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티예는 BC400년경에 테르메소스(Telmessos)라고 불리던 역사 깊은 마을이지만 1957년의 지진으로 도시는 큰 아픔을 겪었고 유적들은 모두 무너져 버렸다. 마을에 있는 원형극장의 상태를 보면 지진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도시를 재건해 시내를 깨끗하게 정비하고, 아름다운 요트가 정박한 요트 항구를 꾸몄다. 페티예는 해변이 근처에 있고 주변 섬 등으로의 요트 여행도 할 수 있어서 단기 여행뿐 아니라 휴양을 위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많다. 마을의 동쪽으로는 찰리스(Çalis) 해변이 자리했고 8.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욀뤼데니즈(Ölüdeniz) 해변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으로의 크루즈 여행도 할 수 있는데 특히 12섬투어는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상품이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그리스의 로도스로 향하는 페리도 운행한다. 지역번호: 0252
오토뷔스 주변의 지중해 연안 도시에서는 매시간 버스가 운행되며 장거리 버스도 많다. 셀축에 가려면 아이든(Aydın)을 거쳐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시내 다니기 시가지는 동서로 길게 나 있어서 꽤 큰 편이지만 여행자들이 다니는 곳은 걸어 다닐만한 거리에 있다. 근교의 샤클르켄트나 욀뤼데니즈 등을 다닐 때는 돌무쉬를 이용해야 한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요트가 즐비하게 세워진 요트항구 앞에 무너져버린
로마식 원형극장이 있고 그 옆 이스켈레 광장(Iskele Meydanı)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페티예의 지도를 얻거나 주변 투어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욀뤼데니즈 Ölüdeniz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아침7시부터 저녁까지 10분에 한 대씩 돌무쉬가 있고 밤이
되면 30분에 한 대 꼴로 바뀐다. 요금은 3YTL. 물이 맑은 해변으로 여름이면 수많은 해수욕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해변은 바다와 바로 접한 해변과 모래사장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안쪽의 해변으로 나뉜다. 바다와 접해 있는 해변은 파도가 높을 때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해를 피할 곳이 도무지 없어 그늘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바다와 접한 해변과는 달리 안쪽의 해변에는 파도가 없다. 주변은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잘 꾸며놓았다. 대신 공원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학생할인이 되므로 될 수 있다면 학생증을 챙기자.
사클르켄트 Saklıkent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07:00~19:00에 20분마다 출발한다. 요금은 5YTL. 몇군데를 들러 다녀오고 싶다면 방법은 10:30에 돌무쉬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돌무쉬를 타는 것. Telmarlesot 온천, Yaka Park 등지에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샤클르켄트로 가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페티예에 돌아오면 저녁 6시 정도가 된다. 요금은 왕복 10YTL로 같다. 돌무쉬 승강장 옆에 있는 식당에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돌무쉬를 소개시켜준다. 도무지 속력을 내지 않는 돌무쉬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면 나온다. 깊게 파인 협곡 아래로 물이 씩씩하게 흐르고 있는데 나무 다리가 절벽에 붙어 있다. 협곡이 매우 깊어 장엄한 분위기다. 나무 다리 길을 따라 협곡 안쪽으로 올라가면 널찍한 공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이 나오고 길은 그곳에서 끝난다.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쉰 후 돌아올 것인지 몸을 적시며 물길을 걸어 계곡을 거슬러 오를 것인지 둘 중 선택해야 한다. 물살이 꽤 세므로 계곡을 오르는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발을 잘못 디디면 떠내려갈 위험도 있고 계곡을 오르며 몸이 머리 끝까지 홀딱 젖을 것은 각오해야 한다. 협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큰길을 좀 더 따라 내려가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나온다. 오리가 놀고 있는 물 위로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 분위기가 정말 좋다. 우리나라의 파전 격인 괴즐레메를 먹으며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괴즐레메는 2YTL. 그 외의 메뉴도 다양하다. 페티예에서 이곳으로 오는 돌무쉬는 자주 있지만 샤클르켄트에서 돌아가는 돌무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샤클르켄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돌아가는 돌무쉬가 몇 시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야쾨위 Kayaköyü 찾아가기: 돌무쉬
승차장에서 30분 간격으로 돌무쉬가 다닌다. 요금은 5YTL. 예전에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살았던 산의 경사면에 자리한 마을이다. 터키의 독립전쟁 후에 그리스와의 주민교환에 의해 마을 주민들은 모두 그리스로 이주해 마을은 유령의 도시가 돼 버렸다. 이제는 교회와 와인 저장소, 예전 가옥 등이 세월의 무게를 담고 쓸쓸히 마을에 남아 있을 뿐이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Book: AATNB의 다른 책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