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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7.31 페티예 Fethiye
  2. 2007.07.31 안탈랴 Antalya
  3. 2007.07.31 카파도키아
[AATNB] 터키-페티예

페티예는 BC400년경에 테르메소스(Telmessos)라고 불리던 역사 깊은 마을이지만 1957년의 지진으로 도시는 큰 아픔을 겪었고 유적들은 모두 무너져 버렸다. 마을에 있는 원형극장의 상태를 보면 지진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도시를 재건해 시내를 깨끗하게 정비하고, 아름다운 요트가 정박한 요트 항구를 꾸몄다.

페티예는 해변이 근처에 있고 주변 섬 등으로의 요트 여행도 할 수 있어서 단기 여행뿐 아니라 휴양을 위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많다. 마을의 동쪽으로는 찰리스(Çalis) 해변이 자리했고 8.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욀뤼데니즈(Ölüdeniz) 해변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으로의 크루즈 여행도 할 수 있는데 특히 12섬투어는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상품이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그리스의 로도스로 향하는 페리도 운행한다.

지역번호: 0252
인구: 5만7,548


오토뷔스

주변의 지중해 연안 도시에서는 매시간 버스가 운행되며 장거리 버스도 많다. 셀축에 가려면 아이든(Aydın)을 거쳐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안탈랴 30분 간격 222km 4시간 12YTL
아이든 1일 5회 251km 4시간30분 15YTL
이스탄불 밤 버스 3대 890km 16시간 48YTL
칼칸 1시간 간격 81km 1시간40분 4YTL
카쉬 1시간 간격 110km 2시간 6YTL

시내 다니기

시가지는 동서로 길게 나 있어서 꽤 큰 편이지만 여행자들이 다니는 곳은 걸어 다닐만한 거리에 있다. 근교의 샤클르켄트나 욀뤼데니즈 등을 다닐 때는 돌무쉬를 이용해야 한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요트가 즐비하게 세워진 요트항구 앞에 무너져버린 로마식 원형극장이 있고 그 옆 이스켈레 광장(Iskele Meydanı)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페티예의 지도를 얻거나 주변 투어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 08:30~12:00, 13:00~17:30
전화: 614-1527

투어상품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여러 섬을 돌며 스노클링과 수영을 하는 다양한 보트투어 상품이 있다. 보트투어 외에 해변을 굽어보며 하늘을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도 인기다.

12섬 투어
시간: 08:00~19:00, 여름 성수기 매일, 비수기 수, 일요일 출발
이용요금: 20~25YTL

달랸, 터틀비치 Dalyan–Turtle Beach
시간: 08:00~19:00, 여름 성수기 매일, 비수기 수, 일요일 출발
이용요금: 20~25YTL

2박3일, 3박4일 요트크루즈
이용요금: 93~122달러

패러글라이딩
이용요금: 110~140YTL



욀뤼데니즈 Ölüdeniz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아침7시부터 저녁까지 10분에 한 대씩 돌무쉬가 있고 밤이 되면 30분에 한 대 꼴로 바뀐다. 요금은 3YTL.
이용시간: 08:00~20:00
입장료: 안쪽 해변 2.5YTL, 학생1YTL

물이 맑은 해변으로 여름이면 수많은 해수욕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해변은 바다와 바로 접한 해변과 모래사장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안쪽의 해변으로 나뉜다. 바다와 접해 있는 해변은 파도가 높을 때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해를 피할 곳이 도무지 없어 그늘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바다와 접한 해변과는 달리 안쪽의 해변에는 파도가 없다. 주변은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잘 꾸며놓았다. 대신 공원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학생할인이 되므로 될 수 있다면 학생증을 챙기자.

사클르켄트 Saklıkent

찾아가기: 돌무쉬 승강장에서 07:00~19:00에 20분마다 출발한다. 요금은 5YTL. 몇군데를 들러 다녀오고 싶다면 방법은 10:30에 돌무쉬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돌무쉬를 타는 것. Telmarlesot 온천, Yaka Park 등지에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샤클르켄트로 가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페티예에 돌아오면 저녁 6시 정도가 된다. 요금은 왕복 10YTL로 같다. 돌무쉬 승강장 옆에 있는 식당에 포스터가 붙어 있으며 돌무쉬를 소개시켜준다.

도무지 속력을 내지 않는 돌무쉬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면 나온다. 깊게 파인 협곡 아래로 물이 씩씩하게 흐르고 있는데 나무 다리가 절벽에 붙어 있다. 협곡이 매우 깊어 장엄한 분위기다. 나무 다리 길을 따라 협곡 안쪽으로 올라가면 널찍한 공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이 나오고 길은 그곳에서 끝난다.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쉰 후 돌아올 것인지 몸을 적시며 물길을 걸어 계곡을 거슬러 오를 것인지 둘 중 선택해야 한다. 물살이 꽤 세므로 계곡을 오르는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발을 잘못 디디면 떠내려갈 위험도 있고 계곡을 오르며 몸이 머리 끝까지 홀딱 젖을 것은 각오해야 한다.

협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큰길을 좀 더 따라 내려가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나온다. 오리가 놀고 있는 물 위로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 분위기가 정말 좋다. 우리나라의 파전 격인 괴즐레메를 먹으며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괴즐레메는 2YTL. 그 외의 메뉴도 다양하다.

페티예에서 이곳으로 오는 돌무쉬는 자주 있지만 샤클르켄트에서 돌아가는 돌무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샤클르켄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돌아가는 돌무쉬가 몇 시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야쾨위 Kayaköyü

찾아가기: 돌무쉬 승차장에서 30분 간격으로 돌무쉬가 다닌다. 요금은 5YTL.
입장료: 5YTL

예전에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살았던 산의 경사면에 자리한 마을이다. 터키의 독립전쟁 후에 그리스와의 주민교환에 의해 마을 주민들은 모두 그리스로 이주해 마을은 유령의 도시가 돼 버렸다. 이제는 교회와 와인 저장소, 예전 가옥 등이 세월의 무게를 담고 쓸쓸히 마을에 남아 있을 뿐이다.


H1-아르테미스 호텔 Artemis Hotel
주소: Karagözler Mah. Ordu Cad 48
이용요금: 싱글 15~20YTL, 트윈 30~40YTL
전화: 612-4980
웹:
www.artemishotelfethiye.com

냉장고와 넓은 화장실이 있는 방은 무척 깨끗하며 포근하다. 테라스가 딸린 방에서의 바다 전망도 좋으며 수영장도 넓은 편이다. 빙글빙글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이 넓게 자리했다. 식당에 딸린 테라스에서의 바다 전망이 무척 좋다. 아침식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터키식 뷔페가 제공된다.

H2-페라 펜션 Ferah Pension
주소: Karagözler Mah. Ordu Cad 21
이용요금: 도미토리 10YTL, 싱글 25YTL, 트윈 30YTL, 트리플 45YTL.
전화: 614-2816 팩스: 612-7398
웹:
www.ferahpension.com

도미토리가 있는 숙소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다. 식당 겸 바에서는 여행자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기에 좋다. 식당 위쪽으로 그들이 수영장이라고 얘기하는 시설이 있는데 넓은 욕조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패러글라이딩이나 보트투어도 잘 설명해주며 할인 예약도 해준다.

H3-프렌세스 오텔 Prenses Otel
주소: Fevzi Çakmak Cad. 7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45YTL
전화: 614-1305
팩스: 612-4878

규모 있는 숙소로 위치가 좋아 저녁 때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 대부분의 방에서 바다 전망이 좋다. 건물은 좀 낡았지만 더운물도 잘 나오고 호텔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터키 특유의 문이 없는 엘리베이터도 재미 있다. 아침식사는 터키식 뷔페로 제공된다.


R1-파샤 케밥 Paşa Kebab
주소: Çarşı Cad. No:42. 예산: 케밥 6~12YTL
웹:
www.pasakebab.com

외국인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곳으로 특히 푸짐한 음식이 매력적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각종 케밥이 요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 맛있어 보인다. 메뉴판이 사진으로 돼 있어 쉽게 요리를 고를 수 있고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추천 메뉴는 치킨윙 케밥! 아주 맛있다.

R2-젬&잔 식당 Cem & Can
주소: Halve Pazaryeri No:57
전화: 614-3097

몇 곳의 식당이 작은 규모의 원형 생선시장을 둘러싸고 있다. 생선을 사서 가져다 주면 식당에서 요리해 주는데 4YTL를 받는다. 생선시장에서는 팔뚝만한 크기의 씨버스라는 생선을 두 마리에 5YTL 정도에 살 수 있다. 큰 새우는 1kg에 40YTL 정도로 꽤 비싼 편이다.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는 가게도 있으니 생선을 살 땐 무게와 가격을 잘 확인하고 몇 군데에 물어본 후 사는 게 좋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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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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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터키-안탈랴

안탈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터키 최고의 휴양지다. 연중 300일 이상 밝은 태양이 내리쬐기 때문에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유럽인이 특히 많다. 길가에는 야자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놀랍도록 푸른 바닷가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안탈랴에는 휴양지의 면모만 있는 게 아니다. 안탈랴 주변에는 페르게, 아스펜도스 등 훌륭한 유적지가 자리해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예쁜 펜션과 오래된 집들이 골목골목 예쁘게 모여 있고 꽃이 만발한 골목길이 이어져 운치를 더하는 고대성곽 주변의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안탈랴를 더욱 정감 있는 도시로 꾸민다.

도시가 세워진 것은 BC2세기로 페르가몬왕 아탈로스 2세가 이 도시를 세우고 그의 이름을 따서 아탈레이아라고 불렀다. 그후 비잔틴과 셀축, 오스만 등의 시대를 거쳐 1921년 아타튀르크에 의해 터키로 통일됐다.

지역번호: 242
인구: 77만7,000


항공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다. 여름에는 이스탄불에서 하루 8편 이상 직항이 연결되며 앙카라에서도 2편 이상 운항된다. 겨울에는 운행횟수가 많이 줄어들므로 운행 요일을 확인해봐야 한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오누르항공 www.onurair.com.tr
페가수스항공 www.flypg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하바쉬(Havaş) 공항버스가 시내 줌후리옛 거리(Cumhuriyet Caddesi)에 자리한 터키항공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2유로. 택시를 이용하면 24YTL 정도다.

오토뷔스

오토뷔스는 어디서든 잘 연결된다. 특히 지중해 연안 주변 도시에서는 많은 오토뷔스 회사에서 각 회사당 하루 5~6회 이상 운행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마나브갓 20분 간격 65km 1시간30분 4YTL
아란야 20분 간격 115km 2시간 5YTL
앙카라 수시 550km 8시간 27YTL
콘야 1일 6회 350km 5시간30분 15YTL
데니즐리 수시 322km 4시간 15YTL
네브쉐히르 밤 버스 3대 615km 8시간30분 30YTL

오토가르에서 시내이동

오토뷔스 회사에서 오토가르와 시내 구간에 세르비스를 운행한다. 오토뷔스에서 내리면 많은 회사의 세르비스가 대기 중이므로 자신이 타고 온 오토뷔스 회사의 세르비스를 타면 된다. 시내에서 오토가르로 갈 때는 세르비스가 없으므로 돌무쉬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시내 다니기

칼레이취 주변은 그다지 넓지 않고 많은 펜션과 레스토랑이 골목골목 예쁘게 자리해 있어 걸어 다니는 게 즐겁다. 칼레이취에서 콘얄티 해변은 트램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콘얄티 해변 앞쪽의 안탈랴 박물관에도 갈 수 있다. 모래 해변인 라라해변은 하드리안 문 앞 길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지도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관광안내소

칼레이취에서 콘야알트 해변쪽으로 트램 길을 줌후리옛 광장 근처에 자리했다. 안탈랴와 지중해, 에게해 연안 주요 도시들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주소: Cumhuriyet Cad. 91
업무시간: 08:00~19:00
전화: 241-1747

렌트&투어상품

안탈랴 근교에 흩어진 여러 유적지들을 단시간에 보기 위해서는 차를 렌트하거나 투어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칼레이취에는 렌트 회사와 여행사 등이 여럿 있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 차를 빌리거나 투어신청을 할 수 있다. 단, 투어상품은 원하지 않는 쇼핑센터 방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유적지에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감안할 것. 여건이 된다면 차를 렌트하거나 기사가 포함된 차를 렌트해 돌아보는 것을 권한다.

투어상품

페르게, 아스펜도스, 쿠루쉰루 폭포 55YTL,

페르게, 아스펜도스, 쿠루쉰루 폭포, 시데 60YTL,

*가이드, 중식, 입장료 포함

기사가 포함된 차량 1대 렌트

아스펜도스, 페르게, 마나브갓 폭포 90YTL,

아스펜도스, 페르게, 마나브갓 폭포, 시데 120YTL,

*기사포함, 3~4명 이용 가능

요트투어 칼레이취에서 요트항구, 마리나로 나가면 요트마다 투어프로그램과 가격 등을 적어 놓고 손님을 끌고 있다. 1시간부터 6시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6시간에 35YTL 이상을 요구한다. 여럿이 모여 요트를 타게 된다면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흥정할 수 있어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다.

쇼핑

디포 Deepo

찾아가기: 안탈랴에서 공항과 아란야로 가는 큰길에 위치했다. 우체국 건너편에서 44번 버스 또는 버스에 Deepo라고 써 놓은 것을 타면 된다. 돌아올 때는 디포에서 1시간마다 떠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소: Antalya-Alanya yolu Havalimanı Karşısı 371 Altınova Antalya
전화: 340-5470
팩스: 340-5471
웹: www.deepo.com.tr

여행 중에 신발이나 옷가지가 해져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반나절쯤 시간을 내어 다녀올 만한 대형 아웃렛 매장. 각종 스포츠브랜드나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매장이 자리했으며, 영화관과 푸드코트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웃렛이긴 하지만 스포츠브랜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50% 정도 저렴하다.



하드리안 게이트 Hadrıyanüs Kapısı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동쪽 아타튀르크 거리에 있으며 위치카프라르(Üçkapılar) 트램역과 가깝다.

시계탑이 구시가지인 칼레이취의 북문이라면 하드리안 게이트는 칼레이취의 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에 세운 것으로 3개의 아치로 이뤄졌다. 8m 정도의 높이로 현재는 부서진 곳이 많지만 보존 상태는 비교적 좋다.

하드리안 게이트

이블리 미나레

케식 미나레

이블리 미나레 Yivli Minare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북쪽 시계탑 옆에 있다. 칼레카프스(Kale Kapısı) 트램 역과 가깝다.

칼레이취의 시계탑 옆에 39m의 높이로 우뚝 솟은 미나레를 볼 수 있다. 13세기에 술탄 알레리띤 케이쿠바드 1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바로 옆에는 술탄이 교회를 자미로 바꾼 것이며 지금은 아트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케식 미나레 Kesik Minare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가운데 지점에 있다.

330년에는 그리스 로마 신전이었던 것으로 비잔틴시대에는 성당으로, 셀축투르크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잊은 지 오래. 구시가지인 칼레이취 중앙에 세월의 허물을 쓰고 초라하게 남겨져 여행자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뿐이다. 케식 이라는 말은 ‘잘렸다’라는 의미다. 미나레가 잘려버린 신전이면서 성당, 모스크의 모습은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무게를 가늠하게 해준다.

콘얄트 해변 Konyaaltı Plajı
찾아가기: 트램의 서쪽 종착역인 뮈제(Müze) 역에서 아랫길로 내려가야 한다. 트램 역에서 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자갈이 곱게 깔린 해변이다. 칼레이취에서 가려면 트램을 타고(1YTL) 마지막 역인 뮈제 역에서 내리면 된다. 언덕 아래로 해변이 보이며 더 멀리에는 산이 솟아 있다. 해변에 나가보면 큰 자갈부터 아주 조그맣고 보석 같은 돌들이 깔려 있는데 그래서인지 파도가 쳐도 물속에서 먼지가 일지 않고 아주 깨끗하다. 파도에 밀려 올라왔던 자갈들이 다시 굴러 내려가며 짜르르르~ 소리를 낸다. 얕은 해변은 아니므로 수영은 조심해야겠다. 시내에서 12km 동쪽에는 모래 해변인 라라(Lala) 해변이 자리했다.

안탈랴 박물관 Antalya Müzesi
찾아가기: 트램의 서쪽 종착역인 뮈제 역 길 건너편에 있다.
주소: Cumhuriyet Cad.
관람시간: 08:30~17:30, 월요일 휴관
입장료: 10YTL
전화: 241-5386

안탈랴 부근에서 발굴한 조각상 등 출토품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실은 모두 8개이며 각 전시실마다 특징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1전시실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주로 동굴에서 발굴한 것들이며 뼈를 깎아 만든 칼이나 간단한 석재 도구들을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로는 그릇과 유골 등이 있다.
제2전시실 신의 동상이 전시돼 있다. 제우스와 헤르메스 등 여러 신들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제3전시실 역시 동상들이 전시돼 있다. 아프로디테의 동상도 있으며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의 그릇들과 램프 등도 볼 수 있다.
제4전시실 하드리안과 그의 부인 등 황제들의 동상이 전시돼 있다.
제5전시실 석관과 메듀사의 머리 등을 볼 수 있다.
제6전시실 모자이크 등이 전시돼 있다. 모자이크뿐만 아니라 예수의 생애 라와 성 니콜라우스 등의 그림도 볼 수 있다.
제7전시실 동전이 전시돼 있다. 고대의 동전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형태의 동전을 볼 수 있다.
제8전시실 셀축과 오스만시대의 타일이 전시돼 있으며 보석과 카펫 등 여러 물품 등도 함께 전시한다.

칼레이취 박물관 Suna & İnan Kıraç Kaleiçi Müzesi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하드리안 게이트와 가까이 있다.
주소: Kocatepe Sk. 25
관람시간: 6월~9월 09:00~12:00, 14:00~19:30, 10월~5월 09:00~12:00, 13:00~18:00, 수요일 휴관
입장료: 1.5YTL
전화: 242-4274
팩스: 243-8013

하드리안 게이트 근처에 자리한 아담한 박물관이다. 오래된 저택과 그리스 교회를 개조해 박물관으로 개관한 것인데 저택에는 오스만시대 가족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교회 부분에는 차나칼레 도자기,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마리나 Marina
찾아가기: 칼레이취의 서쪽으로 가면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를 아래로 굽어 볼 수 있으며 아랫길로 내려가면 바로 항구에 닿는다.

지금은 콘얄티 해변쪽에 새로운 항구가 생겼지만 2세기부터 안탈랴의 중요한 항구로써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요트에서 투어프로그램을 내 놓고 손님을 유혹하고 생선을 요리하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어 항구라기보다는 관광지의 분위기가 더 풍기는 곳이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있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그물을 수리하고 있는 고기잡이 배와 가끔 항구에 떠 있는 오리도 볼 수 있다. 오리가 바다에서 사는 사실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마리나에서 칼레이취로 이어지는 성벽 위쪽으로는 지중해와 마리나를 굽어보며 음료나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시데 Side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Manavgat) 행 버스(4YTL)가 수시로 있으며 마나브갓에서는 시데 행 돌무쉬(3YTL)가 수시로 다닌다.

바닷가에 로마시대의 유적이 그림처럼 세워져 있고 고대 원형극장 등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75km정도 떨어져 있어 하루 코스로 다른 지역과 함께 다녀올 수 있다.

터키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사이드라고 읽게 될 수도 있는데 시데는 석류나무라는 고대 언어다. BC7세기에 현재의 이즈미르 근처에 살던 이오니아인들이 세운 도시로 BC333년에는 알렉산더의 침략으로 많은 부분 훼손됐다. 당시에는 알렉산더의 부하인 네아르코스(Nearchos)가 이 지역의 총독을 맡았다고 한다. 그후 3세기경에는 중요한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현재는 바닷가로 통하는 길에 수많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예쁜 카페들이 자리했다. 상점거리 한쪽에는 숙소와 식당이 많아 하루 이틀 지내며 한가하게 유적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시데 유적지가 있는 바닷가로 가기 전에 자리한 관광안내소에서는 지도 등을 얻을 수 있다.

시데 지도

원형극장 Side Tiyatrosu

관람시간: 08:00~17:00
입장료: 10YTL

2세기에 헬레니즘 양식으로 지어진 원형극장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객석은 2개의 큰 층으로 나뉘는데 각 층에는 29층의 객석이 있다. 아래층의 객석은 자연적인 경사면을 따라 지어졌지만 위층의 객석은 경사면을 따라 지은 것이 아니고 축대를 쌓았다. 2개의 층 사이에는 아치 형태의 출입문이 있다. 원형극장과 함께 철조망으로 막아 놓은 곳에 기둥이 늘어서 있는 것은 고대 아고라, 즉 시장과 집회장이었던 곳이다.

원형극장

박물관

베스파시안 게이트

박물관 Side Müzesi

관람시간: 08:30~17:15

입장료: 5YTL

고대의 로마식 목욕탕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니케 등 여러 신들의 동상들이 전시돼 있으며 대부분 로마와 비잔틴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예전에 벽 안쪽이나 바닥에 설치된 물이 흐르던 관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 Vespasian Gate

3세기에 지어진 문으로 오늘날에도 시데에 들어오는 모든 차가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문을 통과한다는 것은 ‘이제 고대의 세계로 들어 오셨습니다!’와 같은 의미다. 이러한 의미를 곱씹으면 문을 통과하는 사실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고대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은 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 문이 좁아 차가 한 대밖에 지나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지체될 수도 있다. 베스파시안 게이트에는 베스파시안 황제의 동상이 있었다.

아폴로 & 아테네 신전 Apollon ve Athena Tapnakları

해변으로 통하는 상점이 늘어선 길을 지나쳐 오면 바닷가 자갈밭 위에 꿈결처럼 서 있는 신전의 기둥을 볼 수 있다. 푸른색 바다와 하늘, 흰색 대리석 기둥이 잘 어우러져 있다. 2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그 주위로는 공회당 건물이 폭풍을 맞은 듯 부서진 채 늘어서 있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Aspendos

찾아가기: 안탈랴의 오토가르에서 마나브갓 행 돌무쉬를 타고 중간에 내려 1시간 정도를 걷거나 그곳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
관람시간: 5월~10월 08:00~19:00, 11월~4월 08:00~17:30
입장료: 10YTL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44km 떨어져 있다. 2세기에 세워진 원형극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며 보존이 아주 잘 돼 있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객석 위쪽은 아치형태로 축대를 쌓았다. 입장권을 끊고 극장 건물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걸으면 극장 뒤쪽 언덕에 오를 수 있다. 언덕에서는 극장의 모습과 정면에 펼쳐진 시골의 경작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터키에는 로마식 원형극장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곳만큼 보존이 잘 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이곳에서는 아스펜도스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Aspendos Opera & Ballet Festival)이 열린다. 오페라나 발레를 좋아한다면 안탈랴의 관광안내소에 문의해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여행 중 이런 멋진 고대 원형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다. 여행기간에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꼭 한번 공연을 관람할 것을 권한다.

페르게 Perge

찾아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악수(Aksu) 행 돌무쉬를 타고 페르게 근처의 큰 길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관람시간: 5월~10월 07:30~19:00, 11월~4월 08:00~17:30
입장료: 10YTL

안탈랴에서 동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대도시 유적이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로 시데와 마찬가지로 BC333년에 알렉산더에게 정복당했다.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는 그의 부하였던 셀레우쿠스 장군이 도시를 지배해 성을 구축하는 등 번성했지만 43년에는 로마의 지배 하게 놓이게 됐다. 현재 보게 되는 유적들은 거의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들이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에 왼쪽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이 있지만 철조망이 굳게 잠겨 있어 밖에서 흘끔흘끔 봐야 해 조금 아쉽다. 원형극장 맞은편에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차 경기장이 자리했다. 현재는 단지 그 모습을 파악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벌판에 방치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경기장은 길이 234m, 넓이 34m 규모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양쪽으로 2개의 탑이 높게 솟아있는 로마, 헬레니즘 문이다. BC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거의 무너진 상태지만 앞면은 상태가 괜찮다. 문을 지나치면 왼쪽으로 목욕탕 건물이 보인다. 3세기의 것으로 냉탕은 물론 온탕, 사우나까지 있었으며 체육관까지 갖추고 있었다. 오른편으로는 기둥이 늘어서 있는 아고라가 보인다.

쿠르쉰루 폭포 Kurşunlu Şelalesi

시데와 아스펜도스, 페르게를 볼 수 있는 안탈랴와 아란야를 잇는 길 사이에 위치해 다른 유적들과 함께 볼 수 있다. 폭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져 한동안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문제는 길이 한없이 이어진다는 것. 계곡 옆에 건물이 나오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건너 돌아와야 한다.


온 마을에 꽃 향기가 가득한 구시가지 칼레이취는 작고 예쁜 숙소와 식당이 아주 많아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다. 바다가 보이는 숙소도 많으며, 수영장과 각종 부대시설이 딸려 있는 최고급 숙소부터 아주 저렴한 도미토리나 기본적인 시설만 갖춘 방까지 두루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바다가 근처에 있어 전망이 있긴하지만 절벽을 이루고 있는 형태라 해변은 없다. 숙소 대부분이 오스만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작은 정원이 딸린 곳이 많다. 거의 모든 숙소에 에어컨이 딸려 있으며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1-케스킨1 펜션 Keskin Pansiyon 1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35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35YTL
전화•팩스: 244-0135

바닷가에 근접한 숙소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 옥상 식당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이 최고다.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는 테라스에서도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원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아침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며 원한다면 5YTL를 더 내야 한다. 방값은 흥정의 여지가 있다.

H2-케스킨2 펜션 Keskin Pansiyon 2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37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5YTL, 트윈 25YTL
전화•팩스: 242-3941

뒤쪽에 정원 겸 식당이 있어 편안히 쉬기에 좋다. 바다로의 전망도 좋으며 방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딸려 있다. 더운물도 잘 나온다. 바로 옆에 있는 케스킨1과는 형제 지간이지만 엄격히 분리돼 운영된다. 싱글은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으며 트윈은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H3-칼레이취 펜션 Kaleiçi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Sakarya Sk. No:13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30YTL, 트윈 40YTL
전화: 241-0188
팩스: 248-1917
웹: www.kaleicipansiyon.com

오스만 스타일의 저택 분위기를 내도록 새로 지은 규모 있는 숙소다. 로비와 방이 매우 깔끔해 만족할 만하다. 뒤뜰에 있는 예쁜 정원에는 오렌지가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도 있다. 로비 옆 식당은 고급스러운 서재처럼 꾸며져 있다. 숙소 입구 앞에서는 케식 미나레도 볼 수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격에 비해 시설이나 깔끔함이 돋보인다.

H4-사바 펜션 Sabah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Hesapaçı Sk. No:60 Kaleiçi
이용요금: 도미토리 12.5YTL, 싱글 15~25YTL, 트윈 30~35YTL
전화: 247-5345
팩스: 247-5347
웹: www.sabahpansiyon.8m.com

저렴한 도미토리가 있어 인기 있는 숙소다. 여행사 업무와 렌터카 업무도 함께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주인은 영어를 잘 하고 여행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지도도 나눠준다. 방은 깨끗한 편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정원도 예쁘다.

H5-데데코낙 펜션 Dedekonak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Hıdırlık Sk. No:13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25YTL, 트윈 35YTL
전화•팩스: 248-5264

오래된 집을 개조해 펜션으로 꾸몄다. 현관이 2층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으며 뒤쪽에는 분수가 있는 아늑한 정원이 있다.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며 손님이 많을 때는 아침식사가 오픈뷔페로 나올 때도 있다.

H6-엠바시 펜션 Embassy Pansiyon
주소: Selçuk Mah. Mekdop Sk. No: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5YTL, 트윈 30YTL
전화: 690-9051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정집 같은 펜션이다. 테이블이 있고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정원이 있어 한옥 앞마당 같은 분위기가 난다. 맨 위층에는 다락방 형식의 방도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는 술탄(Sultan) 펜션이 자리했다. 가격대는 비슷하다.

H7-야카모즈 펜션 Yakamoz Pansiyon
주소: Kılıçarslan Mah. Kadirpaşa Sk. No:1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10YTL, 트윈 20YTL
전화: 362-2585

케식 미나레 뒤쪽 골목에 자리한 작은 숙소다. 가격 면에서 보자면 칼레이취에서 따라올 숙소가 없다. 방은 그다지 기대할 것은 없지만 화장실까지 딸려 있으며 작은 정원이 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으며 여름에는 선풍기가 제공된다.

H8-튀르크 에비 오텔리 Türk Evi Otelleri
주소: Mermerli Sk. No:2 Kaleiçi
이용요금: 싱글 35~45YTL, 트윈 55~70YTL
전화: 248-6591
팩스: 241-9419
웹: www.turkeviotelleri.com

시즌에 따라 방값이 달라진다. 바다로의 전망이 좋은 리조트 형식의 숙소로 무엇보다 숙소에 딸린 카칼레 바(Kale bar)에서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돼 식사만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아침식사는 뷔페형식으로 제공되며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조그맣긴 하지만 수영장도 딸려 있다.

H9-테켈리 코낙라르 Tekeli Konakları
주소: Dizdar hasan Sk. Kaleiçi
이용요금: 트윈 100~170YTL
전화: 244-5465
팩스: 242-6714
웹: www.tekeli.com.tr

독립 빌라 형식의 규모가 큰 숙소다. 규모에 비해 객실은 8개로 적은 편. 대신 객실 하나하나가 넓다. 기품 있어 보이는 2층 목조건물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정원에는 작은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다. 고급스러운 곳에서 한번쯤 호사를 부려보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H10-마리나 레지던스 Marina Residence
주소: Mermerli Sk. No:15 Kaleiçi
이용요금: 트윈 100달러~
전화: 247-5490
팩스: 241-1765
웹: www.marinaresidence.net

칼레이취에서 돋보이는 고급호텔이다. 41개의 객실이 있으며 특이하게 수영장 아래쪽에서 수영장 물속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고급호텔답게 모든 시설이 만족할만하다.


칼레이취의 정원이 딸린 많은 숙소들이 식당과 바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트램이 다니는 도로 주변에도 식당들이 많다. 마리나(요트하버)에도 생선을 진열 해놓은 식당들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

R1-귀레이 팔락 Güray Parlak
주소: Kazım özalp Cad. No:7
예산: 숯불 회전구이 통닭 반 마리 6YTL, 케밥 7~12YTL
전화: 241-9160
팩스: 241-6554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면 보이는 보행자 거리에 넓은 정원과 함께 자리했다. 꽤 큰 규모의 식당으로 안쪽에서는 긴 막대기에 통닭이 여러 마리 꿰어져 돌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다.

R2-하맘 비스트로 Hamam Bistro
주소: Balbey Mah. Cumhuriyet Cad. Pazar Hamamı
예산: 생선요리 15~21YTL, 케밥 8~12YTL
전화: 248-7044
팩스: 248-7054
웹: www.hamambistro.com

시계탑에서 길을 건너 바자르로 통하는 길목 오른쪽에 자리한 곳이다. 오래된 하맘을 개조해 식당으로 꾸며 예스러운 멋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묻어난다.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려는지 식사뿐 아니라 간단하게 차이나 맥주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야외에서는 라이브음악을 연주하고 인도쪽에서는 종업원이 즐겁게 손님을 맞이한다.

R3-창킹 Chang Qing
주소: Dönerciler Çarşısı Arkasi İmaret Sk. No:28 Kaleiçi
예산: 볶음밥 4~9YTL, 면 7~9YTL, 생선요리 15~40YTL, 고기요리 10~15YTL
전화: 247-6587

터키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음식점이 칼레이취에 있다. 케밥에 실증이 난다면 들러볼 만하지만 한국의 중국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양은 적고 가격이 비싼편이다.

R4-괸뤼볼 Gönlübol
주소: Tuzcular Mah. İmaret Sk. No:30
예산: 닭 날개 쉬쉬 케밥, 아다나 케밥 5YTL
전화: 244-4334

창킹 중국음식점 바로 왼쪽에 자리한 식당으로 낮보다는 저녁 무렵에 현지인들로 붐빈다. 식당 입구에서는 닭 날개와 아다나 케밥 등을 숯불에 굽고 있어 맛있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데 서비스 차지 명목으로 10%를 더 받는 것은 외국인에 한정한 듯한 의심이 간다.

R5-아이든 우스타닌 예리 Aydin Ustanin Yeri
주소: Atatük Cad. Dönerciler Çarsısı No:12
예산: 샌드위치식 케밥 2YTL 내외
전화: 248-3675

가격이 아주 싼 것이 매력이다. 되네르와 쾨프테를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식으로 주는데 빵 대신 밥도 먹을 수 있다. 대신 밥이 조금 더 비싸다. 포장해 가거나 위층에서 먹을 수 있다. 위층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식당의 지붕 같은 느낌이다. 주변에 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자리했다.

R6-야틀르만 칼레이취 Yatlimanı Kaleiçi
예산: 생선요리 10YTL 내외
전화: 247-2745

요트하버에는 비슷비슷한 식당들이 여럿 몰려 있다. 바닷가이다 보니 생선을 주로 먹으며 그와 함께 분위기도 함께 먹는 곳이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앞에 진열해 놓은 생선을 골라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하버 바로 옆이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www.tu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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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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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NB] 터키-카파도키아

여행자들이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라고 입을 모으는 카파도키아. 수백 만년 전, 에르지예스(Erciyes) 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응회암 지대가 형성, 오랜 세월에 걸쳐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갖가지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지고 각양각색의 지형을 이루게 된 카파도키아는 바람과 시간이 만든 작품이라 할 만하다.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지하 수십 미터를 파고 들어가서 세운 지하도시 등 볼거리가 다양해 감히 터키 최고의 여행지라 칭하고 싶다.

카파도키아에는 볼거리가 많고 현지투어가 다양해 바쁜 일정을 정해놓고 다니다 보면 자칫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느라 나중에는 각 음식의 특징적인 맛이나 느낌 없이 단지 배부른 것에만 만족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단지 눈요기에 끝나는 여행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쓰면 더욱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카파도키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외형적인 경이로움뿐 만이 아니다. 4세기부터 종교적 핍박을 피해 이곳에 숨어든 기독교인들은 종교를 지키고자 바위를 깎아 수많은 거주공간과 교회를 만들어 놓았다. 척박한 자연환경도 그들의 강인한 신앙심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들이 천장과 벽에 남긴 프레스코화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바위유적과 괴레메의 국립공원은 198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카파도키아의 역사

카파도키아는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땅이다. 이곳에서는 약 9,000~1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신석기시대의 흔적부터 청동기시대의 유물까지 출토돼 오랜 세월 이어져온 역사와 문화를 알게 한다. 초기 철대시대에는 원시 히타이트족이 강력한 히타이트 제국을 건설했고 BC1200년까지 계속됐다. 이후 해양민족인 도리안의 침입으로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 혼란기가 계속되다가 기마민족이던 프리기안 들이 BC8세기에 통치권을 이양 받았다. 프리기아인 이후 BC6세기경에 카파도키아는 메디아 제국에 의해 통치됐으나 메디아 제국 역시 BC547년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이후 BC333년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카파도키아 남부를 점령하고 카파도키아의 영역을 넓혀 북으로는 흑해,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알렉산더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 이후 급격히 악화돼 결국 BC30년 로마제국의 공격으로 무너지게 된다. 로마에서 파견된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했으며, 예수의 제자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이곳 저곳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카파도키아에도 복음이 급속도로 전파됐지만 당시에는 크리스트교가 인정되지 않아 찾기 힘든 계곡이나 암벽 위에 수도원을 만들게 된다. 이후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이스탄불)으로 옮기고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게 됐으며 카파도키아의 교회건축은 13세기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1924년 터키공화국 선포 이후 그리스와의 로잔협약으로 인구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스 사람들은 수많은 교회와 주거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남겨둔 채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현재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함께 아름다운 교회와 프레스코화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으니 이곳 사람들은 그리스인들에게 어느 정도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번호: 0384


항공

이스탄불과 카이세리 구간을 각 항공사별로 하루 2~4편 정도 운항한다. 요금은 69YTL~.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
오누르항공 www.onurair.com.tr
페가수스항공 www.flypgs.com

공항에서 시내이동

공항에서 괴레메(15YTL)나 위르귑(12YTL) 등지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www.cappadociaexclusive.com/shuttle.html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괴레메나 위르귑에 머물 예정이지만 픽업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도착하게 된다면 택시를 타거나 머물 숙소에 픽업 요청을 해야 한다. 괴레메나 위르귑까지 택시나 픽업은 50YTL 정도로 매우 비싸므로 카이세리 시내에서 일단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항에서 카이세리 오토가르까지는 택시로 약 10YTL 정도다. 카이세리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나 괴레메, 위르귑까지 오토뷔스가 수시로 연결되지만 저녁 9시 이후에는 차편이 끊긴다.

오토뷔스

카파도키아의 관문은 네브쉐히르(Nevşehir)이며 주변에 공항이 있는 카이세리(Kayseri)가 가장 큰 도시다.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은 괴레메(Göreme)나 위르귑(Ürgüp)이며 이스탄불과 앙카라, 말라티아, 콘야 등 어느 곳에서나 네브쉐히르까지 오토뷔스가 잘 연결된다. 네브쉐히르(Nevşehir), 왼쥐(Öncü), 메트로(Metro), 켄트(Kent) 회사의 오토뷔스는 네브쉐히르에서 괴레메, 위르귑 등지로 세르비스가 잘 연결되므로 다른 도시에서 버스를 예약할 때 위 회사의 것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카파도키아의 볼거리는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어서 어느 지역에 머물 것인지 먼저 정하는 게 좋다.

이 지역에서 다른도시로 이동하는 오토뷔스는 괴레메나 위르귑에서도 탈 수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차편이 없다면 네브쉐히르까지 나가야 한다.

구간 운행횟수 거리 소요시간 요금
앙카라 1일 7회 285km 4시간 15YTL
안탈랴 1일 3회 634km 9시간 25YTL
이스탄불 1일 3회 730km 11시간 35YTL
콘야 1일 5회 221km 3시간 15YTL
데니즐리(파묵칼레) 1일 2회 674km 11시간 33YTL
카이세리 수시 105km 1시간30분 5YTL

주변지도

시내 다니기

괴레메, 위르귑은 큰 마을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다소 도시적인 면모를 보이는 네브쉐히르 또한 중심부만 다닌다면 걸어 다닐 수 있다.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까지는 미니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며 네브쉐히르에서 위르귑 또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괴레메와 위르귑 사이는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며 괴레메에서는 SOS식당(우체국) 건너편에서, 위르귑에서는 오토가르에서 탈 수 있다. 갈아타는게 귀찮긴 하지만 괴레메와 이르귑 구간을 오갈땐 네브쉐히르를 거치는 게 시간 면에서 훨씬 편하다.

구간 운행시간 운행횟수 요금 정류장
네브쉐히르–우취사르-괴레메 07:30~19:00 30분 간격 1.5YTL(괴레메-우취사르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1.5YTL이다) 네브쉐히르: 시내 버스터미널
우취사르: 큰길
괴레메: 오토가르
네브쉐히르–위르귑 07:30~19:00 30분 간격 1.5YTL 위르귑: 오토가르
괴레메(아바노스 출발)–위르귑 08:00~19:00 2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아바노스 07:30~19:00 1시간 간격 1.75YTL
괴레메–(차우신)-아바노스 07:00~19:00 1시간 간격 1.25YTL(괴레메–차우신 1YTL, 차우신–아바노스 1YTL) 괴레메: PTT 건너편
네브쉐히르–괴레메–카이세리 07:00~19:00 1시간 간격 7YTL(괴레메–카이세리 구간만 이동해도 같이 7YTL이다)

ⓒ[AATNB] All About Travel & Books: www.tfgue.com, www.aatnb.com


도시엿보기

괴레메 Göreme

터키 최고의 관광지인 만큼 어느 정도 관광지화 돼 있지만 걸어서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이며 골목길에는 닭들이 뛰어 다니는 소박한 면도 있는 곳이다. 도회적인 멋을 찾는 여행자라면 이곳보다는 위르귑이 더 편할 것이고 시골스러운 맛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이곳이 더 마음에 들것이다. 유명한 괴레메 야외박물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야외박물관으로 가는 길 왼편에는 기암괴석이 넓게 퍼져 있어 산책하듯 걸어서 갈수도 있다.

핍박 받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방(Cave Room)에 머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6YTL짜리 도미토리부터 240달러짜리 고급 동굴방까지 숙소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언덕에 올라보면 사방에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어 일출과 일몰 때 꼭 올라볼 것을 권한다. 벌룬투어가 시작되는 일출 때는 기암괴석 위로 열기구들이 두둥실 떠다니는 광경을, 일몰 때는 붉게 물든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저녁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가르 건물에 기념품가게와 옷가게, 인터넷카페가 있으며 디스코클럽으로 변하는 팻보이 카페(Fatboy Café)도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 바로 맞은편에 자리했으며, 숙소 이름을 대면 전화로 픽업을 요청해 준다. 바로 옆에 마을 지도와 숙소가 표시돼 있어 위치를 확인하기도 쉽다. 꼭 관광안내소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든 숙소 이름을 말하면 잘 가르쳐주므로 숙소를 찾지 못하는 일은 드물다.

위르귑 Ürgüp

정리가 잘 돼 있는 아담한 마을. 세련된 옷가게와 식당들도 많다. 저렴한 숙소보다는 40YTL 이상의 예쁘고 시설 좋은 숙소들이 많은 편으로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세련된 멋이 있어서 시설이 좋은 숙소와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면 괜찮은 곳이다. 위르귑은 와인으로도 유명한 지역. 매년 10월에 국제 와인축제가 열린다. 물론 어느 때라도 와인 취급점에서 와인을 구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는 오토가르와 조금 떨어진 곳에 박물관과 함께 자리했다.

우취사르 Uçhisar

괴레메의 언덕에 올라보면 서쪽의 언덕 위에 우뚝솟은 마을이 보이는데 그곳이 우취사르다. 우취사르 성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최고. 괴레메 주변은 물론 피죤밸리와 저 멀리 눈이 덮여 있는 3,916m의 에르지예스(Erciyes) 산도 아주 잘 보인다. 에르지예스 화산은 지금의 카파도키아를 만든 장본인. 화산이 수백 만년 전에 폭발하면서 주변이 모두 용암으로 뒤덮였고 오늘날의 훌륭한 자연경관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메인 도로에 아나톨리아 펜션이 있으며 우취사르 성 오른편에 멋진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우취사르 펜션 등 몇몇 숙소가 몰려 있다. 요금은 트윈이 50YTL 정도. 성 옆에 있는 광장 주변에 기념품가게와 식당들이 몇 곳 있다.

네브쉐히르 Nevşehir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괴레메나 위르귑, 우취사르, 아바노스 등으로 가는 교통편이 좋아 이곳 저곳 하루씩 다닌다면 거점으로 삼기에 편리한 곳이다. 하지만 멋진 자연이 주인공인 카파도키아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 아닌 ‘도시’에 머문다는 사실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네브쉐히르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걸으면 관광안내소가 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시내지도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숙소도 소개 받을 수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아타튀르크 거리에 이르는 200m 남짓 되는 거리에는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는 수많은 식당이 자리했다. 관광안내소 주변에는 1인 20~40YTL 가량의 숙소들이 있다.

네브쉐히르의 메인 오토가르는 시내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시내에서 세르비스를 운영하므로 오토가르에 직접 갈 일은 없다.

투어상품

로즈밸리 투어 Rose Valley Tour
시간: 13:00~16:00
이용요금: 12.50 YTL, 가이드 포함

로즈밸리를 4시간 정도 걸어서 둘러보는 상품이다. 여행사를 통할수도 있고 몇몇 펜션에서 직접 가이드를 해주기도한다. 로즈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동굴교회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지형이 형성된 과정과 역사도 알 수 있어 유익하며 모두들 만족해 하는 상품.

레드 투어 Red Tour, 지프 투어 Jeep Tour
시간: 10:00~17:00
이용요금: 50YTL, 겨울 지프 투어 없음,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괴레메를 출발해 젤베 야외박물관과 데브렌트밸리, 로즈밸리 등을 돌아보는 투어로 괴레메 주변을 돌며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다. 여름날의 햇빛이 두렵지 않다면 지프 투어도 해볼 만하다. 지붕이 없어 탁 트윈 광경을 시원스레 볼 수 있다.

그린 투어 Green Tour
시간: 09:30~18:30
이용요금: 50YTL, 가이드, 점심, 입장료 포함

투어인원은 보통 8~16명 정도로 몇몇 팀이 매일 출발한다. 지하도시와 으흐랄라 계곡, 셀리메와 아바노스까지 250여km를 돌아오는 매우 긴 루트다. 몇몇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게 해주며 각 여행지에서는 1~2시간을 두고 여행지를 둘러보게 된다.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으며 으흘랄라 계곡을 따라 3km정도 걷는 길은 매우 상쾌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지칠 수도 있지만 혼자 돌아보기에는 그다지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투어에 참가하는 게 편리하다. 투어는 여행사나 각 숙소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 신청하든 다른 점은 거의 없다.

벌룬 투어 Balloons Tour
시간: 06:00~08:30
이용요금: 140유로

아름다운 경치를 공중에서 실컷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뜨는 해와 함께 위로 떠오르는 기분이 아주 좋다. 아주 높게 떠오르기도 하고 기암괴석 가까이에 다가가기도 해서 걷거나 차를 타고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풍선을 타고 공중으로 오르는 사실이 흥분되기도 하지만 풍선으로 불을 내뿜는 소리가 아주 커서 처음부터 저절로 흥분되기도 한다. 1시간 정도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감상하여 약간 지루해지려고 할 때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막상 내려가려면 무척 아쉬워진다.

내가 만드는 투어

괴레메 근교에 산재한 기암괴석을 돌아보려면 스쿠터나 차를 빌려 다니는 게 가장 좋다. 그리 길지 않은 루트로 A4 용지에 프린트 된 무료 지도를 보고 스쿠터로 하루 정도면 충분히 돌아본 스쿠터는 4시간에 16YTL, 차는 24시간에 60YTL 정도다.

우선 괴레메에서 북쪽으로 출발, 젤베 야외박물관으로 향한다. 젤베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로즈밸리를 볼 수 있으며 기념품가게가 몰려 있는 파샤바(PaşaBağ)에서는 잠시 멈춰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어도 좋다. 젤베 야외박물관을 보고 뒤돌아 나와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달리면 아바노스는 왼쪽, 위르귑은 오른쪽으로 향하라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위르귑을 향해 달리면 도로 양 옆으로 데브렌트 밸리(Devrent Vally of the Fairy Chimneys)라는 기암괴석 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 또한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위르귑에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목을 축인다. 위르귑은 어느 정도 세련된 곳이니 마을을 돌며 마음에 드는 카페나 식당을 찾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위르귑에서 괴레메로 되돌아갈 때는 왔던 길이 아니라 서쪽을 향해 달린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헤멜 염려는 없다.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은 틀림없이 경치가 빼어난 곳. 그런 곳이면 멈춰 서서 경치를 감상하자. 삐죽이 솟은 3개의 파파, 마마, 베이비 바위도 지나치고 로즈밸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2YTL)도 갈 수 있다. 그 후 괴레메 야외박물관을 지나쳐 괴레메로 돌아온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괴레메에서 네브쉐히르 가는 언덕을 오른다. 왼쪽으로 피존밸리가 펼쳐지는 전망대에 다녀올 수도 있으며 피존밸리를 더 지나쳐 언덕 위의 우취사르 성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우취사르 성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진 장대한 협곡들과 저 멀리 에르지예스 설산까지도 볼 수 있다. 가슴 벅찬 대자연의 장대함을 가슴에 담고 고갯길을 내려오면 하루동안의 셀프투어 코스가 끝나게 된다. 괴레메가 아닌 위르귑에서 출발해도 같은 코스로 돌아보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 아름다운 여정을 놓치지 말자. 이 코스는 레드투어 또는 지프투어와 루트가 비슷하다.

주의 할 사항은 꼭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면허증 없이 스쿠터나 차를 빌리기도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에는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차를 빌릴 때는 보험 관련 사항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하나 더. 스쿠터 운전시 모래가 깔린 커브 길에서는 특히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해야겠다.

장터 구경

터키의 거의 모든 마을에는 장(Pazar) 서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바쁘게 돌아보는 일정이라면 일부러 멀리 찾아가 볼만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일정이며 머물고 있는 마을에 장이 선다면 찾아가 과일 등을 사 먹어도 좋겠다.
네브쉐히르 아바노스 위르귑 괴레메
월요일 금요일 토요일 수요일



괴레메

괴레메 야외박물관 Göreme Açık Hava Müzesi
관람시간: 4월~10월 08:30~17:30, 11월~3월 08:00~16:30
입장료: 10YTL, 암흑의 교회 5YTL

괴레메 야외박물관에 가려면 괴레메 중심부에서 1km 정도 걸어야 한다. 이어지는 길 위에 기암괴석이 즐비해 도로 왼쪽으로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에 나쁘지 않다. 이곳에서는 기암괴석과 더불어 프레스코화의 상태가 좋은 동굴교회를 볼 수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박물관 입구 위쪽으로 구부러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몇 십 미터 더 올라 보기를 권한다. 박물관 전체의 멋진 경관뿐만 아니라 뒤쪽의 아름다운 계곡까지도 조망할 수 있기 때문.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박물관을 본 후 바로 내려가 버리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비수기에는 상관 없지만 성수기에는 패키지 관광객들과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들어 동굴교회의 입구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 일쑤니 아침 일찍 둘러보는 게 좋다.

▷암흑의 교회 Karanrık

13세기에 건축된 암굴 교회로 4개의 원주 위에 하나의 돔이 있는 형태다. 이 교회에는 프레스코화가 아주 잘 보존돼 있다. 성경의 사건들을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관리인이 벽화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입구는 사다리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별도 입장료5YTL 를 내야한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토칼리 교회 Tokali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구조의 교회다. 가장 작은 옛 교회와 예배당, 그 아래쪽에 위치한 교회와 새로 지은 큰 교회가 있다. 낡은 옛 교회는 새로 지은 교회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입구의 천장과 양쪽 벽면에는 예수의 일생 등이 그려져 있다. 새로운 교회에는 주로 붉은 색과 파란색을 사용한 벽화가 있다. 파란색 벽화는 다른 교회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차르클르 교회 Çarıklı

야외박물관의 가장 끝에 자리했다. 교회의 입구가 많이 무너진 상태라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4개의 돔으로 이뤄져 있으며 예수의 봉헌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수 등의 벽화들이 있다.

▷바라바교회 Baraba

11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야외박물관 입구 오른편에 자리했다. 2개의 원주를 이용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형상화 했다. 벽화들은 화려한 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붉은 색을 이용해 신화 속의 동물과 다양한 상징 문양들을 그려 넣었다.

▷엘마르(사과)교회 Elmalı

4개의 원주가 돔을 받치고 있는 형태의 교회로 입구는 바위에 난 구멍같이 생겼다. 벽화들은 성상파괴의 시기를 거쳤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편이다. 엘마(사과)라는 교회 이름은 사과 모양의 것을 쥐고 있는 벽화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과 모양의 것이 지구를 형상화한다는 가설도 있다.

암흑의 교회

토칼리 교회

▷일란르(뱀)교회 Yılanlı

이 교회에는 원형기둥이 없으며 천정은 둥그렇게 굴곡이 져 있다. 벽화 중에 예수의 제자들이 뱀과 싸우는 장면이 있어 뱀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데린쿠유 Derinkuyu, 카이마클르 Kaymaklı 지하도시 Yeraltı Şehri
찾아가기: 네브쉐히르 오토가르에서 지하도시로 가는 미니버스 탑승.
관람시간: 11월~4월 08:30~17:30, 5월~10월 08:00~18:00
입장료: 10YTL

카파도키아에는 무려 36개가 넘는 지하도시가 산재해 있다. 지하도시는 원시 히타이트민족 때부터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오로지 지하에서만 살기 위해 지어진 것은 아니며 평상시에는 땅 위에서 살다가 외부의 공격 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지하를 오가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세기경에 크리스트교인들이 아랍부족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로 활용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하도시의 규모는 생각보다 무척 크다. 침실과, 부엌, 성경학교, 무기저장고, 심지어 교도소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데린쿠유와 카이마클르는 9km나 떨어져 있지만 지하도시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각 용도마다 층수를 달리해 8층으로 구성됐으며 만 명 이상이 살았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도시를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알 수가 없다.

파샤바 PaşaBağ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돌무쉬를 이용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젤베 야외박물관을 향해 1km 정도 가다 보면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기암괴석과 기암괴석 위쪽에 수도원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념품과 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며,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수시로 관광객을 내려놓고 있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낙타의 모습도 보인다. 매우 번잡할 때도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나절의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젤베 야외박물관 Zelve
찾아가기: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차나 오토바이를 렌트해 다녀와야 한다. 괴레메에서 파샤바(PaşaBağ)를 거쳐 2km 정도 더 가다 보면 길이 끝나고 젤베 야외박물관에 다다르게 된다.
관람시간: 08:30~17:30
입장료: 5YTL

성상파괴가 성행하던 8~9세기경에 눈에 잘 띄지 않도록 15~20m 정도의 높은 곳에 만든 수도원으로 동굴은 당시 은신처로 사용됐다.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크리스트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슬람사원의 미나레와 유사한 구조물은 아직까지도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터키인들은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살았지만 동굴과 수도원들이 오랜 풍상에 침식돼 살기에 위험해지자 결국 1950년부터 모두 마을을 떠나 다른 곳에 마을을 건설했다. 이후 젤베는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프레스코화란??

수채물감을 사용해서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벽화 화법의 하나로 유화가 개발되기 전에 사용됐다. 프레스코(Fresco)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신선한' 이라는 의미.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비교적 신선한 석회벽에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자연스럽게 물감이 석회벽 속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말라버린 석회벽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리 물감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그림을 수정할 때는 석회벽을 긁어내고 새로운 석회를 바른 후 다시 그림을 완성시켰다. 편리하고 좋은 점도 있는 반면 회반죽을 위해 석회성분을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석회벽을 바른 후에는 마르기 전에 지체 없이 그림을 그려야 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는 훌륭한 프레스코화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옛날 어떻게 이런 작업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더해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면 흥미가 배가될 것이다.


괴레메 Göreme

값싼 도미토리부터 최고급 동굴방(Cave Room)까지 숙소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괴레메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방이 많아 색다른 잠자리의 경험할 수 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숙소도 많다. 각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트래블러스 케이브 펜션 Traveller’s Cave Pension
주소: Gaferli Mah. Aydınkırağı Mevkii No 28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6YTL(아침식사 불포함), 싱글 22YTL, 트윈 30YTL
전화: 271-2707
팩스: 271-2624
웹: www.travellerscave.com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사원 옆 언덕으로 올라가면 몇 개의 숙소가 모여 있다. 그중 트래블러스 펜션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2층 식당은 여행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얘기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다. 뒤쪽의 언덕은 주변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아침 저녁으로 올라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저녁식사는 5~6YTL에 가능하며 빨래는 5kg에 9YTL 정도다.

파노라믹 케이브 Panoramic Cave
이용요금: 도미토리 10YTL, 싱글 15YTL, 트윈 20~40YTL
전화: 271-2040
웹: www.panoramiccave.com

이름처럼 괴레메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프런트 옆에 전망 좋은 식당이 자리해 어느 때라도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본 건물과 동떨어진 동굴방은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지내기에 나쁘지만 여름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드림 케이브 펜션 Dream Cave Pension
주소: Orta Mah. Asker Çıkmazı Kanıyolu No2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도미토리 5달러, 싱글 15달러, 트윈 25~35달러, 도미토리 아침식사 불포함
전화: 271-2282
팩스: 271-2082
웹:
www.dreamcavehotel.com

오토가르에서 네브쉐히르 방향 도로를 따라 몇 분 정도 걸으면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회사가 보인다. 그 바로 다음 오른쪽 골목에 자리한 숙소로 다른 사람에게 임대했다가 지금은 다시 주인이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마당에는 여행자들이 모일 수 있는 탁자가 놓여져 있고 옥상에는 테라스를 만들 계획이다. 앞마당에서의 전망이 좋으며 특히 2층의 7번 방은 무척 빛이 잘 들고 전망이 좋다.

삭사안 케이브호텔 Saksağan Cave Hotel
주소: Okul Sokak No1 50180 Göreme Nevşehir
이용요금: 싱글 25~35달러, 더블 35~50달러, 트리플 55~70달러
전화: 271-2165
팩스: 271-2383
웹: www.cavehotelsaksagan.com

드림 케이브 팬션 바로 옆에 자리했다. 드림 케이브 펜션에 비해 고급스러우며 방은 넓은 편이다. 2층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무척 좋으며 정원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락 벨리 펜션 Rock Valley Pension
이용요금: 도미토리 8YTL, 싱글 10~20YTL, 트윈 20~35YTL
전화: 271-2153
팩스: 271-2821

오토가르 뒤쪽으로 보이는 사원 옆 수로를 따라 가면 멋진 저택을 닮은 건물을 보게 된다.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서 여름에는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옆으로는 정원이 훌륭하게 꾸며져 있다. 숙소 앞쪽으로는 시골동네 골목과 같은 분위기여서 동네 주민들과 아이들이 나와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숙박비는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귀벤 케이브 펜션 Güven Cave Pensıon
이용요금: 도미토리 6.5YTL, 싱글 20YTL, 트윈 27YTL
전화: 271-2374
팩스: 271-2677

오토가르 오른쪽(서쪽) 수로를 따라 가다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에 자리했다. 옆으로 몇 개의 숙소가 함께 모여 있다. 맨 위층 식당 겸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좋다.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방의 천장이 아치 형태로 된 방은 좀 더 분위기가 있다. 도미토리 손님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리프 펜션 Arif Pansiyon
이용요금: 싱글 20YTL, 트윈 35~40YTL
전화: 271-2361
웹: www.arifcavepension.com

사원 뒤쪽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 본 건물 앞쪽에는 따로 떨어진 방이 하나 있는데 높은 성 제일 꼭대기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들어가는 문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잠시 고독을 씹어야 할 여행자가 있다면 이 동굴방에서 은둔 생활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위르귑 Ürgüp

도미토리등의 저렴한 숙소는 찾기 힘들고 어느 정도 규모와 시설을 갖춘 중•고급 숙소가 많다. 시내도 괴레메보다는 좀 더 크며 세련됐다. 모든 숙소는 아침식사가 포함된다.

아쿠준 호텔 Hotel Akuzun
주소: Yeni Cami Mahallesi 50400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35달러, 트윈 45~55달러
전화: 341-3869
팩스: 341-3785
웹: www.hotelakuzun.com

시계탑이 있는 광장 옆 하맘을 낀 도로로 들어가면 나온다. 건물은 단정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며 매니저가 무척 친절하고 깍듯하다. 겨울에는 식당 벽난로에 불을 피워 무척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방은 널찍하고 욕조도 갖추고 있다.

엘반 호텔 Hotel Elvan
주소: Istiklal Cad. Barbarros Hayrettin Sk. No:11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YTL, 트윈 50YTL
전화: 341-4191
팩스: 341-3455

주 도로에서 조금 올라간 주택가에 자리했다. 호텔 앞에는 할머니들이 나와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는 소박한 곳이며, 호텔 주인 할머니도 씩씩하게 호텔 여기저기를 누빈다. 방은 모두 따뜻하며 깔끔하다. 아치형 지붕을 한 방은 특히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주인 할머니는 그것을 동굴방(Cave Room)이라고 부른다. 옥상 테라스의 전망이 좋아 위르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시아 마이너 오텔 Asia Minor Otel
주소: Istiklal Cad. No:38 Ürgüp
이용요금: 싱글 30유로, 트윈 40유로
전화: 341-4645
팩스: 341-2721
웹: www.cappadociahouse.com, www.kapadokyaevi.com

아쿠준 호텔과 마주보고 있는 호텔이다. 정원이 아름다우며 건물도 고풍스럽다. 바로 뒤는 암벽이라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방은 7개밖에 없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괴레메 Göreme

관광지화 된 곳이라 마을 크기에 비해 식당이 무척 많은 편. 거의 모든 식당이 여행자를 상대로 영업한다. 수수한 외관의 저렴한 곳부터 고급스러우며 비싼 곳까지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숙소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파도키아 케밥 센터 Cappadocia Kebab Center
주소: Müze Cad. Göreme
예산: 4~7YTL
전화: 271-2682

오토가르 바로 뒤편에 자리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은 아니지만 매우 친절하며 저렴하고 양이 많아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무료로 차를 대접하기도 한다. 식당 앞에서는 괴즐레메를 만들고 있고 되네르 케밥이 익고 있다. 따듯한 날에는 식당 앞에 탁자를 놓아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일하는 남자가 아타튀르크를 닮았다.

프른 익스프레스 Fırın Expres
예산: 피데 3~5YTL, 라흐마준 2YTL
전화: 271-2745

프른(Fırın)은 터키어로 화덕이라는 말. 말 그대로 화덕에서 피데와 라흐마준을 바로 구워내는 피데, 라흐마준 전문점이다. 라흐마준은 저렴한 비용이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양이 적은 사람은 한끼 식사로도 괜찮다. 매우 맛이 좋으며 식사 후 차도 내 준다. 오토가르 뒤로 보이는 예전 암벽교회 앞쪽 골목에 자리했다.

술탄 Sultan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226
팩스: 271-2566

오토가르 앞쪽 도로가에는 식당이 줄지어 서 있다. 제일 왼편에 자리한 식당으로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항아리 케밥(Pottery Kebab)을 시키면 항아리를 멋지게 갖고 와서 직접 망치를 들고 깨도록 해 준다. 식당 주인은 식당이 이 거리의 제일 오른편에 있는 SOS 식당도 운영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항아리 케밥집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지역 어디에서든 이러한 항아리 케밥을 볼 수 있다.

원 웨이 One Way
예산: 메인 7~12YTL
전화: 271-2340
팩스: 271-2825

식당 앞의 정원이 넓어 야외에서 식사하기에 좋다. 식당 안에는 한식집 같은 좌식 공간도 있다. 새로 오픈해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식당이 그렇듯 양이 조금 적다.


최종 업데이트 2007년 02월
현지 취재기자: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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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피 민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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