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탈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터키 최고의 휴양지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기 때문에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유럽인이 특히 많다. 길가에는 야자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놀랍도록 푸른 바닷가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안탈랴에는 휴양지의 면모만 있는 게 아니다. 안탈랴 주변에는 페르게, 아스펜도스 등 훌륭한 유적지가 자리해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예쁜 펜션과 오래된 집들이 골목골목 예쁘게 모여 있고 꽃이 만발한 골목길이 이어져 운치를 더하는 고대성곽 주변의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안탈랴를 더욱 정감 있는 도시로 꾸민다. 도시가 세워진 것은 BC2세기로 페르가몬왕 아탈로스 2세가 이 도시를 세우고 그의 이름을 따서 아탈레이아라고 불렀다. 그후 비잔틴과 셀축, 오스만 등의 시대를 거쳐 1921년 아타튀르크에 의해 터키로 통일됐다. 지역번호: 242
항공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다. 여름에는 이스탄불에서 하루 8편 이상 직항이 연결되며 앙카라에서도 2편 이상 운항된다. 겨울에는 운행횟수가 많이 줄어들므로 운행 요일을 확인해봐야 한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하바쉬(Havaş) 공항버스가 시내 줌후리옛 거리(Cumhuriyet Caddesi)에 자리한 터키항공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2유로. 택시를 이용하면 24YTL 정도다. 오토뷔스 오토뷔스는 어디서든 잘 연결된다. 특히 지중해 연안 주변 도시에서는 많은 오토뷔스 회사에서 각 회사당 하루 5~6회 이상 운행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오토뷔스 회사에서 오토가르와 시내 구간에 세르비스를 운행한다. 오토뷔스에서 내리면 많은 회사의 세르비스가 대기 중이므로 자신이 타고 온 오토뷔스 회사의 세르비스를 타면 된다. 시내에서 오토가르로 갈 때는 세르비스가 없으므로 돌무쉬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 다니기 칼레이취 주변은 그다지 넓지 않고 많은 펜션과 레스토랑이 골목골목 예쁘게 자리해 있어 걸어 다니는 게 즐겁다. 칼레이취에서 콘얄티 해변은 트램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콘얄티 해변 앞쪽의 안탈랴 박물관에도 갈 수 있다. 모래 해변인 라라해변은 하드리안 문 앞 길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칼레이취에서 콘야알트 해변쪽으로 트램 길을 줌후리옛 광장 근처에 자리했다. 안탈랴와 지중해, 에게해 연안 주요 도시들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쇼핑 디포 Deepo 찾아가기: 안탈랴에서 공항과 아란야로 가는 큰길에 위치했다. 우체국 건너편에서 44번 버스 또는 버스에 Deepo라고 써 놓은 것을 타면 된다. 돌아올 때는 디포에서 1시간마다 떠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중에 신발이나 옷가지가 해져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반나절쯤 시간을 내어 다녀올 만한 대형 아웃렛 매장. 각종 스포츠브랜드나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매장이 자리했으며, 영화관과 푸드코트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웃렛이긴 하지만 스포츠브랜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50% 정도 저렴하다.
하드리안 게이트 Hadrıyanüs Kapısı 시계탑이 구시가지인 칼레이취의 북문이라면 하드리안 게이트는 칼레이취의 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세운 것으로 3개의 아치로 이뤄졌다. 8m 정도의 높이로 현재는 부서진 곳이 많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다.
이블리 미나레 Yivli Minare 칼레이취의 시계탑 옆에 39m의 높이로 우뚝 솟은 미나레를 볼 수 있다. 13세기에 술탄 알레리띤 케이쿠바드 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바로 옆에는 술탄이 교회를 자미로 바꾼 것이며 지금은 아트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케식 미나레 Kesik Minare 330년에는 그리스 로마 신전이었던 것으로 비잔틴시대에는 성당으로, 셀축투르크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잊은 지 오래. 구시가지인 칼레이취 중앙에 세월의 허물을 쓰고 초라하게 남겨져 여행자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뿐이다. 케식 이라는 말은 ‘잘렸다’라는 의미다. 미나레가 잘려버린 신전이면서 성당, 모스크의 모습은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무게를 가늠하게 해준다.
콘얄트 해변 Konyaaltı Plajı 자갈이 곱게 깔린 해변이다. 칼레이취에서 가려면 트램을 타고(1YTL) 마지막 역인 뮈제 역에서 내리면 된다. 언덕 아래로 해변이 보이며 더 멀리에는 산이 솟아 있다. 해변에 나가보면 큰 자갈부터 아주 조그맣고 보석 같은 돌들이 깔려 있는데 그래서인지 파도가 쳐도 물속에서 먼지가 일지 않고 아주 깨끗하다. 파도에 밀려 올라왔던 자갈들이 다시 굴러 내려가며 짜르르르~ 소리를 낸다. 얕은 해변은 아니므로 수영은 조심해야겠다. 시내에서 12km 동쪽에는 모래 해변인 라라(Lala) 해변이 자리했다.
안탈랴 박물관 Antalya Müzesi 안탈랴 부근에서 발굴한 조각상 등 출토품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실은 모두 8개이며 각 전시실마다 특징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1전시실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주로 동굴에서 발굴한 것들이며 뼈를 깎아 만든 칼이나 간단한 석재 도구들을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로는 그릇과 유골 등이 있다.
칼레이취 박물관 Suna & İnan Kıraç Kaleiçi Müzesi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하드리안 게이트와 가까이 있다. 하드리안 게이트 근처에 자리한 아담한 박물관이다. 오래된 저택과 그리스 교회를 개조해 박물관으로 개관한 것인데 저택에는 오스만시대 가족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교회 부분에는 차나칼레 도자기,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마리나 Marina 지금은 콘얄티 해변쪽에 새로운 항구가 생겼지만 2세기부터 안탈랴의 중요한 항구로써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요트에서 투어프로그램을 내 놓고 손님을 유혹하고 생선을 요리하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어 항구라기보다는 관광지의 분위기가 더 풍기는 곳이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있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그물을 수리하고 있는 고기잡이 배와 가끔 항구에 떠 있는 오리도 볼 수 있다. 오리가 바다에서 사는 사실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마리나에서 칼레이취로 이어지는 성벽 위쪽으로는 지중해와 마리나를 굽어보며 음료나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시데 Side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Manavgat) 행 버스(4YTL)가 수시로 있으며 마나브갓에서는 시데 행 돌무쉬(3YTL)가 수시로 다닌다. 바닷가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그림처럼 세워져 있고 고대 원형극장 등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75km정도 떨어져 있어 하루 코스로 다른 지역과 함께 다녀올 수 있다. 터키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사이드라고 읽게 될 수도 있는데 시데는 석류나무라는 고대 언어다. BC7세기에 현재의 이즈미르 근처에 살던 이오니아인들이 세운 도시로 BC333년에는 알렉산더의 침략으로 많은 부분 훼손됐다. 당시에는 알렉산더의 부하인 네아르코스(Nearchos)가 이 지역의 총독을 맡았다고 한다. 그후 3세기경에는 중요한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현재는 바닷가로 통하는 길에 수많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예쁜 카페들이 자리했다. 상점거리 한쪽에는 숙소와 식당이 많아 하루 이틀 지내며 한가하게 유적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시데 유적지가 있는 바닷가로 가기 전에 자리한 관광안내소에서는 지도 등을 얻을 수 있다.
시데 지도
원형극장 Side Tiyatrosu 관람시간: 08:00~17:00 2세기에 헬레니즘 양식으로 지어진 원형극장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객석은 2개의 큰 층으로 나뉘는데 각 층에는 29층의 객석이 있다. 아래층의 객석은 자연적인 경사면을 따라 지어졌지만 위층의 객석은 경사면을 따라 지은 것이 아니고 축대를 쌓았다. 2개의 층 사이에는 아치 형태의 출입문이 있다. 원형극장과 함께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곳에 기둥이 늘어서 있는 것은 고대 아고라, 즉 시장과 집회장이었던 곳이다.
박물관 Side Müzesi 관람시간: 08:30~17:15 입장료: 5YTL 고대의 로마식 목욕탕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니케 등 여러 신들의 동상들이 전시돼 있으며 대부분 로마와 비잔틴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예전에 벽 안쪽이나 바닥에 설치된 물이 흐르던 관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 Vespasian Gate 3세기에 지어진 문으로 오늘날에도 시데에 들어오는 모든 차가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문을 통과한다는 것은 ‘이제 고대의 세계로 들어 오셨습니다!’와 같은 의미다. 이러한 의미를 곱씹으면 문을 통과하는 사실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고대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은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 문이 좁아 차가 한 대밖에 지나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지체될 수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에는 베스파시안 황제의 동상이 있었다.
아폴로 & 아테네 신전 Apollon ve Athena Tapnakları 해변으로 통하는 상점이 늘어선 길을 지나쳐 오면 바닷가 자갈밭 위에 꿈결처럼 서 있는 신전의 기둥을 볼 수 있다. 푸른색 바다와 하늘, 흰색 대리석 기둥이 잘 어우러져 있다. 2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그 주위로는 공회당 건물이 폭풍을 맞은 듯 부서진 채 늘어서 있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Aspendos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 행 돌무쉬를 타고 중간에 내려 1시간 정도를 걷거나 그곳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44km 떨어져 있다. 2세기에 세워진 원형극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며 보존이 아주 잘 돼 있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객석 위쪽은 아치형태로 축대를 쌓았다. 입장권을 끊고 극장 건물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걸으면 극장 뒤쪽 언덕에 오를 수 있다. 언덕에서는 극장의 모습과 정면에 펼쳐진 시골의 경작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터키에는 로마식 원형극장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곳만큼 보존이 잘 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이곳에서는 아스펜도스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Aspendos Opera & Ballet Festival)이 열린다. 오페라나 발레를 좋아한다면 안탈랴의 관광안내소에 문의해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여행 중 이런 멋진 고대 원형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다. 여행기간에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꼭 한번 공연을 관람할 것을 권한다.
페르게 Perge 찾아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악수(Aksu) 행 돌무쉬를 타고 페르게 근처의 큰 길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대도시 유적이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로 시데와 마찬가지로 BC333년에 알렉산더에게 정복당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는 그의 부하였던 셀레우쿠스 장군이 도시를 지배해 성을 구축하는 등 번성했지만 43년에는 로마의 지배 하게 놓이게 됐다. 현재 보게 되는 유적들은 거의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에 왼쪽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 있지만 철조망이 굳게 잠겨 있어 밖에서 흘끔흘끔 봐야 해 조금 아쉽다. 원형극장 맞은편에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차 경기장이 자리했다. 현재는 단지 그 모습을 파악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벌판에 방치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경기장은 길이 234m, 넓이 34m 규모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쪽으로 2개의 탑이 높게 솟아있는 로마, 헬레니즘 문이다. BC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거의 무너진 상태지만 앞면은 상태가 괜찮다. 문을 지나치면 왼쪽으로 목욕탕 건물이 보인다. 3세기의 것으로 냉탕은 물론 온탕, 사우나까지 있었으며 체육관까지 갖추고 있었다. 오른편으로는 기둥이 늘어서 있는 아고라가 보인다.
쿠르쉰루 폭포 Kurşunlu Şelalesi 시데와 아스펜도스, 페르게를 볼 수 있는 안탈랴와 아란야를 잇는 길 사이에 위치해 다른 유적들과 함께 볼 수 있다. 폭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져 한동안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문제는 길이 한없이 이어진다는 것. 계곡 옆에 건물이 나오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건너 돌아와야 한다.
온 마을에 꽃 향기가 가득한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작고 예쁜 숙소와 식당이 아주 많아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다. 바다가 보이는 숙소도 많으며, 수영장과 각종 부대시설이 딸려 있는 최고급 숙소부터 아주 저렴한 도미토리나 기본적인 시설만 갖춘 방까지 두루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바다가 근처에 있어 전망이 있긴하지만 절벽을 이루고 있는 형태라 해변은 없다. 숙소 대부분이 오스만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작은 정원이 딸린 곳이 많다. 거의 모든 숙소에 에어컨이 딸려 있으며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1-케스킨1 펜션 Keskin Pansiyon 1 바닷가에 근접한 숙소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 옥상 식당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이 최고다.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는 테라스에서도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원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아침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며 원한다면 5YTL를 더 내야 한다. 방값은 흥정의 여지가 있다.
H2-케스킨2 펜션 Keskin Pansiyon 2 뒤쪽에 정원 겸 식당이 있어 편안히 쉬기에 좋다. 바다로의 전망도 좋으며 방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딸려 있다. 더운물도 잘 나온다. 바로 옆에 있는 케스킨1과는 형제 지간이지만 엄격히 분리돼 운영된다. 싱글은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으며 트윈은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3-칼레이취 펜션 Kaleiçi Pansiyon 오스만 스타일의 저택 분위기를 내도록 새로 지은 규모 있는 숙소다. 로비와 방이 매우 깔끔해 만족할 만하다. 뒤뜰에 있는 예쁜 정원에는 오렌지가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도 있다. 로비 옆 식당은 고급스러운 서재처럼 꾸며져 있다. 숙소 입구 앞에서는 케식 미나레도 볼 수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격에 비해 시설이나 깔끔함이 돋보인다.
H4-사바 펜션 Sabah Pansiyon 저렴한 도미토리가 있어 인기 있는 숙소다. 여행사 업무와 렌터카 업무도 함께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주인은 영어를 잘 하고 여행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지도도 나눠준다. 방은 깨끗한 편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정원도 예쁘다.
H5-데데코낙 펜션 Dedekonak Pansiyon 오래된 집을 개조해 펜션으로 꾸몄다. 현관이 2층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으며 뒤쪽에는 분수가 있는 아늑한 정원이 있다.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며 손님이 많을 때는 아침식사가 오픈뷔페로 나올 때도 있다.
H6-엠바시 펜션 Embassy Pansiyon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정집 같은 펜션이다. 테이블이 있고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정원이 있어 한옥 앞마당 같은 분위기가 난다. 맨 위층에는 다락방 형식의 방도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는 술탄(Sultan) 펜션이 자리했다. 가격대는 비슷하다.
H7-야카모즈 펜션 Yakamoz Pansiyon 케식 미나레 뒤쪽 골목에 자리한 작은 숙소다. 가격 면에서 보자면 칼레이취에서 따라올 숙소가 없다. 방은 그다지 기대할 것은 없지만 화장실까지 딸려 있으며 작은 정원이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으며 여름에는 선풍기가 제공된다.
H8-튀르크 에비 오텔리 Türk Evi Otelleri 시즌에 따라 방값이 달라진다. 바다로의 전망이 좋은 리조트 형식의 숙소로 무엇보다 숙소에 딸린 카칼레 바(Kale bar)에서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돼 식사만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아침식사는 뷔페형식으로 제공되며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그맣긴 하지만 수영장도 딸려 있다.
H9-테켈리 코낙라르 Tekeli Konakları 독립 빌라 형식의 규모가 큰 숙소다. 규모에 비해 객실은 8개로 적은 편. 대신 객실 하나하나가 넓다. 기품 있어 보이는 2층 목조건물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정원에는 작은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고급스러운 곳에서 한번쯤 호사를 부려보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H10-마리나 레지던스 Marina Residence 칼레이취에서 돋보이는 고급호텔이다. 41개의 객실이 있으며 특이하게 수영장 아래쪽에서 수영장 물속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고급호텔답게 모든 시설이 만족할만하다.
칼레이취의 정원이 딸린 많은 숙소들이 식당과 바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트램이 다니는 도로 주변에도 식당들이 많다. 마리나(요트하버)에도 생선을 진열 해놓은 식당들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R1-귀레이 팔락 Güray Parlak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면 보이는 보행자 거리에 넓은 정원과 함께 자리했다. 꽤 큰 규모의 식당으로 안쪽에서는 긴 막대기에 통닭이 여러 마리 꿰어져 돌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다.
R2-하맘 비스트로 Hamam Bistro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 바자르로 통하는 길목 오른쪽에 자리한 곳이다. 오래된 하맘을 개조해 식당으로 꾸며 예스러운 멋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묻어난다.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려는지 식사뿐 아니라 간단하게 차이나 맥주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야외에서는 라이브음악을 연주하고 인도쪽에서는 종업원이 즐겁게 손님을 맞이한다.
R3-창킹 Chang Qing 터키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음식점이 칼레이취에 있다. 케밥에 실증이 난다면 들러볼 만하지만 한국의 중국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양은 적고 가격이 비싼편이다.
R4-괸뤼볼 Gönlübol 창킹 중국음식점 바로 왼쪽에 자리한 식당으로 낮보다는 저녁 무렵에 현지인들로 붐빈다. 식당 입구에서는 닭 날개와 아다나 케밥 등을 숯불에 굽고 있어 맛있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데 서비스 차지 명목으로 10%를 더 받는 것은 외국인에 한정한 듯한 의심이 간다.
R5-아이든 우스타닌 예리 Aydin Ustanin Yeri 가격이 아주 싼 것이 매력이다. 되네르와 쾨프테를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식으로 주는데 빵 대신 밥도 먹을 수 있다. 대신 밥이 조금 더 비싸다. 포장해 가거나 위층에서 먹을 수 있다. 위층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식당의 지붕 같은 느낌이다. 주변에 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자리했다.
R6-야틀르만 칼레이취 Yatlimanı Kaleiçi 요트하버에는 비슷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몰려 있다. 바닷가이다 보니 생선을 주로 먹으며 그와 함께 분위기도 함께 먹는 곳이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앞에 진열해 놓은 생선을 골라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하버 바로 옆이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Book: AATNB의 다른 책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