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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1 이즈닉 iznik


고대에는 니케아(Nicaea)라고 불리던 곳이다. BC310년에 처음 도시가 세워진 후 비잔틴제국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지만 1078년부터 22년간 셀축 투르크가 도시를 점령했다가 다시 비잔틴제국에 되돌려주게 되고 1331년부터는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게 됐다.

비잔틴시대의 성벽이 아직도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 지금도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즈닉은 16세기와 17세기에는 터키 타일 생산지로써 명성을 날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 등 주요 사원들은 거의 모두 이즈닉에서 만들어진 타일로 장식됐다.

기독교에서도 이즈닉은 중요한 도시 중 하나다.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는 기독교를 공인한 후 325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300여 명의 로마제국 내 주교들을 모아 이즈닉에서 제1차 종교회의를 열었고 니케아 신조를 채택했다. 787년에는 성소피아에서 제2차 종교회의를 열어 성상숭배에 대한 논의를 했다.

서쪽으로 평화로운 호수가 펼쳐지고 중세의 성벽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이즈닉은 이스탄불에서 가까워 도시의 번잡함을 피해 주말 나들이를 오는 터키인들이 많다. 이스탄불에서 여행을 시작한다면 부르사와 이즈닉을 시작으로 터키 여행을 시작하거나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에 들어가기 전 잠시 편안히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여름철 주말이면 호숫가 잔디밭에 피크닉 나오는 사람들도 많다. 작은 마을이지만 매주 수요일에는 꽤 큰 시장이 들어서 마을에 활기를 돋군다.

지역번호: 0224
인구: 3만4,000


마을에 작은 미니버스 정류장이 있다. 마을로 들어오는 미니버스는 마을 중앙의 아야소피아 앞에 세워주므로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다.

구간 l 운행횟수 l 거리 l 소요시간 l 요금
부르사 l 30분 간격 l 67km l 1시간 l 5YTL
얄로바 l 30분 간격 l 60km l 1시간 l 5YTL


환전 및 여행정보

마을에는 은행이 몇 곳 있어 환전에는 어려움이 없다. 관광안내소는 현재 문을 닫은 상태. 마을이 작아 걸어 다니기에 충분하다.




예실자미 Yeşil Camii

오스만 초기인 1378년부터 1392년까지 지어진 모스크다. 예실은 ‘푸르다’는 터키어인데 말 그대로 푸른색 타일로 치장한 미나레가 아름답게 솟아 있다. 자미 주변은 나무가 많은 공원이 자리했다. 노인들이 모여 앉아 담소하는 모습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바로 앞쪽에는 박물관이 자리했다.


아야소피아 Ayasofya
입장료: 3YTL

마을의 정 중앙, 교차로에 있다. 4세기 비잔틴 시대에 지어졌으며 787년에 제7차 종교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1331년에 오스만 술탄인 오르한가지에 의해 모스크로 개조됐는데 여러 번의 지진을 겪으며 보수 되기도 했다.

아야소피아

닐뤼페르 하툰 이마레티 박물관

닐뤼페르 하툰 이마레티 박물관 Nilüfer Hatun İmareti Müzesi

1388년 술탄 무랏1세가 지은 것으로 그의 어머니 닐뤼페르 하툰(Nilüfer Hatun)의 이름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 19세기 말까지 이곳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줬다. 독립 전쟁 때는 많은 부분이 훼손되기도 했는데 1960년에 수리해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박물관 정원에는 그리스, 로마, 비잔틴, 오스만시대의 예술품들 및 이즈닉 타일과 도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앞에는 예실자미가 자리했다.


성벽과 문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에 만들어진 성벽으로 총 4970m의 길이로 마을을 감싸고 있다. 성벽에는 당시의 조각이 남아 있는 4개의 큰 문이 있다. 특히 성벽 위쪽으로 올라가 볼 수 있는 마을 북쪽의 이스탄불 게이트에는 비잔틴시대의 조각이 문에 남아 있다.


로마극장 Roma Tiyatrosu

현재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예전에는 1만5,000여 명을 수용하던 극장이었다. 로마 황제 트리야누스시대에 만들어졌다.

로마극장

이즈닉 언덕에 바라본 마을과 드넓은 바다


이즈닉언덕

언덕 정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자미가 있다. 불교가 대세인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였으면 아마 불교 사찰이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언덕에 오르면 이즈닉 마을과 호수, 넓게 펼쳐진 시골의 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언덕까지 오르는 대중교통편이 없으니 언덕이 시작되는 부근에서 히치하이크를 하거나 시간을 두고 걸어 다녀와야 한다.


타일가게들 Çini

마을의 골목골목에는 이즈닉 타일을 만드는 작은 가게가 많다. 흙을 반죽하는 일부터 타일이나 그릇 등의 형태를 잡는 일, 색을 칠하고 화로에 굽는 일까지 모든 과정이 작은 가게 안에서 모두 이뤄진다. 고개를 숙이고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보기만 해도 매우 힘들 것 같지만 그들은 꽤 능숙하게 그림을 그려 나간다. 완성된 타일을 보면 수채화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 장식이 아주 멋지다. 물건을 사라고 하는 무언의 압력 등이 없어 마음 편하게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으니 주저 말고 들어가서 보자.


타일용 흙을 반죽해 모양을 낸다.

묽은 반죽을 한번 더 입혀 말린 후 표면을 곱게 만든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위에 두고 그림의 윤곽을 따라 자잘하게 구멍을 낸다.

그 위에 검은색 가루주머니를 문질러 작은 구멍으로 고운 가루가 스며 밑그림이 그려지도록 한다.

밑그림이 완성됐으면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

그 위에 하얀 약을 바른 후 화덕에 굽는다.

타일뿐만 아니라 각종 그릇과 장신구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완성된 타일의 그림은 수채물감의 질감이 살아 있어 기계로 만든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다 굽고 나면 하얀 약이 투명해지고 그림이 선명해져 타일이나 그릇 등이 완성된다.


이즈닉은 숙소가 많지 않지만 숙소가 다 차는 일은 거의 없다. 호수 주변에 두 개의 중급 숙소가 있으며 성벽 안쪽으로 몇 개의 숙소가 있다.


카이나르자 호텔&펜션 Kaynarca Hotel & Pansiyon주소: Kılıçaslan Cad. Gündem Sk 1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0YTL, 트리플 45YTL, 조식별도
전화: 757-1753
팩스: 656-1723
웹사이트:
www.kaynarca.net

중심지에 있는 숙소로 배낭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주인이 손수 만든 이즈닉 지도가 각 나라별로 번역돼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주인이 바쁘지 않다면 2박 이상 묵는 손님에게는 자신의 오토바이로 이즈닉 주요 볼거리 투어도 해준다. 이즈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내 동쪽의 언덕은 대중교통편이 없어 함께 올라가 보면 좋을 것이다. 옥상의 부엌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여 원한다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아이든 호텔 Aydın Hotel
주소: Kılıçaslan Cad. 64
이용요금: 싱글 35YTL, 트윈 55YTL, 조식포함
전화: 757-7650
팩스: 757-7652
웹사이트:
www.iznikhotelaydin.com

중심지에 있는 무척 깔끔한 중급 숙소다. 방은 조금 좁지만 건물과 방이 모두 환한 느낌이라 기분 좋게 묵을 수 있다. 큰길이 바로 앞이지만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시끄럽지는 않다.


참륵 모텔 Çamlık Motel
주소: Sahil Yolu
이용요금: 트윈 60YTL

호숫가에 자리한 숙소로 주변 경관이 좋다. 건물은 약간 낡았지만 호수가 잘 보이는 방도 있다. 아래층 식당도 함께 운영하며 식당에서는 야윤이라는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질녘 숙소 식당의 분위기가 좋다.


마을의 중앙에서부터 크르차슬란 거리에 로칸타가 모여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는 야윤이라는 생선을 요리해 주는 식당들이 있다.

아시나 되네르 예멕 살로누 Asina Döner Yemek Salonu
주소: Kılıçaslan Cad. 92
예산: 메인 7YTL
전화: 757-0653

준비된 요리가 다양해 밥과 함께 먹기에 좋으며 되네르 케밥도 먹음직스러운 곳이다. 주변에 몇몇 식당들이 더 있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1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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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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