙소가 많다. 시내도 괴레메보다는 좀 더 크며 세련됐다. 모든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아쿠준 호텔 Hotel Akuzun
주소: Yeni Cami Mahallesi 50400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35달러, 트윈 45~55달러
전화: 341-3869
팩스: 341-3785
웹: www.hotelakuzun.com

시계탑이 있는 광장 옆 하맘을 낀 도로로 들어가면 나온다. 건물은 단정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며 매니저가 무척 친절하고 깍듯하다. 겨울에는 식당 벽난로에 불을 피워 무척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방은 널찍하고 욕조도 갖추고 있다.

엘반 호텔 Hotel Elvan
주소: Istiklal Cad. Barbarros Hayrettin Sk. No:11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YTL, 트윈 50YTL
전화: 341-4191
팩스: 341-3455

주 도로에서 조금 올라간 주택가에 자리했다. 호텔 앞에는 할머니들이 나와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는 소박한 곳이며, 호텔 주인 할머니도 씩씩하게 호텔 여기저기를 누빈다. 방은 모두 따뜻하며 깔끔하다. 아치형 지붕을 한 방은 특히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주인 할머니는 그것을 동굴방(Cave Room)이라고 부른다. 옥상 테라스의 전망이 좋아 위르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시아 마이너 오텔 Asia Minor Otel
주소: Istiklal Cad. No:38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유로, 트윈 40유로
전화: 341-4645
팩스: 341-2721
웹: www.cappadociahouse.com, www.kapadokyaevi.com

아쿠준 호텔과 마주보고 있는 호텔이다. 정원이 아름다우며 건물도 고풍스럽다. 바로 뒤는 암벽이라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방은 7개밖에 없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괴레메 Göreme

관광지화 된 곳이라 마을 크기에 비해 식당이 무척 많은 편. 거의 모든 식당이 여행자를 상대로 영업한다. 수수한 외관의 저렴한 곳부터 고급스러우며 비싼 곳까지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숙소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파도키아 케밥 센터 Cappadocia Kebab Center
주소: Müze Cad. Göreme
예산: 4~7YTL
전화: 271-2682

오토가르 바로 뒤편에 자리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은 아니지만 매우 친절하며 저렴하고 양이 많아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무료로 차를 대접하기도 한다. 식당 앞에서는 괴즐레메를 만들고 있고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다. 따듯한 날에는 식당 앞에 탁자를 놓아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일하는 남자가 아타튀르크를 닮았다.

프른 익스프레스 Fırın Expres
예산: 피데 3~5YTL, 라흐마준 2YTL
전화: 271-2745

프른(Fırın)은 터키어로 화덕이라는 말. 말 그대로 화덕에서 피데와 라흐마준을 바로 구워내는 피데, 라흐마준 전문점이다. 라흐마준은 저렴한 비용이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양이 적은 사람은 한끼 식사로도 괜찮다. 매우 맛이 좋으며 식사 후 차도 내 준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예전 암벽교회 앞쪽 골목에 자리했다.

술탄 Sultan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226
팩스: 271-2566

오토가르 앞쪽 도로가에는 식당이 줄지어 서 있다. 제일 왼편에 자리한 식당으로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항아리 케밥(Pottery Kebab)을 시키면 항아리를 멋지게 갖고 와서 직접 망치를 들고 깨도록 해 준다. 식당 주인은 식당이 이 거리의 제일 오른편에 있는 SOS 식당도 운영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항아리 케밥집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지역 어디에서든 이러한 항아리 케밥을 볼 수 있다.

원 웨이 One Way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340
팩스: 271-2825

식당 앞의 정원이 넓어 야외에서 식사하기에 좋다. 식당 안에는 한식집 같은 좌식 공간도 있다. 새로 오픈해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식당이 그렇듯 양이 조금 적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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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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